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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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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13 - 코스타노바 : 줄무늬 집들이 가득한 해변 도시 아베이루를 떠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이 작은 도시는 귀엽지만 그렇게 치명적 매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처음으로 소도시 여행에 회의가 들었다고 해야되나, 이동시간에 뺏기는 시간도 있는데 만족스럽지 않은 도시에 이미 숙박을 정해버렸을 때, 특히 그 도시가 지나치게 이른 시간에 어둑해질 때 (이건 포르투를 제외한 모든 포르투갈 도시들이 거의 비슷한것 같았다) 아쉬움이 짙어진다. 아베이루에서 25A 고속도로를 다시 올라타고 바다쪽으로 향했다. 바다끝까지 가니 고속도로가 T자 모양 양갈래로 나눠지며 각각 코스타노바 비치 (Costa Nova) , 바라 비치 (Barra) 를 표시하는 표지판이 나타났다. 왼쪽 방향으로 핸들을 돌렸다. 아침이라 그런지 거리는 한산했다. 아니, 거의 없었다는 것이 더 적절할 지도..
포르투갈 12 - 아베이루 : 예쁜 이름과 예쁜 운하를 가진 작은 마을 여행 여섯째날 ​ ​​아침마다 꿈을 꾸는데 무슨 꿈인지를 잘 모르겠다. 시차가 있어서 자꾸 꿈을 꾸는 건지. 알람이 울린게 6시반쯤이었나, 일어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어제도 그저 잠이 들어버린 것 같은데 시간을 아껴써야 한다. 밖은 아직 어둑하여 조금 기다리다가 7시쯤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였다. 아베이루 메인 운하를 한바퀴 운행하는 배를 타고, 근처의 코스타노바에 들르는 것 정도가 오늘 오전에 할 일. 7시 30분부터 조식이 시작이라 일착을 해볼까 서둘렀다. 부지런 떤다고 7시 40분에 내려갔는데 왠걸 벌써 두팀이나 앉아있네. 숙소의 자그마한 조식 코너는 며칠째 비슷한 음식들이다. 굽는 빵, 치즈, 버터, 주스, 커피, 계란, 햄, 요거트, 시리얼 등이 숙소는 작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마음에 ..
포루투갈 11 - 아베이루, 작은 염전에서 뜻밖의 석양 아베이루는 저녁 무렵에 입성했다. 이 동네의 첫 느낌은 저지대 느낌? 낮게 쫙 깔린 지대의 느낌. 물과 땅이 섞여있는 늪과 같은 곳에 가운데 단단한 길을 찾아 차를 달리는 기분. 꼭 이럴땐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가 생각난다. 흡사 늪과 같은 도로를 달리는데 어느사이에 보니 물이 바로 옆까지 가까이 와있다. 멀리 다리가 보인다. 호텔은 고속도로 나오자 마자 코너에 있는 곳이라고 네비가 목적지를 화면에 표시해준다. 호텔을 확인하고 건물이 위치한 블럭의 코너를 돌아서 주차장 쪽으로 들어서자 건물 사이에 숨겨졌던 작은 공터가 등장했다. 차량이 돌 블럭위로 올라서게 만들어놓은 이동네 주차공간인 모양이다. 한쪽편에 코인기계도 보이는 것이 아무래도 공영주차장인 모양. 하지만 빈자리가 없네? 주차장을 서서히 한바퀴 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