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17 - 에필로그
1. 도시들의 지도를 정리하면서 이 여행의 스케줄이 더할 나위없이 알찼음을 느꼈다. 찬찬히 지도를 훑어보며 우리가 건너온 길을 하나씩 짚어 보았다. 몬테네그로,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닉 어촌마을, 마카르스카, 브라치섬, 볼비치, 스플리트, 자다르, 파그섬, 플리트비체, 카를로바츠, 자그레브 짧은 일주일 여행에 이만큼이나 짜임새 있게 여행하기가 과연 가능할까. 여행사에 이코스를 추천하고싶을 지경이었다니 어지간했을까. 2. 카를로바츠란 도시에서 코라나 호텔에 투숙했다. 유서 깊은 호텔이라 안에서 연회도 많이하고 디테일이 좋다는데 처음엔 너무 작은 규모에 좀 실망했었더랬다. 그래도 잠을자고 아침을 먹고 산책을 하니 작은 도시에 강변을 끼고 있는 이 고풍스러운 숙소가 너무나 마음에 드는 것이다. 누가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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