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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일상

2020 US OPEN 왕좌의 게임 최종 승자 응원하는 사람이 없으면 흥이 안나서 보질 않는데 응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쫄려서 맘놓고 못 보겠네요. ​ 2020 US OPEN 그랜드 슬램 첫 우승 17억빵 테니스 경기의 최종 승자 넥젠의 왕좌를 차지한 도미닠 팀 축하합니다 😆 날 월요일 새벽 5시에 일으켜 결승을 보게 만들다니 앞으로 얼마나 더 잘 하는지 두고보겠다 ㅋㅋㅋㅋㅋ ​ 더보기
싸이를 털었다 추억의 싸이월드가 닫는다는 말에, 간만에 접속하여 사진과 다이어리 그리고 여행기 몇개를 털어왔다. 최근까지도 일기나 여행기를 쓰지만, 그당시 쓴 것들을 보니 오그라들다 못해 폭파시키고 싶은 심정이 ㅋㅋㅋㅋ그래도 여행기는 소중하니까 몇개 퍼왔다. 호주랑 스페인 거니까 무려 10년전 이야기네 작년거 쓰는것도 민망한데, 우려먹다 못해 이제 10년전 것까지 푹푹 고아먹는 우거지탕 블로그 더보기
셔터스톡에서 사진 좀 팔아볼까 몇달전 내게 글친구 책친구가 없는데에 ㄷㅇ언니에게 찡찡댈 때 언니가 내게 셔터스톡 앱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해줬다. 게티이미지뱅크같이, 전 세계 사람들이 사진을 올리고(기고) 또 다운 받을 수 있는 거대한 이미지 박스. 정당한 초상권과 계약금을 지불하고 사진을 파는 시스템. 그날 저녁에 브런치작가에 대한 내용도 처음 발견했다. 나역시 수월히 읽히던 글이 필력이 검증된 그런 필터링 때문이었겠구나 싶고, 글을 발행하고 검증된 글에 고정독자들이 있는 시스템이란 건 분명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정신산만한 광고도 없고 가독성도 좋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은 이곳에 올리는 글이 독자를 상정하고 쓰는 글이라는 것이다. 나처럼 개인적 글쓰기 와중에 간혹 특별한 형식의 글들을 발행하고 싶은 .. 더보기
오스카와일드와 피터드러커 명언가는 잘 모르지만, 이 두사람의 발언들은 가끔 찾아보게 되는 것이 아마도 내게 미치는 영향, 아니면 내가 추구하는 그 무엇과 닿아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원래 명언이란 단어에서 자동 연상되는 오그라들고 억지감동 같은 느낌을 싫어했었는데, 이 두 사람은 그런 부분에선 걱정할 일이 없다. 시니컬하다 못해 감탄사가 나올지경. 촌철과 유머를 섞는 것이 이렇게나 매력적인지 몰랐다. 오스카씨는 심지어 그 ‘시닉(컬)’ 에 대한 명언도 남겼다. 역시 ㅋㅋㅋ 내스타일 What is a cynic? A man who knows the price of everything and the value of nothing . 냉소주의자란, 모든 것의 가격은 알지만 그 어떤 것의 가치도 모르는 사람이다 < 오스카.. 더보기
127.2 GB 내 아이폰이 127.2기가(128기가짜리)로 터져나갈 지경이 되어 계속 빨간 둥그러미가 내게 사진을 지우라고 일러주고 있다. 카톡 사진이 저장이 되지 않고 촬영도 되지 않는 오늘에 이르름. 지난 사진을 백업해볼까 하여 파악을 해봤더니만 최종일자가 2017년 10월이다. 그때부터 대략 컴퓨터에 케이블을 꽂은 적이 없다는 거다. 일단 하드에 옮기면 나중에 핸폰에서 지워도 사진들이 여전히 어디선가 계속 증식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일단 불필요한 사진부터 지운 후 옮겨보기로 했다. 그땐 한창 책을 많이 보던 때라서, 책속에 나온 문장들을 많이 찍어놨었는데 그것이 참 다시 보고싶어도 다시 봐지지 않는 (그러나 지우지는 못하는) 애물단지가 된 게 눈에 띈다. 언젠가부터 문장수집가가 취미라며 뻔뻔하게 말하고 다녔는데.. 더보기
고로 지식인(엘리트)이라 함은 고로 지식인(엘리트)이라 함은 한 사람에 비난적인 상황에 동조하지 말고 조용히 '그만하자'고 말해야 하며 비난받는 사람에게 용기있게 다가가 힘내라고 말해줘야 한다. 결국 모든 이를 화합하게 만드는 책임을 감당하는 사람만이 비로소 관계에 있어 엘리트 의식이 있다 하겠다. 말해야 할 때 지식인의 침묵은 그 공동체의 질을 떨어뜨리고 나쁜 흐름이 판을 치게 자리를 내어주는 죄를 범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2010년 1월 16일. 어머니 더보기
책 고르기 어제는 가져온 책이 없어 오랜만에 교보에서 눈에 띄는 책들을 이리저리 들춰보았는데 보고싶은게 많았다. 그동안 제목만 적어놓았던 “아무튼 발레”도 들춰봤는데 한 1/4보았나 , 역시나 글도 좋고 내용도 좋아 살까하고 선뜻 집어들었으나 그 책을 품은 채 또 다른 책들을 훑어보다보니 그것보다 훨씬 중하고 노력과 고민이 담긴 책들이 많아서 과연 이 구매가 최선의 가치있는 선택인가 하는 생각에 도로 책장에 꽂고 말았다. 발레 책도 잘쓴 글인데, 이 책도 사고 그 책도 사면 안되는건가 싶다가도, 독자로서 ‘작가의 노력과 고민’ 을 인정해 주는 것이 단 한권 고를 때 그 책을 선택하고, 그 책만을 사는 것을 통해서 ‘책을 통한 성취’를 이룬다는 기분이 들어서 꼭 고민하게 된다. 사실 출판계 전체로는 나처럼 고작 한권.. 더보기
사진 미니멀리즘 사진에 관심이 폭발했던 몇년전 시절이 있었다. 요새는 사진도 일종의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어선지 , 이것도 나의 챙길 짐이 늘어난다는 생각 때문인지 되도록 간소화하고 줄이고 지우고 정리를 해야겠다는 다짐이 늘어난다. 한편 여러장 찍힌 사진은 확인하고 필요한 것만 남기는 걸 바로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데 아니라면 사진이 정말 계속해서 무한 증식하기 때문. 가장 문제는 그작업이 시간이 꽤 많이 들 뿐 아니라 눈도 피로해지고, 무엇보다 지울때마다 이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 맞는지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괴롭다는 것이다. 미니멀리즘이라는 문화는, 안그래도 여러 의사결정의 홍수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주변이라도 선택지를 줄이고, 가장 편안하고 잘 맞는 것만을 남겨놓자는 것. 그래서 그 남는 시간을 원하는데 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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