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갑자기 떠난 행운의 섬, 다카마츠 여행 ㅡ몇주전 회식 중에 걸려온 전화 한통. 밤 12시가 다된 시각에, 찐이었다. 아이도 있는 그녀, 그 시간에 통화할 일이 거의 없는지라 무슨 급한 일인가 싶어서 놀라 전화를 받았는데 용건은 더욱 놀라웠다. 일인즉슨, 그녀가 일본 다카마츠 2박3일 여행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는데동반1인 찬스를 나에게 제안한 것 우오오 여행이벤트라는 걸 당첨되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니! 그것도 아시아나 직항으로 호텔비와 현지 데이투어 , 공원티켓값까지 내주고나머지 시간은 패키지도 아닌 자유여행으로!! 그야말로 돈 내주고 여행다녀오라는 행복한 찬스!!!! 때문에 나는팀분위기 어수선한 와중에 올해 자기계발 휴가는 이미 다 땡겨썼음에도 보상휴가와 연차휴가까지, 있는 휴가 다 꺼내어 철판 딱 깔고 가겠다 말했다. "저, 담주 월화, 휴가.. 더보기
발레영화감상:빌리엘리어트와 마오의 라스트댄서 빌리 엘리어트와 마오의 라스트댄서 * 두 영화 모두 성장 영화이다. 흔히 보이는 극적 스토리보다 성장기에 집중한다는 점이 제일 좋았다. 발레와는 거리가 먼 산골에서 한 소년이 발레를 접하고 탁월한 피지컬 쁠라스 엄청난 노력에 보기드문 뛰어난 발레리노가 된다는 이야기 * 마오의 라스트 댄서는 공산당 시절 한 중국소년이 동양인 최초로 미국 휴스턴 발레단에 입성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인데 리춘신이라는 실제 인물이 이 영화의 모델이며 마찬가지로 실제 인물인 츠사오라는 발레리노가 이 영화의 주인공을 연기한다. 발레도 발레지만 미국과 중국이 어색하던 시절 중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설명에 영화의 포커스가 더 맞춰져 있는데 특히 주미 중국대사관에서 자국민을 잡아 가두는 초유의 사태에 영화를 보다보면 어떻.. 더보기
달리기 달리기 가끔 버스를 잡으러든 누군가를 부르러든 엄청 추워서든 걷다가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할 때가 있는데 달리기 시작하는 딱 그순간 초반의 한 수십초정도 그 순간이 이상하게도 매력적이다. 몇번은 그냥 간만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가끔이 아니라 백이면 백 이 순간 '좋은데? '하는 느낌이 드는 걸 보면 어떤 쾌감이 분명 있는 듯 그렇다고 달리는 거 자체를 좋아하냐면 그건 아니고 딱 그 초반만이다. 아마 그 후로는 힘들다는 생각이 쾌감을 역전한 것이겠지. 물론 몇분씩이나 전속력으로 뛸만큼 체력이 좋지도 않다. 하지만 짧다고 하여 무시못하는 그 느낌!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다른 순발력은 하나도 없지만 나에게 단하나 허락된 게 달리기의 순발력이었다. 달리기 순발력이라 함은 아마 스타트 속도, 오래달리기보다.. 더보기
예술가의 마을 생폴드방스 니스를 포함하여 프랑스 남부쪽에는 조그마하게 발달한 마을들이 많은데,그중 특징적인 것이 성채마을이다. 높은 지대에 유리한 지형적 조건으로 벽을 쌓고 외부의 공격을 막을 수 있게 만들어진 오래된 중세 마을. 특히 니스 근처에 있는 성채마을 중에서 우리가 첫날 택한 곳은 생 폴 드방스 Saint Paul de vence 니스 해변가 광장 근처에서 1유로만 내면, 버스로 한시간만에 도착한다. 생폴 입구 원래 생폴드방스는생폴지역과 드방스지역이 붙어 있어 합쳐 부르는 말이지만, 드방스까지는 버스로 좀 더 들어가야 하므로 우리는 생폴까지만~ 예술가의 마을 답게 마을 초입부터 거대하고 황금비율 자랑하는 조각 등장 사실 버스를 타고 마을로 굽이굽이 들어가는 길에 저 반대쪽 산턱에 요새처럼, 마치 산 위에 떠 있는 듯한.. 더보기
남프랑스 여행의 시작 니스는 오래전부터 갈망해왔던 도시이다.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내 어린시절 책속에 첫번째 영웅이었던 아르센 루팡의 고향이 니스여서! 하핫 소설속 주인공의 고향일지라도 어렸을 적 꿈꾸었던 영웅은 니스에 대한 내 환상을 쌓기에 충분했다. 남프랑스의 태양과 푸른 해변가에 대한 로망! 사실 남프랑스 해변의 묘미는 비행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샤를 드골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파리-니스 구간으로 넘어가는 길. 나는 운좋게도 창가자리를 잡았는데 프랑스 중북부의 파리를 출발하여 남쪽으로 향한 비행기는 육지 가운데를 시원스레 뚫고 나와서는 좌측으로 지중해 연안을 따라 천천히 니스로 향했다. 창가 측에서도 운좋게 좌측에 앉은 덕에(아마 오른쪽 창가는 바다만 무한대로 감상했을테요) 지중해 연안을 따라 발달한 남프랑스의 소도시.. 더보기
니스의 첫 냄새 새벽에 트렁크 하나씩 끌고 경성앞까지 군단처럼 걸어가던 안개낀 조용한 상쾌한 설레던 순간. 다같이 네명이 다 몸통만한 가방을 끌고 가는게 조금 부끄럽지만 뭐 어때. 이 순간이 그동안 우리 가족이 고대하던 그 여행의 출발. 작년 오빠 없이 떠났던 터키 여행의 아쉬움을 채워줄 그 순간. 그러니 이 장면이 사진처럼 각인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아무리 비행기 내 와인이 무료라지만서울 -파리 오면서 네명이 시켜먹은 와인만 10병이나 된다는 건, 주정뱅이들이 아니고서야. 화이트와인 4병, 레드와인 6병받아놓고 미처 못 마신 2병은 다음 비행기까지 가져가려다 경유 짐검사때 걸려서아빠가 보안검색대에서 원샷했다. 허허 술과 함께 하는 여행슬슬 실감나기 시작ㅋ 샤를 드골 공항 환승 기다리는중.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가.. 더보기
만남 내 루틴한 바운더리 밖의 사람을 만나는 건 언제나 자극적이다. 항상 내 생활을 돌아보고 또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지. 우물안 청년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더보기
지젤:Giselle 꽤 오래전 봤던 공연이지만, 여전히 기억에 선명한 공연. 그때는 발레를 배우기 전이었고, 러시아에 다녀온지 채 6개월이 되지 않았던 때.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젤 공연을 미처 보지 못한 아쉬움을 운좋게 겟한 국립발레단 발레 공연으로 위안하고자 했다. 그때 조금 흘겨 써놓았던 메모들은 발레의 발자도 모르던 시절 (지금도 뭐 ) 그래서 그런지 그 춤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대부분이다. 그것도 엄청 단편적인데다 유기적인 연상 따위 없다 ㅋㅋㅋ 1. 시골처녀 주인공 하이디의 차분한 패션색상이 어여쁘다. 막이 걷히기 전 커튼 밑으로 불빛이 새어나올때 두근거림 막이 열리며 동화가 막 시작된때 그 예쁜 초코모양집들이 어여쁘다. 2. 지젤은 아름답고도 격정적인 춤으로 유명한데, 의외로 극 후반부 머리도 풀어헤친 채 작정.. 더보기
맘마미아 맘마미아를 보러 가게 되었을 때부터 나는 조금 걱정이 되었었다. 맘마미아는 진양과 함께한 대학 생활의 정점을 상징하는 그런 뮤지컬이다. I DO I DO 는 음악사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여러 사람들과 의상도, 연습도 맞춰가며 단편공연을 했었고 I HAVE A DREAM은 오랫동안 그녀의 컬러링이었다. 성남에서 하는 맘마미아 뮤지컬을 같이 보러가자는 말도 몇번 했었다. 결국 보지는 못했지만. 무엇보다 맘마미아가 보여주는 그 찬란한 밝음. 그리고 엄마와의 연대, 슬픔, 눈물, 결혼 이 모든 것이 진양이 가지고 있는, 그 아이를 구성하는 필수요소 같은 느낌이었다. 가기전부터 위험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를 위해 준비된 눈물 같은 것도 아니었다. 다만 엄마들 셋이 침대를 오르내리며 탬버린을 치며 신나게.. 더보기
언어의 배반 1. 양비/양시론 양비론이나 양시론은 매우 관용적이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통합을 지향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 실제로 승부가 나거나 해결이 된 것은 아닙니다.간단히 말하자면 싸움을 그만하라는 말입니다. 특히 양비론은 양자가 모두 잘못했으니 자기주장을 그만 내려놓고 타협하라고 말할 때 주로 쓰입니다. 겉으로는 공평성과 균형감각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변화를 원하는 쪽이나 권력에 도전하는 측에서는 양비론을 잘 내세우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양비론은 결과적으로 기득권에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양비론은 도전 세력이 던지는 변화의 당위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결국 양비론은 비판자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기존 권력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역.. 더보기
변화 변화 변화에 대응하는 나의 평소 태도는 굉장히 부정적이다. 성향만 적으라면 단연 보수쪽에 가깝다. 밥그릇을 지킨다는 말도 있지만, 나야말로 내 작은 범위를 지키려고 전체적인 파이를 간과하는 좁은 시야의 행태가 비일비재하다. 도전하고 바뀌고 리스크 지는게 무서워서 소폭의, 얻지 못할 지언정 가진 것만이라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을 택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막상 변화를 겪게 되면 난 의외로 적응이 빠른 편이다. 그리고 그 변화가 있음으로써 여러 자극으로 인한 생각도 많아지고 , 열정도 발휘되고, 긍정적인 성향의 장점도 발휘된다. 내 입맛에 맞추려고 하는 그동안의 갖가지 잡다한 불필요한 생각이 오히려 심플한 행동으로 이어진다. 특히 변화의 한가운데 일어나는 여러가지 생각은 나를 성장하게 한.. 더보기
천안 단풍놀이 2013년 가을이 다 지기 전에 떠난 단풍놀이. 뭐 어느 공원이라도 좋았지만,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떠나고 싶었던 이날 목적지는 천안.지하철 말고 무궁화 호를 타고! 제일 먼저 간 곳은 천안삼거리 공원.초딩때 노래로만 들어봤던 천안삼거리 능수 버들이 흐드러진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호젓하고 소박한 멋이 있었다. 주택에 접한 곳은 아닌지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지 않았어도 충분히 예쁘고 기분 좋던 그곳. 특히 못 위로 지어진 영남루를 통과하여 안으로 쭉 뻗은 산책길엔 조용하고도 상쾌한 공기가 있었다. 단풍놀이라지만 사람 북적대는 것도 싫고 너무 과한 색도 부담 스러웠던 나는 더도 말고 덜도 많고 이만큼 조용한 공기와 나무를 원했어! 딱 좋아. 두번째 목적지는 독립기념관. 천안의 가장 유명한 명소 독립기념관은 백.. 더보기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모든조언은 자전적이다 이세상에 오리지널은 없다 자기자신만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보라 그냥시작해라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뭐라도 만들어내라 자기자신을 알게될 것이다 당신이 써라 당신이 읽고싶은책 당신이좋아하는 것을 써라. 두손을 써라 우리의 신경은 일방통행이 아니라서 뇌가 육체를 지배하는 것만큼이나 육체도 뇌를 지배한다. 하는 시늉이라도 해라. 곁다리 작업이나 취미가 중요하다 멋진작업을 하고 사람들과 공유하라 하고 싶은 일에 경계는 없다. 즐거운 일이 점점 적어지는 요즘, 이 짧은 말들이 위안이 된다. 더보기
발레이야기 1. 나 요새 발레를 한다. 발레. Ballet 어지간히 놀랄 사람들은 다 놀래켰지만. 나조차도 아직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1.2. 삶을 살면서 우연찮게 또는 야심차게 한번 해보는 일들 중에 임팩트가 강한 것들이 있다. 작년에 했던 '스쿠버 다이빙' . 이것도 그중에 하나다. 아마도 임팩트가 있는 이유는 시도하는 사람 자체가 많지 않아서 생소한 이유가 가장 클 테다. 하지만 그에 숨겨 잘 가려져 있지 않은 두번째 이유. 그 사람과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이다. 즉, 나는 발레랑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자평.. 1.3. 하지만 막상 발레를 시작하고 나서 난 매우 빠른 속도로 이 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시작한지 어언 세달째나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야 포스팅을 하게 된 것도, 어떻게 하는 .. 더보기
무진기행 # 나는 대체로 디테일을 통해서 전체로 접근한다. 일종의 BOTTOM UP 방식이랄까. 함정이라면 TOP DOWN을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한다는 것? 여행을 가서 그 감정을 캐치할때도 순간적 장면의 냄새나 색깔 소리 느낌(육감)을 적는다. 그리고 그게 모여 여행기가 된다. 책을 읽을 때도 작가가 적는 단어의 면면, 상황의 예리한 묘사, 독창적 표현에 집중하며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가와 글을 선호한다. 예나 지금이나 이 글을 통해 작가가 하려는 말 (주제파악) 에는 매우 약하며 그래서 평소 생활에도 작은 행동으로 드러나는 사람들의 의도 파악에도 그렇게도 무지하다. MBTI의 감각적인 유형은 변하지 않았다. 내 장점이자 단점. 책 리뷰를 쓸때마다 전체적인 관통 주제보다는 한구절 한구절을 필사하느라 늘 몇.. 더보기
중추가절 파프리카 묘하게 이질적인 신나는 선물 더보기
라이프 사진전 2013.9.6~11.25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F 평일 저녁 예정에 없던 한시간여를 가장 알차게 보낼 무언가를 찾다가 영풍문고 들어가는 길에 배너를 보았다. 라이프 사진전 - 워낙에 좋아하는 유명한 사진 잡지이기도 하고, 분명 줄서서 관람할 주말을 생각하면 평일 저녁시간 찬스는 레알 신의한수?별 고민 없이 바로 발길을 향했다. 유명한 이 키스사진은 Alfred Eisenstaedt 작품. 키스사진은 라이프 종전특집 표지사진이었다는데전쟁이 끝난 환희를 불특정 다수(?)와 함께 나누는 상징 같은 사진. 여성의 신원은 곧 밝혀졌지만 남성의 신원은 본인이라 주장하는 10여명이 아직까지 경합중이란다.아마 진짜 1명 말고 나머지 사람들도 그날 그장소에서 누군가와 키스를 한 건 사실일테지. 이 사진의 주인공이 아닐 .. 더보기
남프랑스로 떠난 가족여행 첫번째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조금 슬픈 이야기다. 작년 터키에 이어두번째로 떠난 가족여행. 터키에 못 갔던 오빠까지 함께한 진정한 4인 가족여행. 하지만 그 의미만큼 모든 과정이 순탄하지는 못해서. 가기 전부터 의견 다툼이 있고, 배려하다 지치고, 서툴게 뱉은 말에 다치고, 상처를 남긴 흔적이 뚜렷해서. 개인적으로는 핸드폰을 잃어버리며 사진을 잃어버리고, 소중한 추억도 잃어버리고 , 그 나라에 실망해서. 그래서 이번 여행은 계륵같은 느낌이었다. 다룰수도, 안다룰수도 없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번과는 다르게 매일 와인과 치즈를 사다놓고 맛보며 온 가족이 모여 웃고 떠들었으며더불어 이런저런 감정과 서운함도 털어놓았기에여행지에 얽히었다기보다는통으로 함께한 시간 자체가 주는 개인적인(가족적인) 의미가 있었다.. 더보기
오늘 일을 시작하기 전에 다짐할것 오늘 일을 시작하기 전에 다짐할것. 1. 책임자 집합연수를 다녀와서 그분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인상에 남았다.그저 시간이 나면 자느라 바쁜 행원들의 지친 수업에서보다 나에게 주는 의미가 깊었다고 할까. 수업중에도, 수업후에도 본인의 사례를 짚어보며 적극 물어보는 것이 눈에 띄었다.심지어 연수가 끝나고 지점으로 돌아오고 나서 오늘 아침에, 강의 잘 들었다면서 수업들 중 가장 필요했고 내용도 잘 들어오더라는 일면식 하나 없던 한 과장님의 말은 나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다. 한달전 이 수업을 맡으며 이 과목은 이렇게 풀어보리라. 내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도움되게 풀어주는 자리로 만들어보리라 했던 작은 동기가 충족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루틴하게 흘러가서는 누구에게도 감동을 줄 수 없다. 가진 좋은 기회와 자리에.. 더보기
안산밸리 락페 벌써 보름이나 지났다. 첨으로 다녀온 락페스티벌2013 ANSAN VALLEY ROCK FESTIVAL 친구들과 그동안 가자고 가자고 하면서도 누구하나 대범하게 추진하지 못하여 늘 고만고만 하던 락페의 흑역사를 딛고 CJ언니의 과감한 추진력(보다는 역시 화끈한 지원력)으로 드디어 성사된 락페 나들이!!(그나저나 저 비싼 티켓값이 여전히 적응안됨) 이날의 히어로 언니의 모습은 본인요청에 의한 귀여운 선그리와 스마일로~ 한편 회사 홍보차 락페에서 일(?)하던 우리 막내 뿅땡볕에 이틀차 째 빨갛게 익은 모습으로 우릴 반겨줬다. 락페 최고 인기 뿅네 부쓰에서 하던 활이난다 게임은 당첨된 두명에게 삼인분같은 돗자리 선물을 안겨주기도 그나저나 뿅 포쓰있게 앉아있는 모습이 꼭 감독같았어. 뿅감독 메인 무대 멀찍이 돗.. 더보기
무형의 정의감 근데 힘든 걸 버티게 하는 동력은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나의 경우에 그렇다는거지. 나는 좀 무형의 정의감 같은데 끌리는 본능이 있거든.어렸을 때 청소년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봐. 무형의 정의감, 남다른 깊이가 있어 에이 뭘 그럴것까지. 정의감은 오히려 좀 단순한 가치야. 대부분 옳고 그름이 분명한 가치니까. (정의란 무엇인가 이후엔 꼭 그렇지만도 않다만) 그보다 좀더 현실적인 가치들을 섬세하게 구사 하는 사람들이 훨씬 내공이 뛰어난 것 같아. 나는 그냥 오히려 의욕적이고 행동적으로 정의감을 구사할 뿐. 더보기
강건너 계이동 불구경 센터 2년반만에 대대적이고 급작스런 계발령에, 오래간만에 지점당시 한치앞도 모르는 쫄깃한 심정이 되살아났다. 개인적으로는 일년여 길게는 삼사년동안 평화롭고 즐겁냐 혹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 이렇게 말 한마디와 타이밍 한 끝에 춤을 추다니 차라리 모르고 있었으면 그런가보다 했을 일들인데 눈앞에 보이니 다같이 운을 떼고 훈수를 두고 분개를 하고 있다. (사공이 많다는 말이다.각지의 분노피플 양성) 윈윈 혹은 비윈윈(루즈-루즈: 윈윈의 궁색한 반대말)의 이동이라는 건, 소수이다. 아오지는 정해져있고,대개는 제로섬 게임이 되는지라 계이동에 누군가는 기뻐하고 누군가는 분노한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이동으로 인하여 본인이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돌아오면, 있는대로 짜증을 낸다.. 더보기
the day 2년 반 전부터 꿈에서마저 나오던 그날 오늘 맞고나니 실감도 감흥도 그저 모르겠다 앞으로 어떤 전개가 되든 난 나만을 사수하겠다 힘들고싶지않다 어떻게 그를 보내줄것인지. 잘생각해보고. . . 더보기
13년 초여름의 책 1. 람세스 - 크리스티앙 자크 드디어 5권 돌입- 연초에 의욕 만땅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2월부터 업무가 몰아친데다 급 잡힌 휴가 준비에 이것저것 쳐내느라 꽤 오래 쉼. 그래도 기특하게도 끝까지 손놓지 않고 읽고있다. 덕분에 고작 다섯권을 오십권 분량마냥 상반기(라고 하려 했으나 7월 시작-_-) 내내 읽음. 어릴적 제대로 된 위인전 한권 읽지 않은 나의 독서역사로 비춰볼 때 람세스는 여러가지 면에서 자극을 주었다. 좀 더 어렸을때. 성장기에 읽지 못한게 아쉬울만큼 여러 가치를 사색하고 흠모하고 단련하고 실현한다. 람세스와 네페르타리의 사랑도. 감탄할만큼 숭고하고 아름답다. 오래전부터 나의 밑도끝도없는 善의식은 분명 요런 종류의 흠모에서 시작된 것일듯. 음음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프로이트가 모세의 출..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