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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여행

푸릇푸릇 제천 1

8주년 결혼기념일 + 아기 600일 + 남편 휴직기념
으로 떠난 제천 리솜포레스트 2박3일

명분is 뭔들. 새해 들어 처음 떠나는 여행! 오예

어린이집 출석 3일차라서 오전 등원을 마치고 출발하기로 했다. 적응기간인데 일주일도 안되서 이렇게 빠지기 🤣

추억의 여주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맛있는 휴게소’를 표방하는 이곳의 짜장면과 잡채밥은 …. 음 다시 안오고 싶은 맛.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 한가한 건 좋았드.

대여점에서 빌린 멜로디패드가 여행에 함께했는데 완전 성공적. 차 안에서 쥐여주기 너무 좋다.

4시쯤 도착. 체크인하는 웰컴센터와 방에 걸린 초록초록 그림이 내 스타일이었는데 작가명 찾기에 실패함.

제천 숲의 능선은 명성다웠다. 첩첩 쌓인 산의 굴곡은 언젠가 그림으로 꼭 그려보고 싶은 소재.

지난 가을에 잘 입었던 주황색 조끼를 오랜만에 꺼내 입었더니 겨우내 입던 두꺼운 패딩보다 보기에 산뜻해서 좋다. 그래도 나름 오늘의 착장은 선물받은 신발 빼곤 다 구매(?)한 것들이네요. 죄다 물려받는 아기라 구매비율 5%도 안되는 희귀한 확률인데ㅋㅋㅋ (와중에 조끼는 당근으로 샀다는 )

짐풀고 건물투어를 대략 마치고 나니 저녁에 예약한 별빛라운지 7시 타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우왕좌왕하다가 소중한 한끼를 편의점 인스턴트 밥으로 때웠다는 충격적인 소식. 전체적으로 건물간 동선이 너무 길고 복잡해서 이동 시간이 많이 들었다. 우리가 묵은 레스트리도 이런데 포레스트는 어떨지.. 아예 숙소에서 잘 안나오려나.

여러 웰니스 프로그램중에 그나마 예약 가능하고 아기와 함께하기 적절했던 별빛 라운지. 배정받은 비닐이글루(?)에 온풍기 틀어놓고 40분정도 별 감상 하는 갬송돋는 시간. 주위를 밝히는 랜턴과 따뜻한 호지차도 보온병에 담아주시고, (일년) 느린 엽서도 보낼수 있게 펜이랑 세팅해주심.

안에서 간단한 음료랑 주전부리도 가능해서 맥주 두개와 쌀로별, 아기용 참크래커 사갔는데 아기가 쌀로별 하나 맛보더니 참크래커는 집어던져버렸다 🫠

별도 꽤 많이 보였다.
아기가 직접 작성한 엽서. 일년뒤에 너의 소감이 궁금하구나 ㅋㅋㅋ

밤산책 공기 좋고 분위기 낭만적인 첫날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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