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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 Pic/Life

다시 시작

 

 

 

*   블로그에 글을 쓸때는

어떤 주제 혹은 테마를 가지고 서론 본론 결론을 가진 완성체로 매조지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이렇게 오랜동안 포스팅이 뜸했다가 다시금 얼굴을 드밀때에,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과 오늘 이후 펼쳐질 지속적인 기대감과

특히 그간 소식이 뜸했던 타당한 공감 및 그간의 아쉬움을 한방에 해갈할만한 신선함을 고루 갖춘 글을 쓰지 않고는

포스팅 재개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이유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

와하하하하

 

 

 

 

* 타이밍도 잘 못 맞추면서 타이밍에 무진 애를 쓰는 나는

어느때에 어느통로로 어느어느사람들에게 나의 소식을 전하는가 가 나름 굉장히 애를 쓰는 부분이다.

 

새로운 생활에 대해서 사람들이 물어볼때

새로 바뀐 호칭에 대하여, 어떻게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게 아무렇지 않게 부르는가

내 블로그에 미스가 미즈로 바뀐 사실을 공지(?)하지도 않은채 어느순간부터 은근슬쩍 바뀐 입지를 적용하나

그런것도 너무 어렵다.

 

그렇지만 그 방법만 고민하다가 타이밍도 그 순간의 기록도 놓쳐버리는 날 잘 알고 있는 나는

이제 그냥 아무렇게나 하기로 했다

와하하하하하

 

 

 

 

 

 

 

 

* 결혼한지 한달이 되어간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디데이중 하나를 앞두고, 그리고 지나오면서

여러 생각을 했지만,

그간 수없이 고민했던 것보다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심지어 나는 별로 긴장도 하지 않았고 그 순간은 너무도 명료했다.

 

가장 뚜렷한 느낌은

너무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것.

 

나와 그 친구의 그 둘만의 일로 인하여,

내가 아주 어릴적부터 보았던, 만났던, 모셨던, 좋았했던 사람들이 멀리서 모두 찾아와 나에게 축하를 건네준 건

정말로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이었다.

 

 

 

 

 

*  디테일한 걸 예쁘게 잘 설명하고 싶으면서도 귀찮음이 공존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살림을 하면서 얼마나 성실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밀린 숙제 같은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 즐거운 일들이니 기꺼운 마음으로 할 것이다.

 

을지로에 의자사러 가는 일 같은 것

결혼식날 사진을 정리해서 앨범을 만들거나

인터넷에 후기를 남기는 것 같은 것

신혼여행기를 포스팅하는 것 같은 것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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