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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을 걸어서 다닌 반나절
나는 5번의 소낙비와, 1번의 우박, 그리고 무지개를 만났다.
멜번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지만,
실제로 내가 돌아보는 고작 그 서너시간동안
그리도 버라이어티한 모습을 보여줄 줄이야.
![](https://blog.kakaocdn.net/dn/JWrtJ/btqFpAICsM1/7KfoC96s5PdTaVuCagvMp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mA0QU/btqFp4oWD0j/DB5RbtIJoi0BtZIwlZrwjk/img.jpg)
이 빗방울의 무게가 느껴지는가요. 모르겠죠? 우박이거든요...하하
빗속을 뚫고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사람.
비가 워낙 소나기라, 쏟아진 지 십여분만에 등 뒤에서부터 햇살이 들어 개고 있었는데,그 사이를 못참고 가던길 바쁘게 가던 분이었다.
한쪽에서부터 밝아오는 햇살에
퍼붓는 빗방울이 아주 선명하게 드러나던 신기한 경험
![](https://blog.kakaocdn.net/dn/yFEhd/btqFqLQedHw/hRIt1QEhSUN7fsSC6oGT9K/img.jpg)
갑자기 내린 비에 우리 뿐 아니라 다른 지나던 사람들도 다 서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별로 짜증나는 표정이 아니었더랬다.
익숙한걸까. 금방 그칠 걸 알아서였을까.
그렇게 급한 일 따위 뭐 있겠냐는 여유.
" 어서 그쳐라.. 난 갈길이 멀단 말이다."
변덕스런 날씨의 최고봉 마무리!!!
우리나라에서도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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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YraFF/btqFp4WNoIP/u83p5nEVyzLT6veKaOaWF0/img.jpg)
(심지어 난 한국에서 우박은 본 적도 없는데!)
무지개가 걸린 저녁 가장 인상적인건 하늘이었다.건물이 낮아 그런지 변화무쌍한 기온덕인지, 그동안 그림같은 구름과 하늘로 감탄을 자아내던 호주의 하늘은 비가 그치고 무지개를 거둔 뒤, 조용한 가운데 깊고 그윽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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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을 바라보며 서있던 나의 호주 여행도 저물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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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신지선아- 응응응 우선 자기 저 옆모습 사진 너무 예쁘고!!! 마지막, 나도, 멜번 여기 이자리- 점점 어두워져가는 멜번 보며 하루를 마감했던 기억이 난다.
2010.07.14 18:25 답글쓰기 삭제 김지은앙:) 나도 그 우박.ㅋㅋㅋㅋ생애 첫 우박 신나게 구경했다.ㅋㅋㅋㅋ 하루에 사계절 맛보기
2010.08.03 18:53 답글쓰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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