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EwDDm/btrArIEftx8/6bQJHPWQ66PrAgejDVLnKk/img.jpg)
두번째 목적지는 코우리대교. 오키나와 북부의 수많은 섬 중에서 다리가 길게 연결되어 있으면서 그 다리와 어우러지는 바다의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https://blog.kakaocdn.net/dn/b02CkQ/btrAqJXWn56/M8vvEi46TicVBYPTbgTmW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msMox/btrAqIx1mMp/zxRMF8TWw9QLDV2DEUkQwK/img.jpg)
도착할 때쯤에는 해도 살짝 드는것이 날씨가 조금 개면서 바다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코우리섬으로 건너가기 전 전망대가 있어 차를 잠시 세우고 해변으로 내려가보았다.
![](https://blog.kakaocdn.net/dn/v1RBp/btrArc6GRFY/FOxRQG2qRKMGFBHQbv19q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zS27b/btrAvF0BB8d/GXUo9USXYdVvO0NkF7Nsd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L21SS/btrAp5tsnmC/e550qk5Ml1bUlRSZJ7iNG1/img.jpg)
해변가에서 놀라웠던 것은 해변가 바위에 가득 찬 이끼였는데, 놀랍게도 그 이끼가 연두색이었다는 것이다. 우리네의 '이끼'는 축축한 짙은 녹색으로 좀 기괴한 분위기를 풍긴다면, 산뜻한 연두색깔로 뒤덮인 바위는 밝다못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흔히 볼수 없는 색감과 풍경이어서 좋았다.
![](https://blog.kakaocdn.net/dn/btUicq/btrAqIksySy/v5LvXKOdnXvUfG6mdTL7u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q6nAP/btrAss85x1B/jRkzBt6HGXGM64KZq0XET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CQKBr/btrAvHD9VZ1/T3i07DoK6K8D35qTPak6V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JvTfm/btrAvGSJlic/EuklKcF0WghjMIdrNDQlS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dyGlCO/btrAreDrgy0/tRac2ywHTiEAvhcpnT0SL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FKkQy/btrAplpJpoq/qNrObNck0xJzGXTlNkCRWK/img.jpg)
좀 더 높은 전망대로 올라와 보았더니 다리의 곡선도 눈에 띄었다. 롤러코스터 같은 신기한 모양을 하고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yNevl/btrAtaG0k61/VLIQkaVqnHV8dlW8NXfHQ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nc6cx/btrFHsjr8qV/SyDRp7gwuCh4QWVz2Juhj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nTQRM/btrAs9VFMdu/P7B31nDCtEGDZQbOvIafQ0/img.jpg)
길게 뻗은 코우리대교를 달리는 길은 신혼여행때 키웨스트로 달리던 세븐마일브릿지를 연상케했다. 양옆으로 끝도없이 펼쳐진 파스텔톤 바다와 예쁜 하늘, 구름과 길과 자동차 , 섬과 다리 , 누구라도 이런 길을 달리면 이색적인 기분이 들것이다. 이곳 오키나와에 사는 사람들만 빼고. 섬을 떠나보지 않은 오키나와 토박이들에게는 연두색 이끼와 하늘색 바다가 디폴트 값이겠지? ㅎㅎㅎ 신기한 일이다
![](https://blog.kakaocdn.net/dn/0Z1DE/btrApk5pKbK/UoKROtSA82MyG0VhjHcvE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mS67s/btrAvHc30WI/TLtNRdXpqm3Z6QWsbzdtE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dnq6Sg/btrAtaNO1Il/lguAzT6ZHxbjnHNAcFfkGK/img.jpg)
다리를 건넌 후에 차를 탄 채로 섬을 한바퀴 둘러봤는데 무성하게 자란 풀들과 들판 외에 별다른 것은 없었다. 나는 오키나와의 이미지를 휴양지스럽게 잘 정돈되고 일본스럽게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와보니 태풍과 지진과 작열하는 태양에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식물과 사람들의 몸부림 같은 느낌이었다.
![](https://blog.kakaocdn.net/dn/bhRudc/btrAuMllLOv/7M0KG4cRFHuM3OLjwN9tJ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phKzu/btrAssnFssd/tQovyibu0Q8IHw59UeTluK/img.jpg)
'Travel > Japan: Okinaw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키나와 8 : 먼나라 이웃나라 맞네요, 일본의 결혼식 체험 (11) | 2022.06.30 |
---|---|
오키나와 7 : 오키나와에 오시면 타코라이스를 드세요 (0) | 2022.06.28 |
오키나와 5 : 내 생에 가장 큰 수족관 , 츄라우미의 고래상어 (3) | 2022.06.26 |
오키나와 4 - 아침에 걷는 비세 숲 (4) | 2022.06.24 |
오키나와 3 : 바빴던 첫날 (2) | 2022.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