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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모호한 이상, 현실과 동떨어진 인간애 "왜 한쪽에서는 음식이 남아돌아 음식쓰레기를 처치하느라 곤란을 겪는데 다른쪽에서는 식량부족으로 고통당할까? 한쪽에서 남는 음식을 다른쪽에 퍼다주면 될텐데..평소 정치나 시사문제에 특별히 관심이 많지 않던 나는 그냥 후원자들이 더 많아지면 상황이 개선되겠지하고 '낭만적'으로 생각했다. " 옮긴이의 말은 정확하게 내 생각과 똑같았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조치가 무색해지는 현실 구호조직의 활동상과 그 딜레마 소는 배불리 먹는데도 오히려 사람은 굶는 현실 사막화와 식민지정책(단일경작)의 상흔 경제합리성만을 외치는 금융과두지배 이들중에 내가 알고 있던 문제는 거의 없었다. 지원을 효율화 하고 원조보다는 개혁을 앞서하며, 인프라를 정비해야한다는 저자의 해결제시는.. 더보기
사하라이야기 싼마오, 사랑하는 내 딸아 네가 사하라 사막으로 떠나겠다고 결정하고 나서 우리는 하루도 마음편할 날이 없었단다. 틀림없이 고생스럽고 외로울텐데, 네가 사막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네 편지는 모두 천국에 있는 것처럼 유쾌하고 자신감이 넘치더구나. 넌 물질적 어려움이나 변화무쌍한 기후에는 아무 영향도 받지 않고, 오직 사막의 아름다운 모습에만 깊이 매혹된것 같았어. 석양의 신기루,. 끝없이 펼쳐진 모래. 늘 네가 꿈꾸던 거였지. 그래 어느 누가 그 속으로 뛰어 들어 몸소 체험하고 음미할 수 있겠니? ... 단조로운 사막의 신혼 생활에 완전히 적응하자 너는 오랫동안 놓았던 붓을 들어 글을 쓰고 싶어했지. 네 글이 뽑힌다면 자신감이 생길테니, 혜안을 가진 편집장이 너의 실력을 판.. 더보기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부운 자폐아다. 영화나 책을 제외하고 내가 가장 피부로 느끼는 존재는 내 사촌 다니엘(태호)이다. 다니엘은 뛰어난 능력이 있다. "다니엘, 2016년 8월 25일은 무슨 요일이지?" "... 목요일입.니.다." "다니엘, 작년 크리스마스에 엄마랑 마트에서 같이 산 장갑이 얼마였지?" " 16달러 25센트." 여기, 이 책의 주인공 크리스토퍼를 보면서 그의 모습이 겹쳐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숫자와 기억에 천재적인 능력을 보이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그. 너무나 비슷한 그 외향적인 묘사에 감탄하면서도 더욱 놀라운 건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그 사고의 흐름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거꾸로 입장에서 그러한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 본 적이 없기에 이 책은 나에게 독특한 경험이었다. 대개의 자폐아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