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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행

오키나와 10 : 류쿠왕국의 슈리성 아침에 일어나 커피가 간절했다. ucc캡슐커피가 있던걸 기억해내고 그걸 먹을 생각에 간신히 일어날수 있었다. 벌써 9시가 다되었는데 움직일 생각을 안하니 역시 전날처럼 일정을 타이트하게 짜 놓아야 아침부터 좀 부지런해지지 나같은 베짱이는 내비두면 뭘 부지런히 하질 못한다. 일어나 얼른 샤워를 먼저 하고, 정비하고 밖으로 나왔다. 오키나와에 온지 삼일 되었는데, 날씨가 아직까지 적응이 안된다. 실내에서 내다보면 겨울의 시린 쨍함이 느껴지는것만 같은 햇빛인데 밖에 나오면 그만큼 낮지않은 느슨한 기온이 이상하다. 몸의 익숙함이 이런 것인가. 난 겨울에서 왔으니 바깥날씨가 여전히 추울것 같다는 예상. 동남아처럼 야자수 늘어지고 아지랑이 올라오는 풍경이 아니라 현재 한국 날씨와 비슷비슷한 풍경같아서 더 그럴것이다.. 더보기
오키나와 7 : 오키나와에 오시면 타코라이스를 드세요 코우리섬을 한바퀴 훑고 남쪽으로 향했다. 이제 나하시로 돌아가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결혼식장으로 이동해야할 시간이다. 남부로 고속도로를 타기 전 근처 도시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고 검색을 좀 했더니, 오키나와의 추천음식 중 하나인 타코라이스가 물망에 올랐다. 북부 나고시에 있는 곳을 뒤지다보니 JAMBARU타코라는 작은 식당이 나와서 그곳으로 향했다. 막상 도착하니 테이블이 너덧개밖에 되지 않는 길가의 작은 식당이었는데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칠리소스와 간고기를 밥에다 슥슥 비벼먹는 타코라이스와, 군만두와 타코를 섞어놓은듯한 식감의 타코스가 나름 특색이 있었다. 타코는 원래 뭐든 좋아하지만 내가 타코비빔밥까지 좋아할 줄은 몰랐네 ㅋㅋㅋ 칠리소스에 밥 조합이 케찹에 밥 비벼먹는 느낌일까봐 별로.. 더보기
오키나와 6 : 파스텔 색깔 코우리대교 두번째 목적지는 코우리대교. 오키나와 북부의 수많은 섬 중에서 다리가 길게 연결되어 있으면서 그 다리와 어우러지는 바다의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도착할 때쯤에는 해도 살짝 드는것이 날씨가 조금 개면서 바다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코우리섬으로 건너가기 전 전망대가 있어 차를 잠시 세우고 해변으로 내려가보았다. 해변가에서 놀라웠던 것은 해변가 바위에 가득 찬 이끼였는데, 놀랍게도 그 이끼가 연두색이었다는 것이다. 우리네의 '이끼'는 축축한 짙은 녹색으로 좀 기괴한 분위기를 풍긴다면, 산뜻한 연두색깔로 뒤덮인 바위는 밝다못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흔히 볼수 없는 색감과 풍경이어서 좋았다. 좀 더 높은 전망대로 올라와 보았더니 다리의 곡선도 눈에 띄었다. 롤러코스터 같은 신기한 모.. 더보기
오키나와 3 : 바빴던 첫날 아쉬운 만좌모를 뒤로 하고 길을 서둘렀다. 다음으로 가야할 곳은 추라우미 수족관 티켓을 파는 교다휴게소다. 마침 숙소가는 길에 있기도 하고, 그 곳에서 티켓을 인당 250엔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길래 사러가는 길이다. 휴게소 영업시간이 19시까지라는데, 차를 출발하면서 네비를 찍어보니 예상시간이 30분쯤 나온다. 현재시간은 18:20 은근히 계속해서 다급한 스케줄이 이어지는 기분이다. 이미 해는 졌고, 옆에 그나마 볼 풍경도 없어지자 휴게소 미션클리어를 위한 질주가 시작되었다. 광속의 질주를 하다가 어둑하여 목적지 진입로를 한번 놓쳤더니 U턴이 불가한 산길 고속도로에서 7km정도 주행거리가 늘어났다.. 큭 휴게소 폐점시간이 시시각각 압박하는 가운데 고작 2500원 때문에 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생각하니 좀 .. 더보기
오키나와 1 : 제주도인지 하와인지 모르겠고 여기가 그렇게 예쁘다면서요? 2019.1.18-20 일본 오키나와 여행 겸 결혼식 참석 코로나 3년차, 올해는 가까운 일본이라도 다시 갈 수 있을까? 오키나와로 출발하는 날. 첫날부터 피곤하면 안되니 늦지 않게 자려고 했는데, 짐을 싸던 중 갑자기 더운나라에 결혼식 가느라 챙긴 오픈토 신발에 걸맞는 패디큐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보니 바르는 김에 얼결에 탄력이 붙어 손톱 매니큐어까지 두칼라로 바르게 되었다. 마룻바닥에 앉아 허리를 구부리고 꾸그린채로 낑낑거리는데 이게 섬세히 바를라다보면 은근히 시간이 드는 작업인데 깔끔히 안되고 지지부진이라서 등허리가 쑤셔올때쯤 겨우 마치고 잠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본게 새벽 두시반쯤 된거 같은데, 이거 첫날부터 또 시작이네. 겨울에 더운 나라로 떠나는 2박3일의 일정. 두꺼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