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주6 - 상상 속 바로 그곳 세인트 메리스 대성당 앞, 넓은 나무계단에 잠깐 앉아 햇빛을 즐기기로 했다. 날씨가 도시의 인상을 좌우하는 걸 하루이틀 겪은 일은 아니지만 오늘 아침 차이나타운-시티홀간의 그 을씨년스럽고 황량한 분위기와의 첫만남은 날 상당히 당황케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몸이 피곤하고 추운 것도 한 몫했지만, 조악한 품질과 산만한 분위기까지 실망을 거듭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밥을 먹고 나와 조금 안정을 찾은 뒤 맞은 오후에는 날씨가 맑아져 그런가 마음이 편해져 그런가 훨씬, 훨씬 더 좋은, 상상속 여유로운 바로 그 시드니가 되었다. 시내에서 하이드파크를 가로질러 나와 세인트 메리스를 한바퀴 도는 동안 그들의 여유에 여러번 웃었다. ▲ David Jones 백화점에서 피아노 치던 할아버지. 그 섬세한 음 조절, 고운 선율.. 더보기 호주5 - 시드니의 첫인상 we are strict , beware ! 검역에 엄격하다는 시드니 공항, 차가운 환영문구보다는 좀 더 안온한 이미지다. 습기 머금은 일요일 오전의 한적한 거리. 시드니의 첫인상은 그렇게 뿌옇고 조금은 추웠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