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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의 책 1. 이카루스 이야기 자기계발서는 역시나 책은 두껍지만 내용은 많지 않다. 이카루스는 언제봐도 흥미로운 소재이며, 높이 도전하는 용기를 이야기하기보다 낮게 나는 파해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접근이 신선했다. 편하게 읽기 시작해서 훌루루루룩 지나고 내가 잠시 멈췄던것만 찍어놓기. ㅋㅋㅋ 하지만 철자감독관 운운은 무섭도록 나랑 비슷 ㅠㅠㅠ * 산업적인 사고방식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생각해보자. 정치홍보물이나 시사 블로그 또는 획기적인 신제품 상자를 볼 때 당신은 어떤 면에 중점을 두는가? 혹시 "두번째 문장에서 r이 빠졌군" 이라고 지적하는 사람은 아닌가? 만약 이런 부류라면 당신은 철자 감독관을 자처한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영감이 아니라 복종을 따른 것이다. 당신의 눈이 보고 있는 그것이 외치는 바가 .. 더보기
필요할 때만 사람찾는 이럴때 보면 난 참 이기적인것 같다. 결정적인 때에, 중요한 때에 나를 먼저 생각한다는 거고. 내 스케줄이 망가지는 것에 대해서 화를 낸다는 거고. 내 피곤과 내 안위가 제일 먼저라는 것이다. 그녀의 결혼식이란건 당연히 가야 하는 건데 그조차도 겹쳤을때 잠시나마 우선순위를 생각한다. 잠시나마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싫어서 그녀에게 ' 어찌됐든 너 결혼식은 꼭 갈거야 걱정마' 라고 나를 위해 뱉어놓고서 그 이후의 그녀의 반응이 뜨뜬미지근하면 그것 또한 신경이 쓰인다. 인간관계에 대한 가장 큰 회의가 찾아오는 것은 남이 아닌 나에게 실망스러울 이럴때다. 남에게 나는 '필요할 때만 사람 찾는' 사람이 되는게 아닐까 싶어서. 그리고 잔뜩 기를 세우고 남에게 벽을 치고는 내가 들이고 싶은 말만 들이는 그런 모습일까.. 더보기
무화과 레드케익 예쁜것도 자주보면 닮아간다 더보기
일본의 즐거움 # 짧은 이틀이었지만 한가진 분명하다 나는 이곳에서 한동안 결핍됐던 일본의 즐거움을 찾은 기분이다. 이곳은 아예 도시도 아니고 아예 시골도 아니지만 정말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귀여운 우동과, 친절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 이번 다카마쓰 여행을 한 이미지로 기억한다면 '우동'이 떠오르겠지. 테마가 있는 여행이란 즐거운 거다. 우동버스와 우동택시 그리고 머리에 우동이 잔뜩 그려진 뇌우동 케릭터 귀여운 우동마을, 심지어 우동버스 아저씨가 입은 의상마저 귀여운 우동의 도시 냉면 + 냉국 온면 + 온국 온면 + 냉국 냉면 + 온국 냉면 + 간장 ?? 상상을 초월하는 우동 면발의 탄력성! # 이곳 다카마츠 뿐 아니라 일본인들은 언제 봐도 진짜 감동스런 피드백이 돌아온다 그게 내면의 진심으로부터 비롯.. 더보기
지혜의 숲 6월 19일날 오픈한 파주 출판단지의 '지혜의 숲'도서관 개관전 홍보물 미끼를 덥썩 물고 자유로로 들어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개관전(6월 15일)이라는 걸 깨닫기. 24시간 365일 오픈하며 서가의 분류체계를 따르지 않으며 전담 사서가 없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지혜의 숲 지지향 ,종이의 냄새라는 뜻의 게스트 하우스 로비 드뷔시의 음악이 흐르고 푸르른 풀이 창밖에 펼쳐지는 머무르고 싶은 곳 개관 후 사람이 많아지면 어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빈티지함이 빛을 발하는 곳!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나오시마 섬 두번째 이야기 이곳에 온 목적! 지중 미술관이다. 건물을 세운게 아니라 땅 속을 파고 지었다고 해서, 말 그대로 땅 가운데 있는 地中 미술관 빛의 미술관에 가는 길은 전시 전, 마음의 준비라도 필요한 듯이 여러 풍경의 아름다운 빛으로 준비되어있다. 자전거를 멈출수밖에 없던 파란빛의 호수도 활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만도, 흐린듯 장엄한 구름덕에 더욱 그림같다. 확실히 난 빛을 좋아한다 하늘이 잘 보이고 바다가 탁 트이고 변화무쌍한 빛이면 더욱. 그런의미에서 이 섬은 정말 축복의 섬이다. 빛과 구름 하늘 그림자 건물 이 다섯가지 를 전부 만족시켜주는 여행이라니 상상도 못했다 여행지로써 바다와 섬이란 어느정도 먹고 들어가는 메리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어느 섬보다 느낌 충만한 나오시마. 그 충만한 느낌에 기여한 일등공신.. 더보기
후쿠오카함바그 먹어는봤나 후쿠오카함바그 이렇게 정갈한 한상에 계란후라이와 레어고기가 뙇 달궈진 스톤에 고기를 올려놓으면 어느새 이렇게 맛있는 괴기로 구워짐, 식으면 스톤도 갈아준다 한우 비빔밥도 같이 먹으면 더욱 환상!!! -홍대 콰트로 골목 , 후쿠오카함바그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최근영화생활 맥락도 주제도 없는 최근 본 영화, 감상 후 수다. 1.프로메테우스 이 스틸컷보다는 모아이 얼굴같은 포스터를 떡하니 걸어야 이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을 테지만 그 얼굴 너무 비호감이므로 패스. 난 원래 외계 SF에는 흥미 없는데, 이날 하루종일 소파에 붙어 지친 와중에도 눈만은 그날 OCN 특선이었던 이 영화를 쫒고 있었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리들리스콧 감독 명성대로 징그럽고 잔인하고 난해하다. 연체동물 특유의 찐득한 촉수도 여전히 소름끼치고 특히 여주가 외계괴물을 잉태하여 무인수술머신에 올라가 스스로 배를 째는 제왕절개수술을 하는 장면은 왠만한 호러물 저리가라임 악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창조론과 진화론 모두의 이야기를 반쯤 타협한 영리한 노선을 따르면서 성령과 마리.. 더보기
답답합니다 꼭 내 의견에 반대를 해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시야가 좁아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냥 본인과 관련된 일과 관련된 사람과 소속팀이 무조건 불리하고 힘들고 내가 항상 제일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다른 모든 사람들의 이유는 볼것도 없이 내치는 사람 이분에게 내가 반대 입장에 서면 그저 아무 이유없이 욕을 먹겠구나 생각하니 모든 사람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는게 부질없어보이고 왜 식견을 넓혀야 하는지 설득하는 것도 답답하고 그냥 나와 통하는 사람들과 내 시간을 나누는 시간만으로 충분하고 그걸로만도 시간이 모자르다 예전엔 이해하려 애썼고 마음쓰는게 힘들고 보기에 답답했지만 이제 난 좀 멀어지고 싶은 생각 뿐 피곤하다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나오시마 섬 첫번째 이야기 시코쿠 여행의 시작은 다카마츠, 다카마츠 여행의 핵심은 섬이다. 예정된 다카마츠 여행은 짧았지만 섬투어는 빼놓을 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름있는 나오시마. 저 유명한 안도타다오의 지중미술관이 있는 곳이다. 셋째날 오후에 귀국 일정이었던 우리는 그날 아침일찍 섬에 건너가 돌아오는 배가 있는 2시까지. 체력이 닿는데까지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돌고 오기로 했다. 대개 돌아오는 날은 짐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버리기 쉬운 날인데 아예 이렇게 새로운 곳을 가게 되면, 마지막 날도 알차게 의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놈의 의미병!) 아침 8시쯤 출발하는 배를 타기위해 7시도 되기 전 부지런히 일어나, 호텔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간에 맞춰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다가 .. 더보기
요리랖 깨쏟은 솜리떡볶이 강화도산 깍두기플래터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일구팔사 w박갱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하늘 마술같은 하늘을 지닌 상암동 이 사진의 포인트는 나무끝 연두색잎과 깊은 남색하늘의 궁극의 대비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송도 구경 비온뒤 엔씨큐브 예상밖의 아름다운 일몰을 하늘 탁 트인 송도에서!!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블로거의 블로그마실기 아이폰으로 돌아온 큰 이유중에 하나가 안드로이드의 구린 티스토리 앱 때문이었는데 내가 아이폰을 떠나있던 일년 남짓한 사이에 내가 쓰던 티스토리 앱이 사라졌다 그 앱이 이웃들의 블로그글을 보기도 은근히 괜찮았었는데 아숩 그래서 지금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 아무리봐도 뭔가 딱 떨어지는게 없어 전전중 FEEDLY 아애가 입문시켜준 피들리 Rss 구독의 유용함에 눈을 떴다. 내가 이미 읽은 것과 안 읽은 것을 구별해주는 기능 네이버 다음 이글루스 설치형 블로그 할것 없이 주소 걸어놓으면 새글 띄워주는 똑똑함 안드로이드에서 튕기는 도도함(옵g안습) 하지만 목록에서 앱에 다시한번 접속하여 들어가야하므로 로딩이 걸린다는 점과 한번 들어간데서 고루 돌아보고 오는건 좀 불편하다는 함정 네이버블로그 역시 네이버 블로.. 더보기
OMBRA MAIFU 세상에 옴브라 마이푸 라니 OMBRA MAIFU 레치타티보라니 기억이란 완벽하게 잊혀진것 같다가도 무섭게 뚜렷하구나 우륵과 왕산악 이후로 올해들어 두번째 소름끼침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홍제천 마실 하루종일 무더웠던 날 답답한 사무실을 나오니 공기가 이렇게나 상쾌해서 좀 걷자 싶어 몇정거장 앞에 내린 김에 홍제천에 잠깐 들렀다. 그냥 잠깐 걷기만 하려 했는데 오늘따라 날씨도 맑고 색감이 뚜렷하여 아이폰 출동! (내 옵g를 버림은 바로 요런 때를 위하여) 물위에 비친 그림자도 매력있고 녹색이 선명한 예쁜 사진들이 찍혔다. 그리하여 요즘 버닝하는 클래식을 플레이리스트에 잔뜩 걸고는 사람적은 산책로에서 맘껏 흔들다 돌아옴 ㅋㅋㅋ 딱 좋아 초여름! 더보기
안녕 시모키타자와 요시모토 바나나라니, 그녀의 마지막 소설을 십년도 더 전에 읽은 것 같다. 아마도 연휴를 앞두고 지원언니가 이렇게 건네주지 않았으면 향후 10년간 또 읽을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지. 일본작가 , 그것도 특히 여성작가의 소설은 내게 약간의 편견이 있는 건 사실이다. 너무 섬세하여 보편적이지 않은 느낌. 너무 울준비가 되어있는 느낌? 하지만 이번엔 '어머 제목 글씨체가 이쁘네' 정도로 쉽게 집어서 연휴 첫날 오후 조용한 집 소파에 앉아 눈물 찔끔 흘릴만큼의 공감을 얻었다. 더이상 일본여류작가 편견따위의 벽을 쳐놓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미안했다. * 아빠가 그렇게 죽어 장례를 치른 후에도 우리의 놀람은 가시지 않았고. 아빠가 이제는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는데 긴 시간이 걸렸다. 아빠가 이런 요염함에 속아넘어가다니.. 더보기
사려고 벼르던 사려고 벼르던 것들이었다. 1. 먼저 컴퓨터 2011년 컴퓨터계의 사양모델 대표주자 넷북을 사들인 나의 선견지명은 3년만에 이로써 마무리. 용산에 가서 SL카드로 2014년 4월형 (980)gram 을 데리고 왔다. 예쁘고 가볍고 무엇보다 빨라서 만족. 멀쩡하지만 맘에 안든다며 엘지 옵g를 갈아치운지 한달만에 엘지컴퓨터 그램을 사들인 것은 함정. 놑북 개시기념 고대하던 첫 모델은 소울충만한 레너드 번스타인 경 (넷북은 바탕화면 디스플레이 변경이 안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들 계시는지) 2. 두번째, 현대백화점 상품권 두번째 품목의 이름이 네스프레소 커피캡슐이 아니라 상품권인 이유는, 커피캡슐을 사는게 아닌, 상품권 쓰기가 벼르던 일이기 때문이다. 나에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5년 된 안쓴 백화점 상.. 더보기
5월의 연휴 첫날을 맞이하는 자세 늦은 아침 여유롭게 일어나 머리를 쓱 묶고 추리닝에 운동화를 신고 햇빛 좋은 골목길을 지나 피오니에 들러 딸기 케잌을 하나 사고 마트에서 요거트를 사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을 들으며 집으로 ㅎㅎㅎ 그리고 어제부터 읽고 있던 '안녕,시모키타자와' 노동절 오후 기상을 만회할 아침놀이! TistoryM에서 작성됨 더보기
어떻게 살 것인가 _ 유시민 인터넷에 떠다니는 글을 본적이 있다. 유시민이 말하는 '글을 잘 쓰는 방법' 어느 강단에서 두시간여 강의한 내용을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받아썼다. 그 안에서 말하는 그는 정말 설득적이었다. 꽤 긴 그 글을 빠져들어 봤더랬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가 말하는 이오덕 선생의 책까지 찾아봤다. 그런 전적에 그의 글이란게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고, 워낙 내가 즐겨 찾는 주제인데가 거창한 제목까지 해서 난 이 책이 매우 궁금했다. 그런데 오랜기간 기다려 빌린 후, 지금은 조금 아쉽다. 출신당이 있다 해도, 너무나 공개적으로 전제를 하고 말하는 정치적 입장도 불편하고 의연하고 유려한 그의 여러 가지 삶에 대한 자세는 훌륭하지만 꼭 도덕책을 읽는 것 같은 뻔하고 당위적인 말들. 크라잉넛이나 슈스케에 대해 본인이 느낀걸 쓰.. 더보기
기타하마아리와 밤산책 어두워진다. 주변이 점차 푸른 빛으로 물들어간다. 구름이 많은 하늘은 색의 변화에서는 덜 다이나믹할지 몰라도 은근슬쩍 천의 얼굴을 지니고 있어 은근한 분위기 연출로 날 가끔 감동시키기도 한다. 이를테면 이렇게 다 저물어가는 빛으로도. 또 이렇게 !!! 리쓰린에서 버스를 타고, 기타하마 아리를 찾아온 시간은 저녁 5시를 조금 넘은 무렵 . 사진속에 해지는 붉은 하늘이 아니라 유난히 파랗기만 한 하늘은 아마도 이렇게 구름이 많은 덕분. 기타하마 아리는 다카마쓰의 항구쪽에, 예전에 공장들이 늘어섰던 공간을 재탄생 시킨 아트지구. 이를테면 북경의 798예술거리라던지 우리나라 완주의 문화예술촌이라던지 일본의 나오시마 재생 프로젝트라던지 생태와 환경과 예술을 함께살리는 전세계적 움직임에 함께하는 것 같은 곳 벛꽃을.. 더보기
판타지에서 돌아온다는 건 판타지에서 돌아온다는 건 슬픈 일이다. 내 삶이 그만큼 보잘것없거나. 재미없거나 두근두근하지 않다는 것. 어딘가에 깊게 빠져있을수록 현재의 내 삶이, 보잘것 없어보여서 부작용이 많을 것이다. 어쩌면, 내가 그동안 드라마나 픽션에 빠져있지 않아서, 현실만족도가 높은지도 모르겠다. 한가지 위로가 되는게 있다면, 연기자들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는것. 그들도 결국은 그 허상을 더 깊이 들락거리는 피해자에 다름아니다. 행복은 현실밀착에서 비롯되는것. 얼만큼 현실감각이 있냐는것. 삶의 위로는 행복한 드라마에서부터 오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포기하지 못하는 여자 * 누군가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다 가지려 하니까 결정하기 어려운 거라고. 나의 결정장애는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법륜스님인가 대한민국 학부형이 스님을 찾아와서 하는 아이들에 관한 대부분의 질문이 "아이들도 힘들지 않고, 좋은 것도 얻게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 는 거라 했다. 그래서 스님 말씀이 뜨거운 구슬을 쥐는데 데이지 않고 쥐는 방법을 묻는다면 데지도 않고 구슬도 쥐는 방법은 없다고 했다. 그게 남얘기가 아니었다. * 이건 어떤 입장에 대한 논의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그래서 내가 이 관리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다른 부서 사람들이 질문을 할 때 그 대답을 멋지게 해주는게 나였으면 좋겠고, 내가 좋아하는 분들일수록 나에게 질문해주기를 바란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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