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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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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3 - 런던, 언젠가 다시 볼 날이 있을까 주빌리파크에 앉아 있다가 근처 워털루역에 문득 가고싶어졌다. 노팅힐이나 러브액추얼리 같은 가족 사랑영화를 많이 봤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는 결국 액션 영화네 - 동경을 가지고 갔지만 역시 흔한 지하철역일 뿐이었다. 영상작품의 미화란 ㅎㅎ 다음 목적지는 셜록홈즈 박물관 일단 역 근처에 있다는 동상 한번 보시고 이곳이 박물관이다. 저 서있는 분 뒤에 221B 👏 오른쪽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소품 샵이 있는데, 셜록홈즈 성냥, 카드, 컵, 수건 등등 셜록 덕후들을 위한 잡화점이다. 고민끝에 컵을 하나 사왔다. 그래 난 컵덕후다 ㅋㅋㅋㅋ 유럽 어딜가나 볼 수 있는 PAUL 까페 마지막 코스로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들르기로 했다.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이자 ‘박물관이 살아있다’에도 나온 그곳. 시작부터 사이즈가 ..
영국 12 - 런던 : 산책만 하다 집에 가네요 오늘은 돌아가는 날이다. 어제 너무 늦은시간에 귀가하는 바람에 오늘 아침은 조바심을 버리고 천천히 준비하기로 했다. 마지막날 일정도 딱히 잡아놓지 않았으니 마음가는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시간을 너무 버렸나 싶을정도로 느지막히 나왔다 ㅎㅎㅎ 영국에 와서 영어가 그리 화제가 되는 영국식 발음인건 딱히 모르겠고 그냥 알아듣기 힘들기만 하다. 영어공부좀 해야지. 호텔을 나와서 피워물은 담배를 다 피기도 전에 버킹엄에 도착 - 버킹엄은 생각보다 그저 그런 느낌이었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냥 상징성 때문에 그런 기분. 이런 왕궁에 하도 많이 왔더니 다 그게 그걸로 보여서 ㅎㅎ 특징적인 곳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하이든 공원에 들어섰다. 비오는 공원이라 조금 축축해보였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이 쨍하고 맑은 공원으로..
영국 6 - 런던 : 볼거리 가득 코벤트가든 * 비가 많이와서 버스를 타고 코벤트 가든으로 이동했다. 코벤트가든은 실내에 조성된 몰인데, 몇개의 브랜드샵과 더불어 이름모를 작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소품 등을 나와 파는, 오리엔탈부터 장난감샵까지 컬렉션도 다양한 곳이다. 몰 한가운데서는 오솔레미오를 부르는 흑인아저씨가 그 풍부한 성량으로 풍미를 한껏 더해주고 있다. 어제 저녁에 들렀던 본드스트리트의 명품샵들보다, 옥스포드서커스의 글로벌브랜드샵들보다 훨씬 구미를 당기는 느낌. 거리의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 소품들이 눈길을 빼앗는다. 엄마가 어렸을적에 조잡한것좀 사모으지 말라고 늘 그랬었는데, 그러고보면 사실 난 음반, 서적이나 그릇, 앤틱 등 정말 특정 취향도 없이, 그저 느낌만 오는 물건들의 뒤죽박죽 집합소를 만드는데 재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
영국 5 - 런던 : 흐린날 도시 걷기 * 다섯시쯤 한번 눈을 떴다가 , 다시금 눈을 감았다. 몸이 기억하고 있는 리듬은 가끔 놀랍도록 무섭다. 시간이 빠른 한국에 비하면 조금 늦은 기상시간이 되니 눈이 떠지는 바이오리듬. 어제는 첫날이었고, 내일은 에든버러로 일찍 출발해야하니, 오늘은 늑장을 좀 부려도 되겠지. 여행을와서 늘 더 바쁘고 몸이 피곤한건 어쩔수 없는 딜레마인 것도 같지만, 늘 같은 여행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의 한계도 조금 답답하다. PRET이라고 쓰여진 카페가 길거리에 눈에 많이 띈다. 가격도 적당하고 품목도 다양한 걸 보면 영국의 빠바 정도로 보면 될까? 조촐하게 아침을 빵과 수프 요거트로 해결하기로 - * 이 나라는 외국인들이 뭘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는것만 같다. 이 귀여운 빨간 버스와 예쁜 장난감같은 런던아이, 빨강..
영국 3 - 런던 : 테이트모던 미술관 * 런던에서 요새 가장 유명하다는 미술관인 테이트모던을 첫 관람으로 골랐다. 르네상스 작품들이 즐비한 내셔널갤러리와 전세계의 훔쳐온 유물들이 수집된 대영박물관도 있지만, 의외로 런던사람들은 현대미술에 훨씬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테이트 모던 이외에도,테이트 브리튼, 서머셋하우스 등 수준높은 현대미술이 활황이다. 테이트모던의 첫인상은 ‘세다’ 는 느낌. 확실히 현대미술은 센언니같은 느낌이 있다. 재료와 기법도 특이하지만 일단은 충격적인 요법이 주는 무게감 때문인지, 비주얼 충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나의 기반지식이 부족하여 조금더 작품을 알면 좋을텐데, 그냥 직관적인 느낌만으로 감상할수밖에 없는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다른때는 오기전에 준비하며 작가나 작품의 책도 좀 찾아보곤 했었는데, ..
영국 2 - 런던 : 영국의 건축물들 * 아침 6시반에 눈이 떠져 잠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컴컴하던 하늘이 금세 동이 텄다. 창문밖은 구름이 한가득. 강수 예정이었는데 그나마 비가 안와 다행인가. 잔뜩 구름낀 하늘에도 감사하게되다니 영국이 뭐라고 -조식을 시켜먹기로 했다. 보통은 조식포함으로 호텔방을 예약하는 편인데 런던에서는 숙소를 이곳만 예약한 터라 4일간 같은 조식 먹기도 지겹고 가격도 상당해서 이번에는 조식불포함으로 방을 예약했다. 그러다보니 생긴 룸서비스 옵션! 이곳은 심지어 24시간 룸서비스 가능한 메뉴도 몇 있다.룸서비스는 참으로 편리한 듯. 준비 시간도 줄이고, 먹기 직전 상태로 세팅해주는 거 완전 편함. 식당의 조식메뉴가 궁금하다기보다 이제 귀찮은걸 보면 나도 나이가 들었나 싶기도 하다. 30파운드나 되는 로열잉글리..
영국 1 - 런던 : 출발 2018.04.06~11* 어제는 비가 하루종일 오고, 또 밤새도록 비가 내렸다.아침나절의 비개인 하늘은 쌀쌀하면서도 기분좋게 만드는 촉촉한 차가운 공기. 곧 열두시간 비행기를 타고 떠난다는 것이 믿기어려울만큼, 실감이 나지 않는 이번여행. 예약할 때도 정신없이 바빴지만, 출발일주일전쯤 갑자기 닥친 예기치 않은 회사 사정(발령)으로, 더더욱이나 여행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휴가는 생각없이 떠나야 제맛인데, 그냥 한순간한순간의 새로운것, 장소, 분위기를 느끼며 오감을 집중해야하는 것인데 , 그래도 그걸 충분히 즐기고 오기 힘든데 , 이렇게 번잡스러운 마음에서야.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나는 분명히 정리가 필요하다. 여행의 목적이 이렇게 뚜렷한 것도 처음이다. 이전에 어느 여행 칼럼에서 읽은 것처럼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