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dney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주7 - 예쁜 국제커플과 함께한 달링하버 달링하버라니,이름 참 낯간지러울만큼 달콤하다.해질녘 물가에 반짝이는 빛을 마주보며 강가를 걸으면 누구와도 사랑에 빠질만큼 낭만적이라는 이 도시의 자존심인가. 달링하버의 한 커플. 한국인 유미언니와 그 신랑 베트남인 벤. 잘 어울리고 신선한 느낌을 주던 그들과의 조우가 있어서 그날의 달링하버는 더욱 유쾌했는가보다.유미언니의 첫인상은 밝고 명랑한 여자친구..신랑 벤의 인상은 조금은 과묵하고 섬세한 모습이다. 서로의 반대쪽 면을 잘 채워주며 살것 같은, 내가 본 첫 국제결혼커플의 모습은 참 묘하게도 부러웠다. 결혼상대자로서 어느나라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 그 성격, 가치, 대처방식, 대화방식이 중요하다고 보면 국제결혼자체가 장벽은 아니다. 게다가 그들은 각자의 나라를 떠나 호주라는 제3국에 .. 더보기 호주6 - 상상 속 바로 그곳 세인트 메리스 대성당 앞, 넓은 나무계단에 잠깐 앉아 햇빛을 즐기기로 했다. 날씨가 도시의 인상을 좌우하는 걸 하루이틀 겪은 일은 아니지만 오늘 아침 차이나타운-시티홀간의 그 을씨년스럽고 황량한 분위기와의 첫만남은 날 상당히 당황케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몸이 피곤하고 추운 것도 한 몫했지만, 조악한 품질과 산만한 분위기까지 실망을 거듭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밥을 먹고 나와 조금 안정을 찾은 뒤 맞은 오후에는 날씨가 맑아져 그런가 마음이 편해져 그런가 훨씬, 훨씬 더 좋은, 상상속 여유로운 바로 그 시드니가 되었다. 시내에서 하이드파크를 가로질러 나와 세인트 메리스를 한바퀴 도는 동안 그들의 여유에 여러번 웃었다. ▲ David Jones 백화점에서 피아노 치던 할아버지. 그 섬세한 음 조절, 고운 선율.. 더보기 호주5 - 시드니의 첫인상 we are strict , beware ! 검역에 엄격하다는 시드니 공항, 차가운 환영문구보다는 좀 더 안온한 이미지다. 습기 머금은 일요일 오전의 한적한 거리. 시드니의 첫인상은 그렇게 뿌옇고 조금은 추웠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