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스테판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주11 - 모래사막의 위엄 사막에 산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낙타든, 낙타치는 사람이든, 유목민이든 다 존경스럽다. 단어로만 접해왔던 사막을 실제로 내 오감으로 첫 체험한 흥분과 감동. 낮은 뜨겁고 밤은 추운 그 기온차를 느낄 새도 없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쉴새없이 부는 모래바람만은 충분히 맞고 왔다.포트스테판의 모래는 하얀색 고운 모래인데 마치 백사장의 모래와도 닮았다. 하긴 사막 바로 근처에 인도양 바다가 그리 넓게 펼쳐져있으니 그것이 그것일지도 모르겠다.바다와 사막이 공존하는 신기한 자연이다. 고운 모래가 쉴새없이 휘몰아치는 바람에 섞여 입에 눈에 귀에 옷에 신발에 가방에 카메라에 내가 지닌 모든 소지품에 달라붙었다. 특히 가장 처리곤란한 건 머리카락에 엉키는 모래!! 그저 질끈 묶는 수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헤어스타일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