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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Life

127.2 GB



내 아이폰이 127.2기가(128기가짜리)로 터져나갈 지경이 되어 계속 빨간 둥그러미가 내게 사진을 지우라고 일러주고 있다. 카톡 사진이 저장이 되지 않고 촬영도 되지 않는 오늘에 이르름.

지난 사진을 백업해볼까 하여 파악을 해봤더니만 최종일자가 2017년 10월이다. 그때부터 대략 컴퓨터에 케이블을 꽂은 적이 없다는 거다. 일단 하드에 옮기면 나중에 핸폰에서 지워도 사진들이 여전히 어디선가 계속 증식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일단 불필요한 사진부터 지운 후 옮겨보기로 했다.

그땐 한창 책을 많이 보던 때라서, 책속에 나온 문장들을 많이 찍어놨었는데 그것이 참 다시 보고싶어도 다시 봐지지 않는 (그러나 지우지는 못하는) 애물단지가 된 게 눈에 띈다.

언젠가부터 문장수집가가 취미라며 뻔뻔하게 말하고 다녔는데, 수집한 문장 콜렉션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되지. 그래서 좀 옮겨봐야겠다는 생각에 카테고리를 만들어보기로 함.

ps. 민음사에서 북클럽 시작하기 전에, 책제목을 공개하지 않은 채로 맘에 드는 문장을 고르면 그 책을 소개해주는 이벤트 같은 걸 했었는데 갑자기 컨셉 따라쟁이가 되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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