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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후회의 재발견 - 다니엘 핑크

# 명사의 추천에서 보았나, 주제가 신선하여 마음이 끌렸다. 여태껏 절박하게 와 닿는 단어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마도) 태세가 바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쯤 이 책을 접한 건 나쁘지 않은 타이밍이라 생각한다.



# 알게된 것.

1. 일리이즘illeism이라는 스스로를 삼인칭으로 부르는 수사법은 카이사르도 썼던 유래깊은 스킬이다.

2. 내가 비교적 감정조절에 능했던 이유는 '자기거리두기'를 나도 모르게 해 왔기 때문이었다. 이 책에서 다룬 '후회'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감정이 모두 대상이 되었으며 사전단계인 '자기 노출'(쓰기)까지 자연스레 동반된 완벽한 기술을 내가 이미 부리고 있었다.

3. 그리고 이 기술의 이름은 '유체이탈해서 바라보기(내가 붙임)'가 아니고 '벽에 붙은 파리 기법fly-on-wall technique'이었다.

4. 자기연민 기법은 몇년전 내게 건넨 h과장의 위로와 놀랍게 똑같다. 난 그 문장에 정말이지 깊은 공감을 했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가 있으니 그걸 인정하고 스스로와 타인을 대해야죠. "



# 네가지 후회중에 내게 너무 들어맞는 게 있어 좀 찔렸다.

기반성 후회가 미리 계획하고, 노력하고, 실행하고, 안정적인 삶 의 기반을 구축하지 못한 데서 생긴다면, 대담성 후회는 그 기반을 더욱 풍요로운 삶으로 가는 발판으로 활용하지 못한 데서 발생한다. 대담성 후회는 결정과 무결정이 계속 쌓이다 발생하기도 하고, 단 하나의 계기로 폭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근원이 무엇이든, 그것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항상 똑같다. 안전하게 갈 것인가, 아니면 기회를 잡을 것인가? 대담성 후회는 우리가 안전한 선택을 할 때 찾아온다. 안전한 선택을 하면 처음에는 안심할 수 있다.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변화가 너무 거대하고, 너무 파괴적이며, 너무 도전적이고, 너무 어렵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그 선택은 우리가 더 대담한 결정을 했더라면 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었으리란 반사실적 사고를 유발하여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그래서 대담성 후회는 이렇게 표현된다. '내가 그 위험을 감수했더라면'

행동의 결과는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제한적이다. 무행동의 결과 는 일반적이고 추상적이며 한계가 없다. 무행동은 우리의 피부로 파고들어 알을 낳고 끝없는 추측을 부화시킨다.

모든 심층구조적 후회는 욕구를 드러내고 교훈을 준다. 대담성 후회가 들춰내는 인간의 욕구는 성장이다. 개인적인 발전에 대한 욕구, 풍요로운 세상을 즐기고 싶은 욕구, 평범한 삶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픈 욕구 말이다



# 하지 않고 미련만 붙이는 것은 고질적이고 치명적인 나의 단점이다. 궤변과 변명을 내놓고 결정하는 마음이 불편하다느니 예측되는 미래가 불편하느니 떠들지만 막상 결정하고 나면 이후는 언제 그랬냐는 듯 처리해가는 편이다. '일단 해보고'도 잘 안되고 '시작'도 잘 못한 채 걱정과 근심만 미리 늘어놓는 타입.

# ‘네가지 후회가 아닌 다른 분야로 고민이 된다면 적당히 선택해도 괜찮으며 일단 그렇게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 ’이건 나에게 너무나도 와닿는 문장이다.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만족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거래를 추구하는 것은 정말이지 피곤한 일이다. 완벽한 선택을 찾으려 애쓰는 것을 멈추고 웬만한 선택에 만족하는 스스로를 발견해보자


# 개인적인 일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마침 하고 있던 두가지 고민의 답을 어느정도 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한가지는 이미 결정했고, 두번째는 결과가 잘 나올지는 나의 뜻이 아니므로 기다려보기로 한다.







[이하 발췌]


후회는 궁극적으로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이다. 과학자들은 후회가 주는 힘의 원천이 전통적인 고통/쾌락 셈법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다. 후회의 목적은 우리의 기분을 더 나쁘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의 기분을 나쁘게 만듦으로써 내일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반성 후회 Foundation regrets : 후회의 첫 번째 심층 구조는 거 의 모든 표층 구조를 관통한다. 교육, 재정, 건강에 대한 후회 중 상당수는 사실 하나의 핵심 후회(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았거 나 성실하지 못했거나 신중하지 못했던 것)의 외적 표현이다. 우리삶은 어느 정도 기본적인 수준의 안정을 필요로 한다. 신체 적 안녕과 물질적 안정이 없다면 다른 목표는 상상하기 어렵 고 추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하지만 개인의 선택이 이 장 기적인 욕구를 약화시킬 때도 있다. 공부를 게을리하다가 학 업을 중도에 그만두거나 과소비를 하고 저축을 거의 하지 않 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들이고 만다. 이런 결정이 결국 삶의 기반을 흔들고, 미래가 우리의 희망에 부응하지 못할 때 후회가 뒤따른다

기반성 후회는 이렇게 찾아온다. 건강, 교육, 재정적 실수는 즉각적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 모든 형편없는 결정들은 천천히 세력을 형성하면서 회오리바람처럼 서서히, 그리고 갑자기 닥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을 때쯤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타인의 실패를 개인의 선택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이런 실패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의 결과일 때가 많다. 신체 건강, 교육 수준, 경제적 안정과 같 은 문제에 있어서는 개인의 책임과 외부 환경의 경계가 모호하 다.


대담성 후회 Boldness regrets : 삶에는 안정적인 기반이 필요하 지만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내 연구와 학계의 다른 연구 들을 통해 밝혀진 가장 분명한 사실 중 하나는, 우리는 세월이 흐른 뒤에 붙잡은 기회보다 흘려보낸 기회를 후회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지만 표면적인 영역(교육, 일, 연애에 위험 부담이 따르는지의 여부)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우리 를 괴롭히는 것은 행동하지 않은 것 그 자체다. 고향을 떠나거 나 사업을 시작하거나 진정한 사랑을 좇거나 세상을 바라볼 기회를 흘려보내는 것이 전부 이 후회를 유발한다.


도덕성 후회 Moral regrets : 우리 대부분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 어 한다. 하지만 비도덕적인 길로 유혹하는 선택에 직면한다.
우리가 그 길을 결을 때, 항상 즉시 후회하는 건 아니다(합리화 는 매우 강력한 정신적 무기인 만큼 반드시 배경 조사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처럼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결정 은 우리를 갉아먹을 수 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것들이 발생하는 영역은 행위 자체(배우자를 속이고, 시험에서 부 정행위를 하고, 사업 파트너에게 사기를 치는 행위보다 중요하지 않 다. 잘못 행동하거나 자신의 선함을 굽힐 때, 후회가 쌓이고 지속된다

* 배려/가해
* 공정/부정
* 충성/불충
* 권위/전복
* 정결/모독

관계성 후회Connection regrets : 행동은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하지만 타인과의 관계는 삶에 목적을 부여한다. 인간의 수많 은 후회는 이 원칙을 인식하고 존중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배우자, 파트너, 부모, 자녀, 형제자매, 친구, 급우, 동료와의 관계가 단절되거나 실현되지 않는 것에 대한 후회가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한다. 관계성 후회는 일체감을 확립하는 데 도움 을 주는 사람들을 등한시할 때 발생한다. 이 관계들이 흐트러 지거나 사라지거나 발전하지 않을 때, 우리는 지속적인 상실 감을 느낀다.

관계의 단절은 더 극적이다. 하지만 관계의 표류는 더 흔하다. 표류는 고치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다. 단절은 분노와 질투 같 은 감정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친숙하고 식별하기 쉬우며 이해하 기 쉽다. 표류는 더 미묘하고 덜 정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감정을 수반한다. 그리고 관계성 후회를 하는 수백 명의 사람이 묘사하 는 이런 감정들 중 첫 번째는 '어색함'이다.

세계 후회 설문조사 에서 밝혀진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비)발견 은 부모와 관련된 것이었다. 수백 명의 사람이 잘못된 배우자와 결혼하거나 실망스러운 파트너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지만, 자녀를 둔 것을 후회한 사람은 1만 6,000명이 넘는 응답자 중 20명도 되지 않았다.

결국 우리가 인간으로서 씨름하는 문제는 놀라울 정도로 단순 하다. 우리 삶에 의의와 만족을 부여하는 것은 의미 있는 관계다.
이 관계들이 고의 때문이든 부주의 때문이든 파탄에 이른 경우 관계 회복을 가로막는 것은 어색함이다. 우리는 관계를 회복하려 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까 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거의 항상 잘못된 것이다. 물론 때때로 거절당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손 내밀 때 자신이 얼마나 어색할지는 '과대평가' 하 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제안을 얼마나 환영할지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이 단순한 문제의 해결책은 훨씬 더 단순하다. 어색함 을 잠시 접어두자는 것이다.




말이든 글이든 언어는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고 통합시킨다.
후회를 다루는 데 있어 자기노출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다. 자기 노출은 머릿속의 모호한 추상적 개념들을 구체적인 언어 단위로 바꿔준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서 말했듯 우리가 감정을 생각의 신호로 이용할 때 후회는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감정이 생각을 위한 것이고 생각이 행동을 위한 것이라고 여기면, 후회는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성과를 높이고, 의미를 심화시키는 마법을 발휘한다. 후회에 대해 글을 쓰거나 다른 사람에게 후회를 털어놓으면 그 경 험은 감정의 영역에서 인지의 영역으로 옮겨간다. 언어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이리저리 휘몰아치는 불쾌한 감정을 그물에 가두어 고정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반대로 긍정적인 경험에 대 한 동일한 접근법은 덜 효과적이다. 인생의 행복한 순간에는 분 석이나 이해를 피하는 것이 그 순간의 경이로움과 기쁨을 유지하 는 데 도움이 된다. 아주 멋진 일을 낱낱이 분석하는 것은 그 사 건의 탁월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자기노출에 대해 한 가지 염려되는 점이라면, 특히 과거에 경 솔하게 행동했거나 믿음을 저버렸거나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경험 을 털어놓을 경우 상대가 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생각보다 훨씬 덜 중요하다. 물론 지나치게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자신에 대한 내밀한 정보를 과 도하게 공유하는 건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 만 이런저런 증거에 따르면 자기노출은 상대방의 판단을 유발하 기보다는 친밀감을 훨씬 더 많이 형성한다. 어떤 주요 문헌 자료 에 따르면 "내밀한 정보를 공개하는 사람들이 낮은 수준의 정보 를 공개하는 사람들보다 '더' 호감을 받는 경향이 있다."


우리 모두는 오늘 생존하고 내일 번영하기 위해 어느 정도 기본 수준 이상의 자존감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자존감을 높이려는 노력은 성과를 높이고 우울과 불안을 줄일 수 있 다.
하지만 자존감에는 단점이 있다. 자존감은 진정한 성취와 관 계없는 무분별한 긍정을 심어주기 때문에 나르시시즘을 조장하 고 공감을 감소시키며 공격성을 부추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범죄 자들은 일반인보다 자존감이 높다. 또한 자존감은 자신의 집단에 대한 편견과 다른 집단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 자존감 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좋게 평가하기 위해 종종 다른 사람들을 펌하하기도 한다.

자기연민은 우리가 실수하거나 실패할 때, 비슷한 곤경에 처 한 친구나 가족, 심지어 낯선 사람을 대할 때보다 자신에게 더 가 혹하게 대한다는 네프의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그녀는 그것이 역 효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좌절과 실패의 순간에 스스 로를 비하하거나 질책하는 대신, 타인에게 하는 것처럼 자신에게 온정과 이해심을 베풀어야 한다. 자기연민은 맹렬한 비난을 최소 한의 친절로 대체하는 데서 시작된다. 자기연민은 우리의 실수를 무시하거나 약점을 무시하지 않는다. "자기연민은 그저 불완전 하고, 실수하고, 삶의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이 인간이 공유하는 경험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부정적인 경험을 '정상으 로 인식'함으로써 우리는 그것들을 '중화 시킨다. 자기 연민은 우 리가 부정적인 감정을 다룰 때 그것을 억누르거나 과장하거나 지나치 게 동일시하지 않게 중도를 선택하도록 격려한다.

후회하는 사람에게 자기연민은 우정을 유지하기 위 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다. 깨진 우정 앞에 후회하는 타인을 대하듯이 자신에게도 관대하게 대하는 것이다."내가 다 망쳤어요.“같은 말을 하지 않고, 대신 자신의 후회가 얼마나 정상적이고 보 편적이며 인간적인지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연민적 접근법은 일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처럼 안일 함을 조장하지는 않는다. 자책은 동기를 부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종종무력감을 낳는다. 이와 대조적으로 자기연민은 자신의 어려 움에 정면으로 맞서고 그 문제에 책임을 지게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네프는 이렇게 썼다. "따라서 자기 면죄를 위한 변명 이 되기는커녕, 자기연민은 올바른 이유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 게 한다.”

따라서 자기연민의 과학을 바탕으로 후회를 바꾸는 두 번째 단계는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이다.
* 친구나 친척이 당신과 같은 후회를 했다면 그 사람을 친절하게 대 하겠는가, 아니면 경멸하겠는가? 만약 당신의 대답이 친절이라면, 그 방법을 당신 자신에게 적용하라. 당신의 대답이 경멸이라면 다 른 대답을 시도해보라.
* 이런 종류의 후회는 다른 사람들도 겪는 일일까, 아니면 당신만 겪은 일일까? 당신의 실수가 우리의 공통된 인간성의 일부라고 생 각된다면, 그 믿음을 곰곰이 되새겨보자. 그 믿음은 거의 항상 사 실이다. 세상에서 당신 혼자만 그런 후회의 경험이 있다고 생각된 다면 7~10장을 다시 읽어보라.
* 이 후회는 당신의 삶에서 불쾌한 순간을 나타낼 뿐인가, 아니면 당신의 삶을 규정하는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후회를 인식할 가 치는 있지만 그것을 당신의 삶과 지나치게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이 후회가 당신의 정체성을 구성한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생 각하는지 물어보라.

자기거리두기를 한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상 세히 이야기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경험을 재구성하여 통찰을 얻 고 마음을 정리하는 데 더 집중한다." 자꾸 곱씹는 몰입행위에 서 벗어나 좀 더 거리를 두고 재구성하는 행동으로 옮겨감으로써 감정이 통제되고 행동의 방향이 변한다.

사이먼의 이론 이전에는 인간은 자신의 선호와 필요한 모든 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으므로 늘 결과를 극대화시키는 의사결정 을 한다고 보는 경제학 이론이 지배적이었다. 모든 경우 매 순간, 우리는 가능한 가장 낮은 가격에 매수하고, 가장 높은 가격에 매 도하며, 끊임없이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사이먼은 이 가정이 들어맞는 경우도 있지만,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고 경제학자들을 설득했다. 선호는 때때로 바뀐다. 다양한 요인 때문에 이상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도 많다. 게다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거래를 추구하 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많은 상황에서 우리는 완벽한 선택(이상 적인 지붕 수리공, 비할 데 없는 패스트푸드 버거)을 찾으려 애쓰지 않 았고, 웬만한 선택에 만족할 의향이 있었다.
때때로 우리는 만족의 극대화를 추구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 는 '만족한다고 사이면은 설명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인간의 행동을 분석한 결과 사실이라고 한다) 의사결정 모델은 변경되어야 했 고, 실제로 변경되었다. 사이먼은 이 공로로 1978년 노벨 경제 학상을 수상했다.


과학자들은 불행의 주요 원인이 '후회(실제로 경험한 후회와 예상한 후회 모두)에 대한 극대화자들의 민감도 증가'라고 설명했다. 극대화자들은 모든 단계에서 모든 것을 후회했다. 선택을 내리기 전, 선택을 한 후, 선택을 하는 동안 내내 후회했다. 상황이 어떻 든, 그들은 다른 행동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을 가능성에 대해 계속 상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향식 반사실적 사고는 '감정은 생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산적 후회를 끌어내지 못했다.
반대로 '감정은 감정 그 자체로 중요한 것'이라고 여기며, 후회를 계속 곱씹게 만들었다. 모든 것에서 행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 덕분에, 그들은 대부분의 삶에서 행복을 산산조각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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