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urnal & Pic/일상

하드보일드 실용주의 '사막' 독서취향

독서취향을 테스트한다는 신기한 (하지만 마냥 얼토당토 하지만은 않은) 사이트

직관적 선택으로 인생과 운명이 갈리는 당황스런 결과를 보여주는 출처불명 테스트는 사절이지만
이건, 몇번의 선택지를 고르면서 나름 괜찮은 기준이란 느낌이 들었다.

내 취향은 하드보일드 실용주의 '사막' 독서취향


그리고 심하게 공감한 부분들 ㅋㅋㅋ


사막은 지구 표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기후대로, 매년 빠른 속도로 넓어지고 있다. 동식물의 생존에 무자비한 환경이긴 하지만 놀랍게도 사막엔 수많은 생물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가혹한 사막의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물과 에너지의 사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극도로 실용적이고 보수적인 행동 패턴을 보인다.

실용주의, 현실주의, 냉정한 보수주의. 이는 당신의 책 취향에게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 목마른 낙타가 물을 찾듯이:
    낙타가 사막에서 물을 찾듯이, 책을 고를 때도 실용주의가 적용됨. 빙빙 돌려 말하거나, 심하게 은유적이거나, 감상적인 내용은 질색. 본론부터 간단히. 쿨하고,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내용을 선호함.

  • 들어는 봤나, 하드보일드:
    책이란 무릇 어떠한 감정에 흔들려서도 안되며, 객관적(!)이고 중립적(!!)이고 이성적(!!!)으로 쓰여져야 함. 사실주의 소설, 다큐멘터리 기법의 역사책, 인물 평전 같은 건조한 사실 기반 내용을 좋아하는 편.

  • 문화적 유목민:
    사실주의 역사 책만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다양한 책을 섭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특별히 일관된 선호 기준이 없음. (아예 좋다 싫다 취향이 없는 경우도 있음.) 뭔가 볼만한 책을 찾기 위해 '방황'을 많이 하는 독자층.

당신의 취향은 지구 대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막 기후처럼 전체 출판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그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이나 시 같은 픽션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취향이기도 합니다.



http://book.idsolution.co.kr/index.php < 써보세요 (박지성 말투로 읽어주세요)


728x90

'Journal & Pic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설가 김영하는  (5) 2010.12.28
성격이 너무 좋으시네요  (10) 2010.12.26
커피 발전소  (3) 2010.12.08
시험을 끝내고 오는 길에는  (2) 2010.11.26
유가  (2)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