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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일기

20100830 논리의 기술과 같은 정의에 가까운 논리전개를 내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고 이제서야 알아간다고 해서 비교열위에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분야 문제일 뿐이니까 요컨대 관심사가 다르다라는 거다. 다만 내 직업과 주요분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설득력이 떨어지겠지. 그래서 사람은 본분을 다해야 할말이 있는 거다. * 내가 나 스스로에 대한 반추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일기장이 절실히 필요할 때 그게 무엇인가 보면 열에 아홉은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자는 것이다. 자신감. 쉽고도 어려운 그말. * 여러가지 실망할 일과 설레는 일 가운데서도 중심을 지키는 건 나를 무너지지 않게 한다. 매력적인 사람은 늘 일관적으로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다. 더보기
노력 단순히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능력이 딸린다고 생각하면 부 단 한 노력을 기울이는 방법을 나는 한번이라도 제대로 시도해본적이 있는가? 언제나 '난 독하지 못해'라고 말하며 의지가 약한 것을 성격이 모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해왔던 것 같다. '넌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야'란 말은 그냥 남의 말이고 프레디 머큐리의 99% 재능설에 낄낄거렸지만 마음속으로 실제로는 그게 맞는거라고 무게를 싣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세종대왕의 백번을 읽어서 이해가 안되면 천번을 읽어라는 말이 조금의 위로가 되었다. 노력하는 자가 되어 끝장을 한번 내볼까. 내 생에 한번은- 내가 지금 하늘이 준 재능을 필요로 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잖는가 명민하지 못하다면 성실한 노력파의 케릭터도 괜찮다. 더보기
약속장소로 가는 길 인간관계 업뎃을 위해 만나면서 오랜만에 들뜬 기분이 든다. 오늘은 그녀의 다이나믹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 또한 refresh하고 그 아이의 매력을 다시한번 느끼고, 그 훌륭한 발걸음을 많이 칭찬해줘야겠다. 조용히 듣고만 있어도 충분히 의미있고 재미있을 저녁시간을 기대한다. 3.22 더보기
경복궁 앞 카페에서 경복궁 앞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앞에 두고 빛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이날 이 시간을 곱씹어 본다. 팔십년대 팝과 도란도란 말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높은 나무 의자에 혼자 멍하니 걸터앉아 있는 지금 시간은 마치 정지한 것만 같다. 옆구리에 끼고 온 작은 책 한권과 지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영화속 주인공들이 테이블에 물건 하나를 올려놓고 한참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장면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나 역시 그러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작은 시작부터, 그동안 일어난 사건들과, 이미 엎질러진 일, 돌이킬 수 있는 일 내 말에 대한 여파,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결과.. 내가 그러지 못해서, 난 늘 잠잠히 앉아 가장 현명한 방법을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려깊은 사람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 같다. 어쩌면 늘.. 더보기
뷰티클래스 뷰티클래스 다니고 싶다. 좀더 우아한 신녀성으로 태어나기 위해 누구 나랑 같이 다닐 사람? 더보기
느낌이 온다 느낌이 온다 상당히 둔감한 나도 느낄 수 있는 직접적인 대쉬 내가 거꾸로 상황일 때 마음 졸이며 썼다 지웠다 하는 문자와 무심결에 한 것 같지만 어색한 타이밍의 전화 툭 던지는 말까지. 짐작이 간다. 모르는 척 하기가 의기양양한 게 아니라 슬프다 그 전화를 끊은 뒤 그가 잠길 시름이 수그린 고개가 되뇌일 말이 하지만, 슬프면서도 설레이지 않는 마음은 분명하게 말한다 잘 생각해보아도 그의 몸부림이 절절히 느껴져도 '내키지 않는다'고 그래서 더 안타깝다 대부분 모든 게 엇나가서 더욱 그렇다 더보기
양심적 병역거부 국민의 의무를 부인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의무는 필요한 것이고 적극적으로 요청되어야 할 일이라고 본다. 2010년 병역거부가 아직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거나, 적어도 현재 우리나라 군대규모의 강성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작은 발걸음이라도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길 수 있다면 그것이 의미있는 것이다. 세상이 어떠해야 한다면, 어느순간 갑자기 변해지는 게 아니라 작은 움직임이 모여 서서히 바뀌어가는 거니까. 누군가의 전례가 되고 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그 역시 시작은 작은 누군가에 불과하니까. 병역거부를 통해 얻는 개인적 가치 역시 존재한다. 본인이 군필이라는 특권을 포기하고 페널티를 안고, 본인 스스로의 관성을 깨어 가치를 얻겠다는 것.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상태이고, 전.. 더보기
나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나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한달을 뚝 떼서 옆에다 밀어놓고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오늘이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내 시간의 텀을 뚝 잘라서 떼어놓고 생각하는 게 모든 이에게 가능한 보편적 감성의 범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날 진정시키는 방법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 지극히 칸트적인 이 방법이 나에겐 놀랍지만 가능하다. 2010.9.16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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