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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일기

연휴를 앞둔 월말의 하루

아침부터 난생 첨 하는 검사에
지치는 대기의 연속
폭탄같은 비용에 우울했는데
틈도 없이 부리나케 달려오자마자
과장이란 놈은 염치는 말아먹었는지 당번 하는짓 하며
심사부서의 부장대우란 놈은 함부로 말하는 거 하며
히루하루 힘겹게 겨우 쳐내고 있는 여신은 답도 없는 회사 이사회 서류로 미비가 떠서 전달했더니 체크가 늦었다며 되려 적반하장 업체.

그래도 다행히 극적 돌파구는 찾아서 추석내 찝찝하진 않게되었고
계속 밀렸던 서류정리도 오래 남아 정리하고 나오긴 했는데
혼자 남은 컴컴한 사무실 세팅하고 배차 벌어진 지하철 한참 기다리고 서있으니
배도 고프고 지치는구나

밖에 나와 나를 기다리던 남편과 아기는 기다리다 지쳐 귀가하고
금방 퇴근한다고 마중나온다는 것도 거절했는데
계속 늦어지기만 하니
늘 미안한 마음과 늘 업무에 쫒기는 힘든 마음

긴 연휴로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퇴근해야되는데
집에 가다 기절각 ㅎㅎㅎ

얼른 붐업해서 놀아야지. 힘내보자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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