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국내여행

(15)
어느덧 봄 양양여행 (2) 2020.03.07-08 아침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아서 9시에 눈떴을 때 다시 자지 않으려 노력했다. 일단 파도소리가 들리는 베란다에 들락거리며 사진을 찍고, 아침갬성으로 메모장에 일기를 쓰다가, 가져간 책을 또 들춰보다가, 근데 이번엔 꼭 아침산책도 나가고싶은데, 그전에 차분히 따뜻한 차도 한잔 마셔야겠고, 이와중에 엄마는 코로나로 취소된 주일 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 동영상을 보라고 카톡이 왔다. 바쁘다 바빠. 힐링은 어디에...? 그래도 방에서 보는 바다 뷰가 탁 트이고 좋은 편이라 가끔 답답하면 방의 통유리창문을 열고 테러스에 나가서 숨좀 쉬다 들어오면 적당히 서늘하고 적당히 따뜻한 기온이 딱 기분좋게 좋았다. 10시가 다 되어 남편을 깨우고 해변산책로를 걸을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애매해진 터라 그..
어느덧 봄 양양여행 (1) 2020.3.7-8 5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여행. 몇달전 미리 예약해 둔 날짜인데 그간 바이러스가 전국을 강타하여 고민했지만 여기저기 가지 않고 조용히 숙소 근처만 들렀다 오기로 했다. 결혼기념일이라 남편이 준비해 준 꽃을 병에 옮겨 담아놨는데 어제는 중력에 고개를 숙였던 꽃이 어느새 턱을 들고 꼿꼿히 섰다. 대단한 생명이다. 가장 예쁠때의 꽃을 더 보지 못하고 가는게 좀 아쉽지만 부지런히 물도 갈아주고 나머지 꽃봉오리들도 피워봐야지 ㅎㅎ 차가 막힐까 일찍 부지런히 나오던 것도 오늘은 별로 해당이 없다. 그냥 푹 잔 다음 아침도 해먹고 11:30분쯤 나옴 ㅋㅋ 이디야에 들러서 커피를 준비하고 출발. 국내 단기여행용 (기분내기) 보스톤 백을 출발 전 마련하려던 계획은 역시 이번에도 게을러서 실패. ..
생각해보니 이게 더 먼저 올 겨울여행: (2) 문경 2020.01.18-19 수안보 , 문경 수안보 콘도를 골랐으니 숙소가 있는 도시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반나절 둘러볼 도시는 어디로 할 것인가 하여 근처에 붙은 도시들을 이곳저곳 탐색해봤는데, 제천, 문경, 괴산, 음성 등이 물망에 올랐다. 고민하다 최종 낙점된 곳은 문경! 사실 경북까지는 생각보다 멀어서 잘 안오게 되는 거리다. 수안보에서는 많이 멀지 않은 것 같아 직접 드라이빙하며 자신있게 도전! (그러나 뭐 기껏 20km거리를 덜덜 거리며 반시간 넘게 걸렸다는 슬픈 이야기) 문경새재 스타벅스는 한국의 스타벅스 10선에 꼽히는 (스벅발간 다이어리에도 나옴) 유명한 곳이다. 한옥처럼 꾸며놓은 내부에 좌식 자리가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그냥 고깃집에 테이블 반 좌식자리 반 있는 정도의 심플한 구성..
생각해보니 이게 더 먼저 올 겨울여행: (1) 수안보 2020.01.18-19 수안보 여행 이름만 들어봤던 수안보에 찾아온 것은 처음이다. 몇몇 지인피셜 이곳 한화리조트가 한화 전국리조트중 최악으로 구린 시설을 자랑한다 해도 나에게 온천호텔이 주는 설레임은 여전했다. 온천이 포인트였으므로 목욕짐을 싸면서 스킨푸드 필링과 마스크팩을 넣었다. 잠옷 한벌과 여분의 옷, 걸칠 옷 하나. 책은 ‘상식밖의 경제학’과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두권. 과연 이번엔 여행지에서 얼마나 읽고 갈란지. 오늘도 시작은 이디야의 풍경 - 라지 아이스 아메리카노. 언젠가부터 이곳의 커피를 큰 잔 아이스로 테이크아웃하여 차를 본격적으로 달리는 루틴이 형성되었다. 가는길은 수월하였다. 별로 쉬지 않고 차를 달렸고 휴게소에서 기름을 한번 넣었는데 그 휴게소에 롯데마트가 붙어있어 들어가..
급작여행 2. 부여, 군산 2017.09.01 - 03 급작 여행 1탄에 이은 2탄은 그 바로 다음 주! 전주 금토일 강원도(원주, 강릉, 대관령) 여행으로 부족했던 우리가 10년치 휴양소 TO 원기옥을 끌어모아 (도대체 왜?) 당첨된 부여로 떠난 이야기 전주에 떠난 그 여행은 포스팅한지 2년도 더됐네 ㅋㅋㅋㅋ 2017/09/27 - [Travel/국내여행] - 급작여행 1. 강원도 원주, 강릉, 대관령 급작여행 1. 강원도 원주, 강릉, 대관령 ​2017. 8.25~27 금요일 마감후 퇴근 한시간쯤전에, 갑자기 문득, 어딘가 가고싶어졌다. 주말에 여행하는것은 부지런해야 하는 것. 일찍 일어날 자신도, 주말 아침에 안 피곤할 자신도 없는 우리는 지금, 금요일밤.. nangbi.tistory.com 올 여름(8월 초)에 갔던 다낭여..
올해 첫 겨울여행 (2) 인제 오늘의 목적지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이다. 춘천에서 못다이룬 설산 절경의 꿈을 인제에서 이뤄보리. ​ 춘천에서 인제는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국도를 탈수도 있었지만 눈도 오고 하여 무서움을 타는 나를 위해 조금 더 넓은 길을 택했다. 고속도로를 거쳐 44번 국도를 따라 펼쳐지는 장관을 구경하면서 자작나무숲 주차장에 도착한 건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자작나무숲은 2시 이후에는 입산 통제를 한다고 하여 서둘렀다. 도착도 전에 숲으로 향하는 고개를 넘으며 차도 사이로 늘어선 하얗게 내려앉은 나무눈꽃에 일찌감치 감탄의 역치를 넘어섰다. ​ 등산을 좋아하지 않아서 산에 가본지도 오래인데, 그것도 겨울 산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거의 뭐 학창시절에 오르고 처음인 듯? 만석인 주차장에 겨우 자리를 ..
올해 첫 겨울여행 (1) 춘천 춘천, 인제 여행 이상원 미술관 2020.02.15~16 4주에 한번 돌아오는, 토일 함께 비번인 날은 뭐라도 하고싶어져 근질거린다. 결국 또 참지 못하고 질러버린 일박이일행. 이번엔 이상원미술관 뮤지엄스테이를 찾아내 가기로 하면서, 장소는 자연스레 춘천으로 정해졌다. 춘천 여행의 시작는 닭갈비죠. 몇년만에 다시 찾은 닭갈비의 본가 일점오닭갈비(1.5닭갈비) 그때처럼 학종이에 26번 번호를 받고 , 이십분 정도 기다려 입장하였다. 간이 세진 않지만 닭은 부드럽고 통통하며 큼직하여 과연 닭갈비의 본고장 본좌다웠다. 재료에 충실한 것이 기본중의 기본. 볶음밥 전에 철판을 싹 긁어내주는 서비스도 충격과 공포. 닭갈비 원정온 김에 오빠네 집에 택배로 배송 하나 날려주고 뿌듯한 마음으로 퇴장. 소양강처녀를 들으며..
급작여행 1. 강원도 원주, 강릉, 대관령 ​2017. 8.25~27 금요일 마감후 퇴근 한시간쯤전에, 갑자기 문득, 어딘가 가고싶어졌다. 주말에 여행하는것은 부지런해야 하는 것. 일찍 일어날 자신도, 주말 아침에 안 피곤할 자신도 없는 우리는 지금, 금요일밤에 출발하는게 어떤가 생각했고, 떠나기로했다. 방향은 동쪽으로! 어디가됐든!!!! 오예 집에 들르면 늦을테니 그것도, 그냥 퇴근길에 바로 가기로했다. 집에서 영훈이가 차로 출발하면서 회사로 픽업을 왔다. 짐은 그가 센스 있게 알아서 ㅋㅋ 옷도 그가 골라온대로 그냥 여행하기로 가는길에 데일리호텔로 숙소를 검색했다. 가성비좋은 호텔중에 교통좋은곳, 그래서 고른곳은 원주에 특1급호텔, 인터불고원주 ㅋㅋ 동쪽으로 가다보면 고속도로 때문에 늘 춘천과 원주를 고민하게 되는데 요새 확실히 원주쪽이 혁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