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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Life

 


사무실에 봄이 왔다.

결국 무슨 꽃인지 밝혀지지 않은, 봄맞이 분홍 꽃 
건물 뒤 응달 화단에 잔뜩 심어져있던 그 꽃을 한 두가지 꺾어올 땐 꽃에게 좀 미안했지만

초록색 예쁜 병에 꽂아 사무실 테이블에 올려 놓았던 그 이틀새에 활짝 만개하여
지나가던 모든이들에게 봄을 알려주며 얻었던 사랑과 관심은 
사실 그 가치를 충분히 하지 않았을까 싶다.  

꽃이 주는 즐거움.
절대적인 아름다움과 향기보다도, 
흐뭇한 미소를 만들어주는 그 여리하고 작은 생명력.

 

며칠전엔 점심시간에 사무실 근처 공원을 산책하다가 클로버 밭(?)을 발견했는데
그 중에 몇 개의 네잎클로버를 데리고 왔다.
클로버밭에서 네잎클로버 찾기가 은근히 쉽다는 사실.

책갈피에 끼기엔 너무 진부해서
머그잔에 물담아 둥둥 띄워놨는데
분홍꽃 못지 않게 만 하루간 큰 즐거움을 가져다줬다.

정원을 가꾸는 초보엄마들의 마음이 이런건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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