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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여행

한우와 칵테일파티 - 횡성 바캉스

(싸이 펌) 2011년 횡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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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무너지고 사람이 휩쓸리는 무서운 비 속에서도
계곡으로 물놀이 가고야 마는, 더 무서운 모임
 
올해도 간다 , 바캉스
행선지는 한우의 도시 [횡성] 두둥
 
 
광복절 연휴를 맞아
밀릴지 모르는 출발날 아침
강남 9시 반 출발 계획이 무색하게
우리는 스벅에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
 
 
역시, 바캉스엔 아이스 아메리카노지 아암
 
 

 

 


 
모이는 건 좀 늦었지만 본격 스타아트!!
 
 
 
가자! 바다로~!!
 
▼ 요런 구도는 차 안에서만 가능하다.
뒷분들의 협조적인 '찐따'표정이 관건인, 자동차 셀카샷
 

 

 


 
 
가는 길은 밀리는 맛이라고
팔당대교 넘어가기까지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무려 세시간만에 통과해주신 폭풍정체로
 
진우의 애청 브금도 한바퀴 돌고
우리는 차안에서 몸을 비비고 돌고 돌고 돈다.
 
 

 

 


 
양수리를 지난다 싶더니 
어느새 덜썩 도착한 풀무원 풍수원 성당 옆 <계곡가의 통나무집>펜션
 
막혀서 오는 길 냉면도 스킵, 찐빵도 스킵한 터, 
작정하고 냉장고 꽉꽉 채우기에 돌입했다.  
 
 
 
▼ 자 이제 한번 놀아볼까?
 

 

 


 
▼ 물에 들어가기 전 멀쩡인증샷은 필수
 


 
▼ 계곡가의 통나무집이라는 이름값을 할만큼
뛰어난 접근성과 안락한 계곡풀(?)을 갖춘 펜션

 

 

 
계곡으로 미끄러질 가능성 매우 높은 위험천만 바위 대신
더 무서운 나무계단을 놓아주셨다.
저게 보기로는 잘 안 느껴지는데
진심... 무섭다.

 

 

  
 

 

 


 
▼ 우리 은영이는 날씬도 하지 *-_-* 반해버림

 

 


 
▼ 요 분은 물에 들어서자마자 맥주 비우기
계곡물이 너무 차가워서, 몸 덥히려고 그런거 맞지? 응? ㅋ
 


 
 
▼ 나도 자연스럽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내가 카메라 들고 있어서, 애덜이 안 찍어줘서 셀카 찍은 거야. 응? 그런거지??
 

 

 

 

 

 


 
출발할 때 은근 짐이 많고, 번거로워
DSLR을 들고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그냥 놓고 갔더랬다.
 
일부러 카메라 안 들고 간지도 진짜 오랜만인데
뭐 다들 화질 좋은 아이폰 있고 하니 괜찮겠지 생각 -
 
근데 막상 계곡 도착해서 물에 들어가려니 핸드폰 따위 아무도 안 들고 들어가고
결국 내 아이폰만 ㅋㅋㅋㅋ 
위험천만 계곡물에서 사진사 역할하심.
 
들고 미끄러지기라도 했으면 대박
난 보험도 안 들었는데!
 
 
 

 

 


 

 

 


 
 

 

 


 
여튼, 푸딩카메라에 필터기능에
사진은 잘 남겼다.
 
적나라한 디카보다 스냅샷으로 남긴건 오히려 우리한텐 좋은 일이었었던것 같기도... 풉
 

 

 


 
▲ 초동안 계양
자기, 뭘 먹고 점점 얼굴이 작아지는 거야? 빵??  
 
습기 먹은 날 뽀얘진 계양의 화사한 사진에 비해
뒤에 셋은 진심으로 놀고 계시다.
 
사진따위 어떻게 나오든지 상관 않고 -
 
▼확대하면 이렇게 진심으로
   음, 음향효과가 들어가야 되는데 - 꺄악 꺅 <- 이렇게...
 

 

 


 
 
▼ 물도 맑고, 계곡도 이쁘고, 사진도 이쁘다


 

 

 

 

 

 

 


 
한참 놀고 있을 무렵
우리와 아침에 같이 출발하려고 했던,
늘 미스테리어스한 입장을 고수하는 준배씨가 도착했다.
 
이날도 우리에게 뭘하다 왔는지,
몇시에 출발했는지,
갑자기 어디에 들렀다 왔는지,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이유는 뭔지
 
결국 아무것도 얘기해주지 않았어.
 
▼준배, 이렇게 웃으면 다냐고!!!

 

 


 
 
▼ 묘하게 안 친한듯 친한듯 진우준배
불투명한 과거는 접어두고 순대국으로 의형 맺은 귀한 월요일 술친구님
 

 

 


 


 
준배씨 뒤늦게 발동걸려 놀았지만  
우리는 다 놀았지롱, 올라가버려야지
아 잘 놀았다.
 
 
 
이날의 물놀이 인증샷 원
 

 

 

 

 

 

 

 

 


 
물놀이 인증샷 투

 

 


 
 
더 놀자고 징징대는 준배에게
'내일 아침에 놀자'라고 절대 안지킬 쉬운 말 날리고
배고파서 다들 올라와버렸다 ㅋ
 
 
그래도 그의 곁에 유일하게 같이 남아준 진우에게, 최후의 물폭탄을 날려보지만
체급차이가 ㄷㄷㄷㄷ
  


 
▼ 그리고 숙소 옆에서 전신 거울을 발견한 우리는
난데없이 무적LG 수건을 들고
미스코리아 꼬기로 사진 한방
 
얼굴은 자체 블러
 
 

 

 

 

 

 

 


 
횡성 농협에서 직구한 한우와, 돼지고기를 들고
바베큐 파티를 시작했다.
술 이외에는 별로 챙겨간 것도 없어 깻잎에 쌈장에 고기에 밥만 먹었는데도
 
아! 맛있었다. ㅠ_ㅠ 혀에서 춤을 추는 소고기 같으니.
 
 
 
절로 들어가는 소주에, 폭탄주에, 와인에
주종가리잖고 먹다보니 거나하게 취해간다.
 
 

 

 


 
▲ 은근 정리벽 있는 최동의 지휘에 맞춰 1차 반주를 정리하고  
2차로 계곡 물 소리 들으며 칵테일 파티를 열었다.
 
봄베이 사파이어 드라이 진+ 토닉 워터 + 레몬의 상큼한 조합
얼음은 국자로 둥둥
 
모기향과 담배가 그윽한 향으로 함께 타들어가고   
계곡 물소리는 점점 커져만 가는 여름밤의 술자리 -
 

 

 


 
사진에 담지 못하는
간밤의 즐거운 수다도
 
다음에 또 하도록 해요.
 
즐거운 우리들만의 2011 횡성 바캉스!
 
 


 
 
 
 
 
 
 
요건 덤으로
강남역에서
A열 1234번(완전안습)

 

 

에 앉아 본 영화'블라인드' 뒷풀이 인증샷 ㅋㅋㅋㅋ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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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1. 김관용

    오 재밋었겠구만 ㅋ

    2011.08.16 10:28 답글쓰기 삭제
    • 윤일로

      3일짜리 막국수기행만 하겠습니까 ㅋㅋ 엊저녁에 한번 못간거 말고 한번 또 불러주삼!

      2011.08.18 01:08 삭제
  2. 신지선

    이거였구나! 블로그글!! 알겠음!!!
    그나저나 어쩜이리도 다들 해맑고 예쁘니!

    2011.08.16 19:40 답글쓰기 삭제
    • 윤일로

      블로그 글 먼저 쓰고, 이건 매우 충동적으로 휘리리릭 쓴 글이에염ㅋㅋ 언니도 같이 갔음 좋았을걸!

      2011.08.18 01:09 삭제
  3. 서화진

    초스피드 업뎃!!! 매우긍정적이얌 ㅎㅎ 바캉스덕에스트레스 숑~ 날아갔숑

    2011.08.17 19:58 답글쓰기 삭제
  4.  
    • 윤일로

      오 숑숑~ 너에겐 아직 빠리와 프라하와 대만이 남아있다. 스트레스 따위 들일 틈이 없어 ㅋㅋㅋ

      2011.08.18 01:09 삭제
  1. 혜진

    말도안돼 8월 15일의 바캉스 후기가 벌써올라오다니 일로답지 않아 ㅋㅋㅋ

    2011.08.18 16:21 답글쓰기 삭제
  2. 혜진

    읽는 내내 귀에서 자체 배경음이 들리는듯 ㅎㅎ 너무 재밌어보임. 혀에서 춤추는 한우맛도 궁굼해 @.@

    2011.08.18 16:22 답글쓰기 삭제
  3. 윤일로

    춤추는 한우맛 대박 ㅋㅋㅋ 나도 가끔은 반전을 모색하고 싶어요

    2011.08.18 19:08 답글쓰기 삭제
  4. 계은영

    난 왜 이걸 지금 본것인가 - _-

    2011.11.07 08:39 답글쓰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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