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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오키나와 2 : 58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차에서 내리는데 갑자기 건너편 지붕에 독수리 오형제가 나타났다. 6명이던가..? 알고보면 옆 건물 공사하시는 분들이 잠시 앉아 쉬는 평범한 풍경이었지만, 구름 많고 강렬한 태양이 비추는 덕분에 실루엣 사진이 꽤나 그럴싸. 식당을 나온게 네시쯤, 다음으로 좌표 찍은 곳은 동키호테라는 별별 물건 편집샵(이라고 쓰고 잡동사니샵이라고 읽는다), 일본 전체적으로 여러군데 많고, 오키나와에는 대표적으로 나하시내에 있는데 북쪽방향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큰 매장의 분점이 있다고 해서 그쪽을 택했다. (첫날은 북쪽에 있는 도시에서 자기로 하여 올라가는중이었다) 별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일본틱한 잡다한 물건들이 많아 이거저거 집다보니 들고간 바구니를 꽤나 많이 채웠다. 귀여운 과자나 유명 화장품들을 보이는대로 좀 담았는데 .. 더보기
오키나와 1 : 제주도인지 하와인지 모르겠고 여기가 그렇게 예쁘다면서요? 2019.1.18-20 일본 오키나와 여행 겸 결혼식 참석 코로나 3년차, 올해는 가까운 일본이라도 다시 갈 수 있을까? 오키나와로 출발하는 날. 첫날부터 피곤하면 안되니 늦지 않게 자려고 했는데, 짐을 싸던 중 갑자기 더운나라에 결혼식 가느라 챙긴 오픈토 신발에 걸맞는 패디큐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보니 바르는 김에 얼결에 탄력이 붙어 손톱 매니큐어까지 두칼라로 바르게 되었다. 마룻바닥에 앉아 허리를 구부리고 꾸그린채로 낑낑거리는데 이게 섬세히 바를라다보면 은근히 시간이 드는 작업인데 깔끔히 안되고 지지부진이라서 등허리가 쑤셔올때쯤 겨우 마치고 잠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본게 새벽 두시반쯤 된거 같은데, 이거 첫날부터 또 시작이네. 겨울에 더운 나라로 떠나는 2박3일의 일정. 두꺼운 .. 더보기
춘천 : 삼대가 함께 떠나는 첫 여행 2022.4.7-8 춘천 이상원 미술관 뮤지엄 스테이 번개같이 여행을 기획하여 보름만에 떠났다. 날이 따뜻해지고 휴직 1년이 가까워지자 마음이 요동친 탓이다. 빨리 흘러가는 시간 탓은 그만하고 부지런히 누려보기로 했다. 엄마아빠는 아주 흔쾌히 여행에 참여하셨다. 차를 각각 타고갈지, 한 차로 같이 갈지 고민하다가 결국 작은 우리 차에 모두들 구겨져서 함께 가기로 했다. 역시 여행은 한 차에서 쿵짝쿵짝하는 그런 맛 아닙니까. 유모차 실었더니 트렁크는 꽉 차고 짐은 좌석 발 밑까지 그득그득한 소형 해치백에서 가장 좋은 일등석은 등받이 조절 되고 여유공간이 넘치는 좌석인 카시트가 분명해 보였다. 점심에 만나 집에서 다같이 짜장면을 시켜먹고 커피도 테익아웃하여 여행기분 한껏 내고 왔더니 오후 5시가 다 되어 도.. 더보기
포천 - 10개월차에도 떠날 줄 몰랐지? 산정호수 안시 1박 2일 산정호수안시 2021.6.17-18 경주 정선 태교여행 이후 송도에 다녀온 오크우드 호캉스까지하면 출산 전 여행은 더 없을 줄 알았는데 실시간 컨디션 점검하며 기어이 또 떠난 일박이일 여행. 양심상 멀지는 않은 곳으로 포천 픽! 조군의 회사 4회 콘도권을 이용한 산정호수안시로 픽! 산정호수는 몇번 와봤지만 일박을 한 건 처음이다. 한화리조트가 이곳에서는 가장 괜찮은 입지와 시설이라고 하여 숙소를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오층을 배정 받았다. 호수쪽 뷰는 아니고 반대쪽 산 뷰이지만, 뭐 호수쪽도 산정호수가 보일만한 고도가 아니라서 뷰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꽃그네라니 ㅎㅎㅎ 첫날 저녁은 산채비빔밥 정식으로! 평소 잘 먹을 기회가 없는 나물을 그득그득 먹었다. 산정호수 리조트에 붙은 별칭 안시.. 더보기
영국 13 - 런던, 언젠가 다시 볼 날이 있을까 주빌리파크에 앉아 있다가 근처 워털루역에 문득 가고싶어졌다. 노팅힐이나 러브액추얼리 같은 가족 사랑영화를 많이 봤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는 결국 액션 영화네 - 동경을 가지고 갔지만 역시 흔한 지하철역일 뿐이었다. 영상작품의 미화란 ㅎㅎ 다음 목적지는 셜록홈즈 박물관 일단 역 근처에 있다는 동상 한번 보시고 이곳이 박물관이다. 저 서있는 분 뒤에 221B 👏 오른쪽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소품 샵이 있는데, 셜록홈즈 성냥, 카드, 컵, 수건 등등 셜록 덕후들을 위한 잡화점이다. 고민끝에 컵을 하나 사왔다. 그래 난 컵덕후다 ㅋㅋㅋㅋ 유럽 어딜가나 볼 수 있는 PAUL 까페 마지막 코스로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들르기로 했다.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이자 ‘박물관이 살아있다’에도 나온 그곳. 시작부터 사이즈가 .. 더보기
영국 12 - 런던 : 산책만 하다 집에 가네요 오늘은 돌아가는 날이다. 어제 너무 늦은시간에 귀가하는 바람에 오늘 아침은 조바심을 버리고 천천히 준비하기로 했다. 마지막날 일정도 딱히 잡아놓지 않았으니 마음가는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시간을 너무 버렸나 싶을정도로 느지막히 나왔다 ㅎㅎㅎ 영국에 와서 영어가 그리 화제가 되는 영국식 발음인건 딱히 모르겠고 그냥 알아듣기 힘들기만 하다. 영어공부좀 해야지. 호텔을 나와서 피워물은 담배를 다 피기도 전에 버킹엄에 도착 - 버킹엄은 생각보다 그저 그런 느낌이었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냥 상징성 때문에 그런 기분. 이런 왕궁에 하도 많이 왔더니 다 그게 그걸로 보여서 ㅎㅎ 특징적인 곳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하이든 공원에 들어섰다. 비오는 공원이라 조금 축축해보였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이 쨍하고 맑은 공원으로.. 더보기
영국 11 - 에딘버러 : 비조차 여행의 일부다 여행 중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것은 좋을때도 안좋을때도 있는데,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하면서도 다시 날이 개이면 기분도 같이 급격히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 개인 날씨에 맑아지는 공기와 , 멋진 하늘, 수증기로 뽀얗게 보이는 피부, 그리고 바닥에 비치는 사람과 건물의 시각적 효과 역시 조금은 신비롭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준다. 원래도 맑은 하늘을 좋아하고 날씨가 화창할 때에 사진을 찍으면 깨끗하고 청명해 늘 좋은 날씨를 갈망하지만, 이곳은 365일중 200일 비가 온다는 영국. 하도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에 우산도 진작에 포기했다. 그리고 깨끗한 사진을 포기하는 대신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어봐야지. 이곳에 와서야 처음으로 깨달은 사실은 비조차 여행의 일부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식당이 있는 2층 문 앞에서.. 더보기
영국 10 - 에딘버러 : 이 도시의 화룡점정 에딘버러 캐슬 에딘버러 성에 가기 위해서 성이 가까워진 골목길즈음에 투어버스에서 내렸다. 장담컨대, 재생하자마자 바로 '걸어서 세계속으로' 각 ㅋㅋ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에든버러식 버스킹이 환영해주었다. 분위기 제대로 물씬 - 성 바로 앞 광장에 도착했다. 로열마일보다 오히려 성 앞은 화려하지 않고 차분한 느낌 화려하진 않지만, 성 앞 광장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어마어마했다. 이런 걸 차원이 다른 뷰라고 하면 될까요 난 이쪽 뷰가 제일 멋있었다. 화려한 스카이 라인은 없어도 뭔가 마음이 고요해지는 기분 성 안에 들어서니 조그만 마을이 나타났다. 성 안에도 또 한층 올라앉은 언덕이 있었는데, 많이 높지는 않았지만 정말 철저하게 높이로 권력을 누렸다는 기분은 드네요. 성 안에서 보는 풍경 역시 일품 에딘버러의 높..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