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나오시마 섬 두번째 이야기 이곳에 온 목적! 지중 미술관이다. 건물을 세운게 아니라 땅 속을 파고 지었다고 해서, 말 그대로 땅 가운데 있는 地中 미술관 빛의 미술관에 가는 길은 전시 전, 마음의 준비라도 필요한 듯이 여러 풍경의 아름다운 빛으로 준비되어있다. 자전거를 멈출수밖에 없던 파란빛의 호수도 활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만도, 흐린듯 장엄한 구름덕에 더욱 그림같다. 확실히 난 빛을 좋아한다 하늘이 잘 보이고 바다가 탁 트이고 변화무쌍한 빛이면 더욱. 그런의미에서 이 섬은 정말 축복의 섬이다. 빛과 구름 하늘 그림자 건물 이 다섯가지 를 전부 만족시켜주는 여행이라니 상상도 못했다 여행지로써 바다와 섬이란 어느정도 먹고 들어가는 메리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어느 섬보다 느낌 충만한 나오시마. 그 충만한 느낌에 기여한 일등공신.. 더보기
후쿠오카함바그 먹어는봤나 후쿠오카함바그 이렇게 정갈한 한상에 계란후라이와 레어고기가 뙇 달궈진 스톤에 고기를 올려놓으면 어느새 이렇게 맛있는 괴기로 구워짐, 식으면 스톤도 갈아준다 한우 비빔밥도 같이 먹으면 더욱 환상!!! -홍대 콰트로 골목 , 후쿠오카함바그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최근영화생활 맥락도 주제도 없는 최근 본 영화, 감상 후 수다. 1.프로메테우스 이 스틸컷보다는 모아이 얼굴같은 포스터를 떡하니 걸어야 이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을 테지만 그 얼굴 너무 비호감이므로 패스. 난 원래 외계 SF에는 흥미 없는데, 이날 하루종일 소파에 붙어 지친 와중에도 눈만은 그날 OCN 특선이었던 이 영화를 쫒고 있었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리들리스콧 감독 명성대로 징그럽고 잔인하고 난해하다. 연체동물 특유의 찐득한 촉수도 여전히 소름끼치고 특히 여주가 외계괴물을 잉태하여 무인수술머신에 올라가 스스로 배를 째는 제왕절개수술을 하는 장면은 왠만한 호러물 저리가라임 악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창조론과 진화론 모두의 이야기를 반쯤 타협한 영리한 노선을 따르면서 성령과 마리.. 더보기
답답합니다 꼭 내 의견에 반대를 해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시야가 좁아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냥 본인과 관련된 일과 관련된 사람과 소속팀이 무조건 불리하고 힘들고 내가 항상 제일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다른 모든 사람들의 이유는 볼것도 없이 내치는 사람 이분에게 내가 반대 입장에 서면 그저 아무 이유없이 욕을 먹겠구나 생각하니 모든 사람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는게 부질없어보이고 왜 식견을 넓혀야 하는지 설득하는 것도 답답하고 그냥 나와 통하는 사람들과 내 시간을 나누는 시간만으로 충분하고 그걸로만도 시간이 모자르다 예전엔 이해하려 애썼고 마음쓰는게 힘들고 보기에 답답했지만 이제 난 좀 멀어지고 싶은 생각 뿐 피곤하다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나오시마 섬 첫번째 이야기 시코쿠 여행의 시작은 다카마츠, 다카마츠 여행의 핵심은 섬이다. 예정된 다카마츠 여행은 짧았지만 섬투어는 빼놓을 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름있는 나오시마. 저 유명한 안도타다오의 지중미술관이 있는 곳이다. 셋째날 오후에 귀국 일정이었던 우리는 그날 아침일찍 섬에 건너가 돌아오는 배가 있는 2시까지. 체력이 닿는데까지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돌고 오기로 했다. 대개 돌아오는 날은 짐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버리기 쉬운 날인데 아예 이렇게 새로운 곳을 가게 되면, 마지막 날도 알차게 의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놈의 의미병!) 아침 8시쯤 출발하는 배를 타기위해 7시도 되기 전 부지런히 일어나, 호텔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간에 맞춰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다가 .. 더보기
요리랖 깨쏟은 솜리떡볶이 강화도산 깍두기플래터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일구팔사 w박갱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하늘 마술같은 하늘을 지닌 상암동 이 사진의 포인트는 나무끝 연두색잎과 깊은 남색하늘의 궁극의 대비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송도 구경 비온뒤 엔씨큐브 예상밖의 아름다운 일몰을 하늘 탁 트인 송도에서!!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블로거의 블로그마실기 아이폰으로 돌아온 큰 이유중에 하나가 안드로이드의 구린 티스토리 앱 때문이었는데 내가 아이폰을 떠나있던 일년 남짓한 사이에 내가 쓰던 티스토리 앱이 사라졌다 그 앱이 이웃들의 블로그글을 보기도 은근히 괜찮았었는데 아숩 그래서 지금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 아무리봐도 뭔가 딱 떨어지는게 없어 전전중 FEEDLY 아애가 입문시켜준 피들리 Rss 구독의 유용함에 눈을 떴다. 내가 이미 읽은 것과 안 읽은 것을 구별해주는 기능 네이버 다음 이글루스 설치형 블로그 할것 없이 주소 걸어놓으면 새글 띄워주는 똑똑함 안드로이드에서 튕기는 도도함(옵g안습) 하지만 목록에서 앱에 다시한번 접속하여 들어가야하므로 로딩이 걸린다는 점과 한번 들어간데서 고루 돌아보고 오는건 좀 불편하다는 함정 네이버블로그 역시 네이버 블로.. 더보기
OMBRA MAIFU 세상에 옴브라 마이푸 라니 OMBRA MAIFU 레치타티보라니 기억이란 완벽하게 잊혀진것 같다가도 무섭게 뚜렷하구나 우륵과 왕산악 이후로 올해들어 두번째 소름끼침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홍제천 마실 하루종일 무더웠던 날 답답한 사무실을 나오니 공기가 이렇게나 상쾌해서 좀 걷자 싶어 몇정거장 앞에 내린 김에 홍제천에 잠깐 들렀다. 그냥 잠깐 걷기만 하려 했는데 오늘따라 날씨도 맑고 색감이 뚜렷하여 아이폰 출동! (내 옵g를 버림은 바로 요런 때를 위하여) 물위에 비친 그림자도 매력있고 녹색이 선명한 예쁜 사진들이 찍혔다. 그리하여 요즘 버닝하는 클래식을 플레이리스트에 잔뜩 걸고는 사람적은 산책로에서 맘껏 흔들다 돌아옴 ㅋㅋㅋ 딱 좋아 초여름! 더보기
안녕 시모키타자와 요시모토 바나나라니, 그녀의 마지막 소설을 십년도 더 전에 읽은 것 같다. 아마도 연휴를 앞두고 지원언니가 이렇게 건네주지 않았으면 향후 10년간 또 읽을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지. 일본작가 , 그것도 특히 여성작가의 소설은 내게 약간의 편견이 있는 건 사실이다. 너무 섬세하여 보편적이지 않은 느낌. 너무 울준비가 되어있는 느낌? 하지만 이번엔 '어머 제목 글씨체가 이쁘네' 정도로 쉽게 집어서 연휴 첫날 오후 조용한 집 소파에 앉아 눈물 찔끔 흘릴만큼의 공감을 얻었다. 더이상 일본여류작가 편견따위의 벽을 쳐놓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미안했다. * 아빠가 그렇게 죽어 장례를 치른 후에도 우리의 놀람은 가시지 않았고. 아빠가 이제는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는데 긴 시간이 걸렸다. 아빠가 이런 요염함에 속아넘어가다니.. 더보기
사려고 벼르던 사려고 벼르던 것들이었다. 1. 먼저 컴퓨터 2011년 컴퓨터계의 사양모델 대표주자 넷북을 사들인 나의 선견지명은 3년만에 이로써 마무리. 용산에 가서 SL카드로 2014년 4월형 (980)gram 을 데리고 왔다. 예쁘고 가볍고 무엇보다 빨라서 만족. 멀쩡하지만 맘에 안든다며 엘지 옵g를 갈아치운지 한달만에 엘지컴퓨터 그램을 사들인 것은 함정. 놑북 개시기념 고대하던 첫 모델은 소울충만한 레너드 번스타인 경 (넷북은 바탕화면 디스플레이 변경이 안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들 계시는지) 2. 두번째, 현대백화점 상품권 두번째 품목의 이름이 네스프레소 커피캡슐이 아니라 상품권인 이유는, 커피캡슐을 사는게 아닌, 상품권 쓰기가 벼르던 일이기 때문이다. 나에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5년 된 안쓴 백화점 상.. 더보기
5월의 연휴 첫날을 맞이하는 자세 늦은 아침 여유롭게 일어나 머리를 쓱 묶고 추리닝에 운동화를 신고 햇빛 좋은 골목길을 지나 피오니에 들러 딸기 케잌을 하나 사고 마트에서 요거트를 사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을 들으며 집으로 ㅎㅎㅎ 그리고 어제부터 읽고 있던 '안녕,시모키타자와' 노동절 오후 기상을 만회할 아침놀이!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어떻게 살 것인가 _ 유시민 인터넷에 떠다니는 글을 본적이 있다. 유시민이 말하는 '글을 잘 쓰는 방법' 어느 강단에서 두시간여 강의한 내용을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받아썼다. 그 안에서 말하는 그는 정말 설득적이었다. 꽤 긴 그 글을 빠져들어 봤더랬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가 말하는 이오덕 선생의 책까지 찾아봤다. 그런 전적에 그의 글이란게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고, 워낙 내가 즐겨 찾는 주제인데가 거창한 제목까지 해서 난 이 책이 매우 궁금했다. 그런데 오랜기간 기다려 빌린 후, 지금은 조금 아쉽다. 출신당이 있다 해도, 너무나 공개적으로 전제를 하고 말하는 정치적 입장도 불편하고 의연하고 유려한 그의 여러 가지 삶에 대한 자세는 훌륭하지만 꼭 도덕책을 읽는 것 같은 뻔하고 당위적인 말들. 크라잉넛이나 슈스케에 대해 본인이 느낀걸 쓰.. 더보기
기타하마아리와 밤산책 어두워진다. 주변이 점차 푸른 빛으로 물들어간다. 구름이 많은 하늘은 색의 변화에서는 덜 다이나믹할지 몰라도 은근슬쩍 천의 얼굴을 지니고 있어 은근한 분위기 연출로 날 가끔 감동시키기도 한다. 이를테면 이렇게 다 저물어가는 빛으로도. 또 이렇게 !!! 리쓰린에서 버스를 타고, 기타하마 아리를 찾아온 시간은 저녁 5시를 조금 넘은 무렵 . 사진속에 해지는 붉은 하늘이 아니라 유난히 파랗기만 한 하늘은 아마도 이렇게 구름이 많은 덕분. 기타하마 아리는 다카마쓰의 항구쪽에, 예전에 공장들이 늘어섰던 공간을 재탄생 시킨 아트지구. 이를테면 북경의 798예술거리라던지 우리나라 완주의 문화예술촌이라던지 일본의 나오시마 재생 프로젝트라던지 생태와 환경과 예술을 함께살리는 전세계적 움직임에 함께하는 것 같은 곳 벛꽃을.. 더보기
판타지에서 돌아온다는 건 판타지에서 돌아온다는 건 슬픈 일이다. 내 삶이 그만큼 보잘것없거나. 재미없거나 두근두근하지 않다는 것. 어딘가에 깊게 빠져있을수록 현재의 내 삶이, 보잘것 없어보여서 부작용이 많을 것이다. 어쩌면, 내가 그동안 드라마나 픽션에 빠져있지 않아서, 현실만족도가 높은지도 모르겠다. 한가지 위로가 되는게 있다면, 연기자들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는것. 그들도 결국은 그 허상을 더 깊이 들락거리는 피해자에 다름아니다. 행복은 현실밀착에서 비롯되는것. 얼만큼 현실감각이 있냐는것. 삶의 위로는 행복한 드라마에서부터 오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포기하지 못하는 여자 * 누군가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다 가지려 하니까 결정하기 어려운 거라고. 나의 결정장애는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법륜스님인가 대한민국 학부형이 스님을 찾아와서 하는 아이들에 관한 대부분의 질문이 "아이들도 힘들지 않고, 좋은 것도 얻게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 는 거라 했다. 그래서 스님 말씀이 뜨거운 구슬을 쥐는데 데이지 않고 쥐는 방법을 묻는다면 데지도 않고 구슬도 쥐는 방법은 없다고 했다. 그게 남얘기가 아니었다. * 이건 어떤 입장에 대한 논의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그래서 내가 이 관리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다른 부서 사람들이 질문을 할 때 그 대답을 멋지게 해주는게 나였으면 좋겠고, 내가 좋아하는 분들일수록 나에게 질문해주기를 바란다. .. 더보기
도심속 환상정원, 리쓰린 리쓰린 공원은일본 내 국가특별명승으로 지정된 400년 전 사누키 지방 영주의 한 개인 정원이다. 작고 조용한 도시 다카마츠 명소중에서도 손꼽히는 곳! 우동 두그릇을 배불리 먹은 뒤라 천천히 산책도 할겸 공원 스케줄은 아주 훌륭. 밥을 먹은 뒤라 풍경도 더욱 예뻐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ㅋ 다카마츠는 일본중에서도 남쪽에 있어 기온이 온화한 편이다. 그래서 12월임에도 불구 단풍이 많이 남아있어 예쁜 경관을 보여줬다. 뭐니뭐니해도 리쓰린 공원의 자랑거리는 이 소나무! 4000 여개에 달하는 소나무가 있다는 설명을 처음 들었을땐, 다른 나머지 나무들까지 하면 도대체 이 정원이 얼마나 클런지 깜놀했는데 나중에 정원을 둘러보다보니 거의 소나무만 있더라는 반전. ㅋㅋ ▼ 우리나라의 정자 처럼 정원 연못가에 지어놓은 .. 더보기
우동버스를 타고 우동투어를 갑니다 다카마츠로 떠나기 전, 특징으로 가장 유명했던 건 바로 이 우동. 즉 다카마츠 여행은 우동특집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다카마츠가 있는 카가와현은 우동집만 해도 900여개가 된단다. 놀랍게도 호텔 조식도 우동이다 ㅋㅋㅋ 우동으로 유명한 지방답게 이곳에는 '우동 투어'라는 게 있다. 우동버스를 타고 다카마츠 근교에 흩어져있는 몇몇 우동집에 방문하여 시식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 카가와현만의 자랑. 우동버스마저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우동택시'도 있다고 한다. 택시 아저씨는 우동 가이드 코스를 완료해야 한다고도 함. ㅋㅋ 버스 정류장에서 , 투어를 기다리며 한컷 설렘 시내 곳곳의 이렇게 생긴 우동 버스 표지판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이렇게나 귀여운 우동 버스가 나타나 우리를 태우.. 더보기
2013 생활정리 # 영화 레미제라블 라이프오브파이 아트레온 잭리처 베를린 사이코메트리 안나카레니나 지아이조2;전쟁의서막 아이언맨3 위대한개츠비 설국열차 그래비티 배우는배우다 호빗 2: 스마우그의 폐허 # 비디오 케빈에 대하여 은교 마오의 라스트댄서 빌리엘리어트 내 주변의 몇명에게 물어본 결과로는 올해의 영화로 '그래비티'가 가장 많이 추천되었다. 나 역시 그래비티의 광할함과 공포, 음향효과는 '인상깊다' 정도로는 부족한, 충격적인 수준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올해 본 영화중 하날 뽑자면 난 '라이프 오브 파이'가 더 좋았다. 우주에서의 공포보다는 지구(바다)에서의 공포가 그나마 할만(?)하기 때문인가. 아라비안 나이트에 홀린 환상같은 느낌도 좋고. 올해 영화 선구안은 꽤나 만족스러운 것이 뭐하나 빠트릴 게 없다. 아쉽.. 더보기
그녀와 나의 여행궁합, 다카마츠 밤산책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나왔다. 호텔 앞에 시내쪽으로 길게 뻗은 아케이드가 눈에 들어와 일단 좀 걸으며 적당한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효고마치 향해 뻗어있던 그 아케이드는 이상하리만치 조용하고 가끔 자전거 탄 일본 사람들만 우리를 힐끔거리고 지나갔다. 희미한 캐롤이 천장 스피커에선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아주 작게, 그것도 전체 통로와 벽 사방으로 흩어져정확히 어디서 나오는건지도 모르겠는 그 음악소리가조용하다 못해 스산했고 일요일이라고는 하지만저녁 7시를 갓 넘은 시간일 뿐인데이미 반은 닫혀있고, 그나마 하나둘씩 문을 닫는 나머지 상점들은 어쩜 한군데도 가게 안에 그 흔한 음악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호객행위 하나 하지 않았다. 그건 참으로 이상한 분위기었다. 유령도시처럼. 시내로 뻗은 두 아.. 더보기
애니레보비츠 사진전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 annie leibovitz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2013.12.7- 2014.3.4 우리나라로 치면, 조세현 쯤 되려나 연예인과의 합작도 많고 정치적 인물의 사진도 많고화보같은 사진도 많이 찍어낸 미국의 사진작가 말로만 들어도 쟁쟁한 연예인들의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흥미가 당기는 사진전. 특히 인물 사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화보사진이라는 것이, 어쨌든 인위적이고 가공된 환경에서 찍힌 것일지라도 그 컨트라스트와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에 홀릴 수밖에 없다. susan at the house on hedges lane wainscott long island chuck close 신사의 멋이 느껴진다는 건 바로 이런 것일테지. 휠체어 위에서도 다리를 꼬고 민머리에도 그윽한 눈빛을 잃지 않고..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