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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hiangmai

치앙마이 8 - 딱 한 곳 골라 구경한다면 그 곳은 바로 도이수텝

산 중턱에 조성된 대규모의 황금사원. 치앙마이에서 유적지 딱 한군데만 구경한다면 바로 이곳이란다. 치앙마이 대학교 앞에서 모집, 출발하는 성테우를 타고 둘째날 오후를 할애하여 도이수텝에 다녀왔다.

차타고 올라오는 길에 멀미가 나서 내리자마자 휴식이 좀 필요했다. 다행히 사원주변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먼저 한바퀴 휘 둘러보며 두통을 달랬는데 구경하며 하품을 쩍쩍 한 거 지루해서 그런거 절대 아님. 멀미 때문입니다요.
근처에서 제일 높은 지역이라 일품이라는 전망대도 역시 좋았다. 근데 오늘따라 미세먼지 농도 무엇 ㅎㅎㅎ

드디어 메인스테이지 입장. 한낮의 뜨거운 태양과 사정없이 반짝이는 금빛은 조화롭다기보다 비현실적이었다. 경건한 느낌을 갖기엔 사람이 너무 많았기도 했지만 한편 뭐랄까. 낮은 하늘 아래 천장 없는 금빛 탑이 너무 발가벗겨진 기분? 우리가 계단 대신 엘베를 타고 올라오는 바람에 시퀀스 붕괴도 한몫했다.

그래도 구석구석 구경 잘 했다. 난 태국의 사원은 처음이라 동남아 내에서도 서로 판이하게 다른 종교의 느낌을 크게 느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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