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인간 을 읽다가 문득 시간을 보려고 핸드폰을 들어 화면을 열었는데 네이버 첫 화면에 제주도에 온 예맨 500여명 난민신청 기사가눈에 띄었다. 갑작스런 못보던 기사에 황당했는데, 내용역시 말레이시아를 통해 건너온 예맨 전쟁난민이 무비자 제주도에 몰려들어 입국신청을 하여 정부에서 고민중이라는 내용. 댓글에는 장난하냐 추방해라, 외국에서 난민수용 분분하더니 우리도 이럴줄 몰랐다, is는 무조건 막아야한다, 받아들여야한다, 제주도 비자 만들어라 난리인데 , 나는 어쩐지 방금 읽던 SF단편집에서 읽던 이야기가 갑자기 내 눈앞에 펼쳐지는거 같아 기이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날 시험하는것 같은 상황.
그 난민들500명에게 지구 어디 영혼의 인간이 있다면 받아들일것인가,그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져있다면 제주도를 폐쇄할 것인가, 생각할수록 현실과 떼어낼수 없는 이야기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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