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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취미생활

테니스 일기 11 - 라켓 고르기 (여성 초보/ 여자 초보)

최근에 친한 친구(여)가 테니스를 시작한다고 하여 라켓 추천을 의뢰받았다. 나도 쪼렙이면서 무슨 추천씩이나 하나 싶었는데 일년 내내 꾸준히 치면서 매주 두번씩 레슨할 때 오운완 테니스 스토리 올렸더니 친구들에겐 내가 테니스 뭐라도 되어보이는 모양 ㅋㅋㅋ

하지만 내게는 테니스에 진심인 남편이 있지. 내 친구네 가족과 테니스 토크를 겸한 저녁회동을 잡기 전부터 남편은 내 친구를 위한 추천 라켓 리스트업을 해놨다. 그러니 결국 이 포스팅은 남편의 주관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1. 헤드 붐 팀 라이트 BOOM TEAM L

헤드 공홈 캡쳐

① 무게(g) - 260
② 헤드사이즈(in2) - 107
③ 스트링패턴 - 16/19
④ 헤드밸런스(mm) - 340
⑤ 길이(in) - 27.4
⑥ 그립사이즈 - 4 1/4 (G2)

일단 색깔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민트(초코) 갬성 라켓. 디자인도 중요한 비기너와, 성능이 중요한 숙련자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붐 팀, 붐 프로 라인이 있다. 내 레슨 뒷타임의 파워테니스 구사하시는 초실력자 경실언니도 오늘 헤드 붐 들고 등장하심 ㅋㅋㅋ 색깔 이쁘던데요? 라고 말붙였다가 색깔땜 산 거 아니라고 한 소리 들었는데 그만큼 예쁜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다는 증거다.

그중에서도 L은 light의 약자로 가벼운 라켓을 찾는 초보자에게 좋다. 보통 근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의 경우 250~285g사이의 라켓을, 남성의 경우 280~300g의 라켓이 적합하다고 하니 꽤 가벼운 라켓이다. 매장에서 살때 라켓 한두번 들어보는 것 이상으로 실제 테니스 치다보면 풀파워로 많이 휘두르게 되서 은근 팔이 아프니 처음엔 가벼운 걸로 시작해서 무게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




2. 헤드 익스트림 팀 라이트 EXTREME TEAM L

헤드 공홈 캡쳐

① 무게(g) - 265
② 헤드사이즈(in2) - 105
③ 스트링패턴 - 16/19
④ 헤드밸런스(mm) - 345
⑤ 길이(in) - 27
⑥ 그립사이즈 - 4 1/4 (G2)

투톤 잔디 색상인 익스트림 팀 라이트 라켓. 실제로 보면 파스텔톤 느낌이다. 처음엔 라켓 색상을 세상 신중하게 고르게 되는데 나중에 색상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 의외로 스트링 색깔과 그립 색깔이다. 라켓 이상으로 스트링이나 그립에 네온노랑, 핑크, 빨강, 파랑 등 화려한 색상이 난무하니 라켓이 좀 얌전한 색깔이라고 해서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그 두가지는 지겨울 때 언제든 변경 가능하다는 것이 특장점. 스트링은 찢어질 때나 혹은 계절마다 한번쯤 바꿔주고 그립은 더러워지면 바꿔줌.

공홈 스펙엔 익스트림 라켓이 G2(2그립)만 나와있는데 테니스용품점에 G1도 있었다. 손이 작은 여성분은 젤 작은 사이즈인 1그립 추천. 오버그립 감고 장갑이라도 낄라 치면 손잡이 사이즈가 좀 더 커지니깐. 테니스 치다보면 힘들어 아귀힘도 빠지고 그럼 자꾸 손에서 그립 헛도는데 그립 사이즈 크면 낭패다.

붐과 익스트림 중에 고민이라면, 테니스샵 사장님 왈 헤드붐은 파워형 익스트림은 스핀형이라는데 초보자는 그냥 맘에드는 디자인 고르라고 하심😇


3. 바볼랏 퓨어에어로 팀 BABOLAT PURE AERO TEAM

바볼랏 공홈 퍼옴

라켓 삼대장인 윌슨,헤드, 바볼랏 중 바볼랏 라켓. 퓨어에어로는 전통적으로 나달 라인으로도 유명한데 요새는 직속후배(?) 신성 알카라즈도 퓨어에어로를 사용해서 메인 모델이 바뀔 위기에 처했다 ㅋ 노란색 색상이 어딜가나 눈에 띄고 대중적으로도 많이 보이는 라켓. 퓨어에어로 팀 말고도 라이트 버전도 있는데 각 285g, 270g으로 무게 차이가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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