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적 생활의 즐거움 -P.G. 해머튼 제목이 흥미로워 시작하였으나 , 작가의 정체가 더 궁금해지며 끝난 책 명상집 같기도 하고 철학서 같기도 하며 교장선생님 훈화말씀 모음집 같기도 한 이 책은 줄줄이 구절마다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문장들로 가득찼다. ㅎㅎ 단호박같은 문체와 쉬운 설명, 확실한 방향성은 알겠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주관적 견해임을 밝힙니다’ 라고 마지막에 써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흥미로우면서도 몰입하여 공감하기보다는 조금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게 되었던 것 같다. 장점이라 하면 상당히 구체적인 목차! ㅋ 시간을 아끼라는 것과 시시한 문제에 시달리지 말고 집중하여 큰일을 도모하라는 큰 맥락은 공감했다. 더불어 다국어 학습은 시간낭비라고 시원하게 날려주셔서 빵터짐 ㅋㅋ [목차] 1부. 지적 생활 지나치게 일하.. 더보기 13년 초여름의 책 1. 람세스 - 크리스티앙 자크 드디어 5권 돌입- 연초에 의욕 만땅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2월부터 업무가 몰아친데다 급 잡힌 휴가 준비에 이것저것 쳐내느라 꽤 오래 쉼. 그래도 기특하게도 끝까지 손놓지 않고 읽고있다. 덕분에 고작 다섯권을 오십권 분량마냥 상반기(라고 하려 했으나 7월 시작-_-) 내내 읽음. 어릴적 제대로 된 위인전 한권 읽지 않은 나의 독서역사로 비춰볼 때 람세스는 여러가지 면에서 자극을 주었다. 좀 더 어렸을때. 성장기에 읽지 못한게 아쉬울만큼 여러 가치를 사색하고 흠모하고 단련하고 실현한다. 람세스와 네페르타리의 사랑도. 감탄할만큼 숭고하고 아름답다. 오래전부터 나의 밑도끝도없는 善의식은 분명 요런 종류의 흠모에서 시작된 것일듯. 음음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프로이트가 모세의 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