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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대만 2 - 베이터우 시립도서관 도착 첫 날 오후, 우리의 첫 목적지는 베이터우 시립도서관이었다. 온천마을로 유명한 타이베이 북쪽 베이터우 지역에 자연친화적인 예쁜 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보니 이 목적지는 나의 추천포인트였던 것 같네.벌써 저녁무렵이 다 되어가는 시간인가. 노을빛이 예사롭지 않구만.역에서 많이 걷지 않았는데 어느새 등장하신 도서관님. 뭐 엄청난 관광포인트라기보다는 동네에 있는 예쁜 도서관 느낌. 위용을 뽐내는 웅장한 건축물이 아니라, 친밀한 느낌이 많이 든다.무엇보다 푸른 잔디밭에 포근한 각도의 나무 지붕은 보자마자 반할 수 밖에 없는 비주얼! 이 시립 도서관은 대만 내에서 그린 인테리어를 수상했다고 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자연과 한몸같은 느낌이었다. 유명한 건축물이랍시고 건물 하나 덜렁 있는 것과.. 더보기
대만 1 - 오랜 친구들과의 여행 작년에 오래된 여행기를 두편 끝내고 내친김에 몰아써보기로 한다 ㅋㅋㅋㅋ2011년 9월 10일 아침비행기로 대만으로 출발하여 2011년 9월 13일 저녁 귀국한 대학친구 3인방의 대만여행기2011년 9월 3일 여행을 싸고 좋은 조건으로 다녀오려면 미리 예약하는 준비성은 필수이지만 , 항공기 예약과 실제 출발 일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 버리면 그 동안의 붕 뜬 기간은 준비도 제대로 안 되고 마음 추스리기도 애매한 상태가 된다. 내겐 이번 대만 여행의 시작이 그러했다.직장인 셋의 휴가를 맞추기 위해 아주 일찌감치 티켓팅을 해 놓고선 몇달을 그냥 보냈다. 그러다 어느날 보니 벌써 출발일이 한웅큼 눈앞에.떨어졌던 텐션을 끌어올리느라 설레발을 부렸다. 여행을 핑계로 만나서도 수다나 떨지 준비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 더보기
전주 끝에 계룡 2020.11.27-30일 지난 11월, 몇달전부터 예약되어있던 회사 휴양소와 하루 월차를 붙여쓴 남부여행. 코시국이 다시 기승이라 걱정했지만 예약취소도 안되고 ㅜㅜ 숙소에서 쉼 컨셉으로 출발한 여행 전주가 그래도 전라도라 거리가 짧진 않다.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려했으나 날이 짧아 금세 밤이 되었네 전주에 갔으니 근처 익산에 사는 상호 커플과 만나 저녁을 먹었다. 일년만에 커플동반이네 ㅎㅎ 그리곤 전주에서 유명하다는 가맥집에 갔다. 여러분 가맥이라고 들어보았나요? 가게 맥주라네요 ㅋㅋㅋ 말그대로 슈퍼 앞 조그만 공간에서 두세개 안주를 해주며 병맥주 쌓아놓고 먹는건데, 그런 소소한 풍경이라기엔 사람 들어찬 게 거의 뭐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수준임. 부드럽고 두터운 황태채 안주가 이집의 아이콘. 휴양소로 택.. 더보기
한우와 칵테일파티 - 횡성 바캉스 (싸이 펌) 2011년 횡성 여행 ///////////:/ 산이 무너지고 사람이 휩쓸리는 무서운 비 속에서도 계곡으로 물놀이 가고야 마는, 더 무서운 모임 올해도 간다 , 바캉스 행선지는 한우의 도시 [횡성] 두둥 광복절 연휴를 맞아 밀릴지 모르는 출발날 아침 강남 9시 반 출발 계획이 무색하게 우리는 스벅에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 역시, 바캉스엔 아이스 아메리카노지 아암 모이는 건 좀 늦었지만 본격 스타아트!! 가자! 바다로~!! ▼ 요런 구도는 차 안에서만 가능하다. 뒷분들의 협조적인 '찐따'표정이 관건인, 자동차 셀카샷 가는 길은 밀리는 맛이라고 팔당대교 넘어가기까지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무려 세시간만에 통과해주신 폭풍정체로 진우의 애청 브금도 한바퀴 돌고 우리는 차안에서 몸을 비비고 돌.. 더보기
막국수기행 쓰리 셋째날을 맞은 우리는 솔비치를 체크아웃하고 나왔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다시한번 전용해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어제 했잖아!' 뭐 이런 불만 없이 똑같은 코스 답습에 너무도 자연스러운 3인방. 같은 물치항 횟집과 생선구이집에 이틀연속 찾아갈 때부터 알아봤다. 생소한 열군데 레파토리보다 잘만든 단골 하나가 어울리는 사람들. 쌓아온 시간도 이야기도 미래도 무궁무진한 인생의 보물. 내가 널 아끼고 네가 날 배려함도 서로 알고 한 순간 배려하지 않아 보일지라도 마음 상하지 않을 수 있는 관계 가족과는 또 다른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인생의 보물. 나는 몇이나? 그나저나 저 삼층구조 공학을 알아차릴 수 있는 당신은 진정한 그들의 친구. # 개그욕심 점점 더 재미있는 사람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나는 .. 더보기
막국수기행 투 메밀국수의 향, 면의 끊어짐, 고소함, 동치미국물의 시고도 깔끔한 뒷맛 조금은 알것도 같다. 소주 6병을 셋이 한시간만에 비우고 마구 달린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막국수로 해장하는 빡센 훈련을 통해!!백촌막국수의 편육 인제의 남북면옥보다 사람도 붐비고 주문도 붐비던 곳. 회전율이 좋은 만큼 빠른 세팅, 뜨끈한 고깃님이집 막국수의 포인트는 김가루! 막국수 국물을 붓고 나면, 둥둥 뜨는 김가루가 국수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 그릇을 뒤덮는다. 고소한 참깨와 김가루 + 담백한 국수가락의 조화! 뜨끈한 탕이 필요한 해장 속이었음에도, 고소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히는 감칠맛 막국수의 진리.부른 배를 두둥기며 고성에 찾아간 길을 다시 거슬러나와 예약해 둔 양양 솔비치 숙소로 향했다. 전날 18만원에 눈물을 뿌리며 돌.. 더보기
막국수기행 원 (싸이 펌 국내여행기) 2010년 여름으로 사료됨 - ///////스킨 스쿠버가 파토나고, 연차를 쓴 금요일. 난 어디든 가야했다. 어디이기보다는 떠나는게 중요했던 나 목적지도 모른채 진우와 친구들의 여행에 발만 담그기로 했다. 남이라기보다 나에게 주목하고 싶은 시간 아무런 말이 오가지 않아도 뻘쭘하지 않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다. 내가 괜히 껴서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레 한 질문에 '아니. 전혀 상관없어'라고 쿨하게 말해준 관용,진우콤비 아, 그건 다행이긴한데 뭔가 마냥 좋아하기만 하긴 기분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남자셋이 떠날때처럼 쿨한 이 기분은 뭐지?진우오빠의 말을 빌자면, 이번 여행의 테마는 '강원도 막국수' 막국수 맛집 기사를 따라서 강원도 몇 지역의 소문난집에 들르는 막국수 기행이다... 더보기
호주 21 -마지막 밤 짐정리를 끝낸 방은 고요하다. 나즈막한 히터소리와 늦게까지 운행하는 트램소리가 간간히 창밖에서 들려올 뿐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추워서 당황했던 첫 인상과는 다르게 이 easy stay 숙소도 이틀 묵어본 지금 꽤 흡족하다.여느 원룸크기만한 널찍한 방과 따뜻한 백열조명, 모던하고 편안한 바닥이 넓은 소파, 식탁과 높은 발받침이 있는 네개의 의자까지 장기투숙객에게도 생활이 편안한 요긴한 곳이다. 벽에 걸린 그림과 마루, 카펫의 경계를 짓는 타원형 라인도 그 각도가 예사롭지 않다. 어느공간이든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는 주관적 평가로 바뀌게 되는데 이 숙소 역시 아름다운 도시 멜번에서 머물렀던 숙소라는 이유만으로도 나에게는 느낌이 좋다. st. kilda 라는 먼 곳에 있어 교통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