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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2014년 여름의 책

1. 이카루스 이야기

자기계발서는 역시나 책은 두껍지만 내용은 많지 않다.

이카루스는 언제봐도 흥미로운 소재이며, 높이 도전하는 용기를 이야기하기보다 낮게 나는 파해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접근이 신선했다.

편하게 읽기 시작해서 훌루루루룩 지나고 내가 잠시 멈췄던것만 찍어놓기. ㅋㅋㅋ

하지만 철자감독관 운운은 무섭도록 나랑 비슷 ㅠㅠㅠ

 

* 산업적인 사고방식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생각해보자.
정치홍보물이나 시사 블로그 또는 획기적인 신제품 상자를 볼 때 당신은 어떤 면에 중점을 두는가? 혹시 "두번째 문장에서 r이 빠졌군" 이라고 지적하는 사람은 아닌가? 만약 이런 부류라면 당신은 철자 감독관을 자처한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영감이 아니라 복종을 따른 것이다. 당신의 눈이 보고 있는 그것이 외치는 바가 무엇인지를 가슴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규칙에서 벗어난 것은 없는가 '틀린 것'은 없는가를 우선하기 때문이다.

 

* 다음 여섯가지는 아티스트에게 꼭 필요한 생활습관이다.
1. 혼자 조용히 앉아있기
2. 특별한 이유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기
3. 사람들에게 솔직한 대답을 요구하기, 듣기좋은 칭찬은 외면하기
4.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먼저 격려의 말을 건네기
5. 변화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
6. 자신이 만든 것을 과감하게 드러내기.


이카루스 이야기

저자
세스 고딘 지음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 2014-01-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두려움과 한계를 뛰어넘을 용기기존의 안락함을 버리겠다는 선언과 ...
가격비교

 

 

2. 감정노동의 진실

표지부터 호러인 이 책의 목적은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주의를 끌어 세상에 감정노동이란 무서움에 대해 알리는 것이다.

초반부터 라면상무 등장하시며, 수많은 감정노동자의 애환에 대해 썰을 푼다.

나역시 은행원으로서 블랙컨슈머들의 감정배설창구에 앉아있는 근본적 고민을 어떻게든 해결하고싶어 책을 들었는데 호러로 시작해 개그로 마무리하는 반전이 있는 웃기는 책이다.(비하 아님) 

 

서울시의 감정노동 상담원 대상 수칙 (다산콜센터 직원 매뉴얼)
1. 화가나면 심호흡하기
2. 심호흡해도 안되면, 팀장에게 화내기
3. 휴식 취하기
4. 업무 조절 잘하기
5. 오늘안에 풀기

몇주전 유머 사이트에 떠돌던
월요병이 심하면 어떻게 하나요 라는 질문에 '일요일에 잠깐 나와서 일하면 됩니다' 같은
어이상실 대책 , 특히 2번이 꿀잼이다. 누구 머리에서 나온거지 ㅋㅋㅋ

 

* 인류학에서 말하는 내집단의 도덕률
자기가 속한 집단은 내집단, 그렇지 않은 집단은 외집단으로 구분하여 절대적으로 내집단에 이익이 되는 것을 선으로 규정하는 도덕률을 내집단의 도덕률이라 함. 이 마음의 작동원리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곳중 하나가 노동현장 . 최소한의 인간적 배려와 보편타당해야할 것 같은 인간애가 우리에게 속하지 않은 집단의 구성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 = 계약직 에게 대하는 정직의 폭력.

* 서열이 높은자에게는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서열이 낮은 자에게는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행복의 지름길은 스스로 서열에서 자유로워지거나(깨달음을 얻거나), 상위 서열에 있거나, 모두가 평등한 서열이 없는 사회로 나가거나 하는 것이다. 이 세 길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한다.

감정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비인격적 모독과 행태들을 보면서도 굳이 팔걷어서 고쳐주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비정규직이고, 나와 다른 서열에 (대부분 뒷서열)에 위치한 관련없는 사람이라는 논리의 '內집단의 도덕률'            

반대로 말하면, 구조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외국의 중산층 기준
영국 (옥스포드에서 제시)
불의 불평, 불법이 의연히 대처할것,
페어플레이를 할것
나만의 독선을 갖지 말것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프랑스(퐁피두 대통령이 정함)
외국어를 하나정도 구사하여 폭넓은 세계 경험을 갖출것
한가지이상의 스포츠나 악기를 즐길것
남들과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별미 하나 정도는 만들어 손님을 접대할 줄 알것
사회봉사단체에 참여하여 활동할것
남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꾸짖을 수 있을 것

미국(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기준)
자신의 주장에 떳떳할것
사회적 약자를 도울것
부정과 불법에 저항할 것
테이블 위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놓여있을 것

이건 내용과는 별 상관 없었지만 웃겨서 옮겨본 각국의 중산층 기준. 맨 앞에 우리나라가 있었는데 몇평 아파트 연봉 몇천 따위 재미없는 내용이라 제끼었고, 저 셋중에서는 프랑스가 맘에 든다. 디테일하고 ㅋㅋ 특히 삼번과 오번 맘에 든다. ㅋㅋㅋㅋ 미국의 비평지도 신선 . 나는 너무 안 비평적이라 좀 시니컬할필요가 있음..

 

세계적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의 뇌는 현실과 언어를 구별하지 못한다.
악성고객 대응팀 구성: 블랙 컨슈머와 해당직원을 즉각 분리하고 해결을 위한 효과적 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문제의 원인이 고객인지 직원인지를 확실히 가려 감정노동의 악화를 사전에 차단해야함.

한편 제시하는 답은 , 또 약간 빤하다.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이렇게 말한다. "저 손님은 지금 서열싸움을 하고 있어, 서열콤플렉스를 여기서 풀고 있을 뿐이야. 진정해 내 뇌야"
그러면 뇌가 착각을 일으켜 긍정의 신호를 출력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게 불가능할 정도의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상황이라면,
말단신경이완법을 권하신다. 말은 어렵지만 간단한데 그냥 온몸의 말단 신경을 손으로 툭툭 쳐서 긴장감을 푸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약하지 않게 약간 아플정도로 두드리면 또다른 긴급상황이라고 뇌가 인지하고 새로운 신호에 집중한다는 것. 내 뇌가 그렇게 멍청한가. ....


이 그림은 도를 아십니까 수준이다, 또한 하나 더 제시한 명상호흡법(천지호흡법) 역시 다음 도를 아십니까 수준

 


* 서비스센터나 콜센터를 이익구조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저비용 고효율의 근본 회복

* 감정노동 방어권: 욕설이나 성희롱 등이 있을시 경고 후에 먼저 전화(대화)를 끊을 권리

* 고객의 불만 접수에 일방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을 권리 (접수가 아닌 정당성까지 확인한 후에 불이익을 이야기함) 애초에 문제는 태도가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의 하자같은 본질적 문제인데 태도로 변질된다.


* 회사의 방침에 대해 정당하게 설명할 권리
여기에는 고객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거나 일방적으로 사과하지 않을 권리와 회사의 규약을 정당하게 설명할 권리를 포함한다. 고객의 잘못이 명백한데도 죄송합니다 고객님 하며 사과하는 것은 인격살인이다.

한번쯤 읽어보면 재밌을 감정노동에 관한 책

 


감정노동의 진실

저자
김태흥 지음
출판사
올림 | 2014-05-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나도 사람이다! - 누구도 자유롭기 어려운 감정노동의 현실최근 ...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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