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류 지질공원은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 중 손에 꼽는 곳이다. 타이베이 북부의 작은 어촌마을 인데 독특한 자연지형으로 유명하다. 버스를 타고 한시간여 나가야 하는 거리에 있지만, 그래도 꼭 들러볼만하다고 추천받는 명소.
우리는 근교의 예류와 지우펀을 묶어서 하루에 소화하기로 했다.
벌써 범상치 않은 기운을 팍팍 부리는 지형들.
공원 입구에서 표를 끊고 한 십여분 걸어들어가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포인트가 나타난다.
식빵양은 내가 찍어줬다. ㅋㅋㅋㅋ
체력좋게 얼마든 구경 갈 수 있을 것 같던 처음의 마음가짐과 달리 이쯤에서부터 약간 고민이 생겼다.
생각보다 좀 더웠던 것이지 ....굳이 내려가야할까 친구들??!
경치 감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고민중 ㅋㅋㅋ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개미같이 보인다.
그래도 여까지 왔는데 힘내서 가봅니다.
근데 어째서 우린 셋이 모여도 양산 하나 없는 것이냐
희한하게 생긴 열대 식물들도 구경하고
부연 구름 사진도 찍어가며
인증샷 성공 ❤️
배경에 울룩불룩 솟은 바위는 바람과 바다가 만든 침식 작용이다. 기본적으로 바위가 무른 때문인 듯. 지금도 계속 침식 중이고 바위 모양은 매년 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 속도가 몰디브가 가라앉는 것보다 빠르다는데???
나도 유명한 하트바위에서 수줍게 하트 한방. 예나저나 사진포즈는 어색하기 이를데가 없구만
한쪽 편에는 바위가 담처럼 깎인 미로같은 길도 있다.
귀여운 사과와 식빵이 ㅋㅋㅋ 왜이리 볼때마다 웃기냐 이 사진
아래부터는 날것같은 나의 사진들에 비해, 한층 너낌 사는 식빵양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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