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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필사의 기초 - 조경국

바쁘다바빠현대사회에서 나 역시 눈으로 훑어보는 책읽기를 일삼은지 오래. (약용샘이 박학만 하면 안된댔는데) 좀 느린 템포로 읽어보면 그 책이 또 색다르고 의미 깊게 다가온다는 걸 몇번의 ‘낭독’으로 경험해본 적이 있다.
필사 역시 종국엔 천천히 책 읽고 음미하기의 일환일 것이다. 종이 위에 사각거리는 필압과 리듬을 즐기는 것은 덤.

예로 든 글자인데, 햝이 웃긴데 너무 예뻐서 캡쳐해보았다 ㅋㅋㅋ

읽다보니, ‘종이의 신 이야기’나 ‘연필깎이의 정석’ 과 같은 정갈한(?) 오타쿠들이 생각나는 것은 기분탓인가. 일단 집에서 온 작정 태세로 필사에 몰입하여 있는 것 자체가 차분한 정신수양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그리 대중적인 것이 아님은 분명한 듯.

그나저나 서예나 필사 같은 거 , 옛날엔 정말 시간죽이기 뿐이라고 왜 하는데 당최 이해를 못했는데 진짜 나이들었어 옴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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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빵 2020.08.26 22:38

    나도 요즘 다이어리에 '아날로그 글씨'를 적으면서 내 글씨체가 너무 마음에 안드는거 있지.
    소싯적엔 한석봉상도 받았었는데... ㅋㅋ

    • BlogIcon Nangbi 2020.08.26 23:04 신고

      한석봉상도 주는 좋은 학교 다녔규나 우리 식빵이

    • zin 2020.09.03 02:17

      한석봉 상이라니 ㅎㅎㅎㅎㅎ
      식빵님 글씨 귀여운데~ 난 예전부터 식빵 글씨체 예뻐서 따라쓰고 싶었는데.. 낭비의 글씨는 어른스러운 느낌이 있던 걸로 기억.
      우와 근데 생각해보니 우리 서로의 글씨체를 기억하는 사이야. 뭔가 특별하네 ㅎㅎㅎ

  • BlogIcon Nangbi 2020.09.03 18:37 신고

    은근히 글씨 잘 쓰는 사람 보면 사람 다시 보게되고, 뭐 중간만 가도 괜찮지만 악필은 갑자기 확 깨는 거 같긴 함 ㅋ 나름 글씨체에 예민한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