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버닝 영화를 보며 항상 의미를 찾아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책과 영화에 의식있는 선별도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던 것은 사실인데, 유희로서 책과 영화를 소비하는 것 이외에 어떤 사회적 메시지 같은 것들을 나 역시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일정부분 소화해야한다는 그런 희미한 책임감 같은게 있기 때문이었다. 사회적 문제를 던지는 영화를 보며 그 메시지를 대중의 화두로 올리고, 그에 대한 내 의견을 피력하며 세상을 다양한 각도로 보는 그런 역할이라는게 나름 있다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의외로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많이 불편했다. 그건 이 영화가 갖는 이념적인 어떤 의미를 떠나서 , 그냥 영화를 보는 내 마음이 불편하고 찜찜해지는 것 자체가 힘이 든다는 것이다. 혼자본다면 혼자인대로 괴상한 꿈을 꾸는 기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