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스토니아

탈린의 가을 태양을 즐기는 여름도, 눈이 소복히 쌓이는 설경도 아닌, 10월의 짧은 가을여행. 모스크바에서부터 상트, 헬싱키, 탈린까지 아름다운 가을을 만났는데 탈린은 가히 그 가을여행의 종결자라 말할 수 있다. 이하 사진, 다른 말이 필요없다. 핸드메이드 브레드, 핸드메이드 간판 적당히 때가 묻은 벽의 고풍스러움. 주황색 예쁜 지붕 색깔. 그리고 더 예쁜 흙의 색깔 가지각색 나뭇잎의 흔들림이 장엄하던 것. 인형의 집 공중에 떠 있는 다영이의 발 어떻게 찍어도 이색적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경험 # 고작 일주일뿐인 여행으로는 여행지의 사람도, 인심도, 문화도 깊히 알기 어렵다. 도시의 풍경과 분위기만 감지하고 오는 게 고작인 한계가 있다. 사실은 도시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지정이라는 탈린구시가에 들어서면서 유럽특유의 .. 더보기
에스토니아 탈린 ESTONIA TALLINN _ 선샤인 배를 놓쳤다! 전날 10시표를 예매해놓고, 여유 부리며 9시 30분까지 호텔조식을 즐기다 나왔는데 걷다보니 시간이 빠듯하여 곧 거의 경보수준으로 땀나게 걷다가 급기야 뛰어서... 5분전에 선착장에 도착했다. 숨을 헐떡거리며 달려들어간 선착장 내, 보딩문은 아예 닫혀있고 사람은 흔적도 없다. 그제서야 안내판을 보니 '9:40 까지 오세요' 이런 예매처에서 Unfortunately, You are late란 말을 들으면서 '아니, 당신이 9시 40분까지 오라고 말해줬어야지!'라고 (어쩌다보니 어제 표 끊어준 여자애) 생각하면서도 은행원이면 너무나 이해할 수 있는 '말해주지 않아도 제발 고객이 알아서 챙겨야 하는 몫'에 목구멍까지 올라온 분을 넘긴다. 그래도! 우린 외국인이고!! 그것도 가까운 동네도 아닌 동.. 더보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