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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여행

제주제주 1

2022.11.21-25 가족과 제주여행
올 봄 부모님과 짧게 춘천 여행을 한번 다녀온 후 늦지 않게 다시 한 번 가야지 싶었는데 어느새 연말이 다가왔다. 서쪽 끝에서 오시기에 멀지 않은 곳으로 고민하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오빠네까지 하루 끌여들여 순천 이후로 6년만에 온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 성사되었다.

공항에서 11시에 보기로 했는데 집에서 막 출발할 때쯤에 엄마가 신분증을 집에 놓고 왔대서 잠시 패닉이 왔다. 지난번 등본 발급 건으로 체크인이 지체되어 비행기 못탈뻔한 기억이 되살아나며 전전긍긍했는데 우리들이 도착도 전에 모바일로 신분증 발급에 성공하신 분. 휴-

2-3 소형기 좌석에서 복도를 두고 나란히 앉아가는 자리로 남편이 미리미리 지정을 해두었다. 유료도 아니면서 앞에서 두번째열 엄청 좋은 위치였는데 갈때 올때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통에 좌석 메리트는 사라짐 힝 -

최근 부산여행 다녀온 뒤 두달 사이에 분유를 끊은 아기는 이륙 때 물 조금 말곤 먹은 게 없었는데도 크게 힘들어하지 않았다. 옆자리에 할머니할아버지도 있으니 꺄르륵 거리고 더 재밌게 노는 아기.

제주 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하루방에 귤모자 왤케 귀요움?

공항 근처 식당에서 오빠부부를 만나 거하게 맛있는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바로 마트로 이동. 4박5일 식량을 산 뒤 숙소로 이동했다. 7인승 펠리세이드에 꽉찬 인원과 모두의 짐과 장본것을 무릎에까지 올려 싸짊어지고 무겁게 이동.

넷이 고심하여 고른 에어비앤비 숙소. 오션뷰는 없었지만 그 외 숙소 시설과 컨디션 짱 좋아서 입장할 때부터 신남.

특히 실내의 어여쁜 다이닝룸과 깔끔하게 분리된 주방, 침실마다 화장대, 화병, 액자 등 아늑한 인테리어, 센스 있는 식기 등등 매력 넘치는 숙소였듬!

짐을 풀면서 요새 취미로 어반드로잉 하신다는 아빠의 스케치북도 구경했는데 감탄 나오는 솜씨 무엇

창고를 개조한 바베큐장에서 고기 굽굽. 마침 당일이 오빠 생일이어서 제주 마음샌드와 초코머핀으로 생파도 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아기의 ‘사랑해요’퍼포먼스로 모두를 뒤집어 놓았지 ㅋㅋㅋ

맘마밀 15개월용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6개 가져갔는데 유용하게 다 먹고 돌아왔다 흐흐

2차는 포장해온 모듬회와 함께 다이닝룸에서!
아기도 한자리 차지하고 샤인머스켓 제대로 뿌셨는데 다들 아기의 먹성 직관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은 이들은 마당에서 3차로 불멍에 소주했는데 나는 방에서 들락날락하는 아기를 재우려고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먼저 잠들어버렸다는 슬픈 후문. 제주에서의 첫날은 이렇게도 빨리 지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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