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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미서부 14 - 햄버거, 아울렛, 샌프란시스코 중간 목적지는 아울렛. 차를 반납하기 전에 아울렛쇼핑을 한번 더 제대로 해야했기 때문인데, 쇼쓰인 나는 시간을 아무리 줘도 뭘 잘 못 사기 때문에 이렇게 타임리미트가 걸리면 더욱더 버벅이게 된다. 미국에서 아울렛 쇼핑은 그냥 의무적인 느낌. 바지런히 움직이며 뭐라도 건지기 위해 애썼다. 은근히 미국옷들이 유행없이 실용적으로 사이즈도 넉넉한 것이 많아 좋다. 기회다 싶은 쇼핑찬스! 조금 보다가 또 근처의 그레이트몰로 이동하여 마저 쇼핑을 했다. 몰에 가기 전 유명한 인앤아웃버거를 테이크아웃하여 먹어봤는데, 4불도 안되는 햄버거세트가 간질간질 감칠맛이 훌륭하다. 왜들 이버거를 그리 외치는듯도 알법하네. ㅎㅎㅎ 역시 햄버거 패스트푸드의 본고장답게 걸진 음식들이 훌륭한 편. 그레이트몰에서는 이것저것 뒤지다가 눈.. 더보기
부산여행 3 - 아기의 취향이 슬슬 드러나니 여행에도 요령이 생긴다. 좋아하는 방울토마토 씻어 담아놨더니 아침 먹기도 전에 올 클리어 오늘도 또 걷는다 이 길. 해운대역부터 해수욕장까지 잇는 (삼일째 주구장창 나다니는) 중앙광장. 마침 날씨도 쨍쨍 눈이 부실 지경. 갑자기 생각나 왔지만 끼워맞춘듯 티피오 완벽. 그랜드조선 부산의 스타벅스. 한번은 와보고 싶었는데 잘됐음. 이제 소파 자리에서는 제법 편하게 놀 수 있다. 볼수록 마이 컸네 다른 것 못 먹어도 돼지국밥은 포기할 수 없지. 가격 완전 착하고 깔끔한 맛. 생일 맞으신 분 미역국 대신 만족스러우십니까 ㅎㅎㅎ 유행은 돌고돈다. 동네에서도 한번 찍어보고 싶었는데 결국 부산에서 첨 찍은 인생네컷(류). 아기랑 함께 기념으로 남김. 그러나 소품 고른 것 무색하게 너무 짧.. 더보기
미서부 13 - 나파밸리는 못 갔지만, 와이너리 투어 17마일 드라이브를 적당히 둘러보고 산호세쪽으로 방향을 잡고 차를 이동했다. 본래 이날 우리의 목적은 일찌감치 몬터레이를 떠나서 산호세를 거쳐 나파까지 이동, 나파에서 와이너리 두어개를 들렀다가 샌프란으로 입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고 너무 조급할것 같은데다가 전날 날씨가 너무 우울했던 이유로 다음날 아침 맑을 확률에 기대보기로 하였던 터. 결과적으로는 다음날도 흐렸고, 9월엔 일교차가 커서 내내 이렇다니 9월에 캘리포니아 여행을 잡은 우리가 문제였다. 흣. 어쨌거나 여유있는 이동을 선택한건 잘한 것 같다. 다급하게 일정을 잡아 도로에서 시간을 다 버리는것만큼 아까운 것도 없으니- 그렇다고 와이너리를 들르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워서 그런대로 길로이 아울렛 근처의 와이너리를 좀 뒤져보기.. 더보기
미서부 12 - 17마일 드라이브, 페블비치 골프장 18.9.5 (여행5일차) 이번 여행중 처음으로 조식이 딸린 호텔이다. 어렸을적에는 호텔조식에 그야말로 광분한 적이 많았으나 어느순간부터는 어딜가나 어지간한 맛이라는 느낌. 옥주현이 다이어터들에게 그런명언을 했었지 “먹어봤자 네가 아는 그맛” 이라고. 호텔조식이 내게는 그렇다.그래도 부실하면 섭한 것이 부페인데, 여기는 아메리칸브랙퍼스트에 충실한, 그야말로 기름진 메뉴들이 무섭게 나왔다. 하지만 플떼기 하나 없는 것이 좀 맘에 들지 않있는데 , 종류도 적고 세차게 대하는 것이 별로, 게다가 영수증 주고 값도 매겨 우리를긴장케 하고 (아마도 팁 때문인듯 ) 적당히 먹고는 미련없이 출발. 아마도 분위기를 보아하니 대도시 근교의 바닷가 근처 골프클럽 딸린 적당한 대규모의 중브랜드의 호텔체인이라서 워크샵하러도 .. 더보기
부산여행 2 22년 9월 29일 호텔조식으로 아기와 식사하는 것이 어느 끼니보다 수월하단 걸 점점 깨닫는 중이다. 식빵, 계란, 밥, 토마토, 과일 정돈 기본으로 깔려 있기 때문이다.이 숙소는 귀여운 아기 식판과 물컵 식기 세트도 줘서 만족도 두배! 이번 여행의 유일한 일정이었던 해운대 해변열차로 이동. 해운대 미포에서 출발하여 송정까지 자유이용권을 끊었다. 단체 여행객들이 좀 몰려서 40분 기다렸다 12시 정각 기차로 탐. 기다리면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었는데 아직은 취향이 아니신 듯? 중간역이 다섯개 있고 자유롭게 내렸다 탈 수 있어서 아기가 혹시 적응 못하고 울거나 하면 중간에 얼른 내렸다 다시 타자 했는데, 역시 아기는 전혀 울지 않았다. 바다를 조망하며 천천히 움직이는 해변열차는 기대 이상으로 낭만적.. 더보기
부산여행 22.9.28-30 남편 생일에 맞춰서 여행을 계획했다. 첫번째 결혼기념일 이후로 6년만에 방문하는 부산. 아기가 태어나고 만 2살이 되기전에 비행기를 한번 타봐야지 싶었는데, 가장 짧은 구간으로 예행연습 겸 시험삼아 한번 도전해 보았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두좌석을 끊고 24개월 미만의 아기는 등본을 보여주고 무료로 탑승하였다. 공항에 무인발급기가 있다하여 등본 실물 없이 왔는데 둘다 지문이 잘 안되는 관계로 ..... 체크인할때 애 좀 먹었다. 등본 사진으로 패스할 줄 느슨하게 생각했는데 전자지갑까지 받아 꼭 원본 확인을 해야한다고 함. 좀 더 늦었으면 비행기 놓칠뻔 ㅋㅋㅋ 유스타키오관 발달이 미숙한 아기들은 기압변화에 귀가 약하여 이륙시에 어마무시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 여러 생생한 후기들이 .. 더보기
미서부 11 - 몬터레이 중간지인 카멜에 도착하여 호텔을 좀 물색하다가 몬터레이 올드피셔맨 부두 근처의 숙소를 하나 잡았고, 저녁에는 어제 못먹은 해산물 요리나 실컷 먹기로 작정. 숙소에 짐을 풀고 긴팔옷을 좀 챙겨 우버를 잡는데 그때 도착한 회사에서의 문자. 업체직원이 연락했으면 말도 안한다. 휴가인거 뻔히 아는 우리부서의 팀 상사가 나와 본인과 다른 팀 책임자까지 단톡으로 묶어 새로 방을 파서, 그것도 업체의 문의문자를 그저 복붙해서 보내며 사전 양해 한줄 없다니. 보자마자 기분이 확 상해서 “휴가중이니 돌아가서 확인하겠습니다 “라고 한줄 남기고 단톡방을 나와버렸다. (와중에 내용은 복사 저장함..) ‘연결되지 않을권리’라고 하던데, 퇴근 시간 이후엔, 특히 영업일이 아닌 날엔, 휴가때에는 더더욱 무조건 상사의 편의대로 행동.. 더보기
미서부 10 - 빅서로 가는 흐린 길 미국 고속도로는 진출입도 쉽고, 차량도 엄청나게 붐비지 않는데다 길도 잘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지 않았다. 고속도로로 가니 몇십키로도 금방 도착한다. 11시 50분쯤 산타바바라 시내를 출발했는데 100마일쯤 떨어진 샌루이스에 도착한 것이 한 13시 20분쯤 되었나. 원래는 여기서 점심을 먹으려다가 너무 늘어지는 것이 걱정되어,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사고, 타코벨에서 퀘사딜라와 부리또를 포장, 마지막으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만땅으로 채운뒤 바로 출발하였다. 14:00 이다. 본래의 목표는 몬터레이였다. 사실 이정도 예상만하고, 숙소를 이날 것만 확정하지 않았었다. 작은 도시이기도 하고 차를 타고 움직이니 , 이동거리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려는 계획이었다. 경우에 따라 카멜, 몬터레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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