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낭비 낭비는 우리집 고양이 이름이다. 누가 처음 들으면, '나비라는 이름이 흔해서 낭비라고 지으셨나봐요?' 라고 하지만 사실 낭비는 '낭비하지 말자'는 뜻에서 낭비다. 블로그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꽤 오래전에 했지만 당차게 '시작!'하지 못해 계속 꾸물거리고 있었다. 원래 무엇이든 오피셜리 시작하기를 두려워하는 나는 찐에게 그 귀하다는 티스토리 초대장까지 받아놓고도 이름조차 짓지 못해 절절매고 있었다. 매일 쓰던 좋아하는 닉네임이 있지만 늘 쓰던 아이디에서 한번쯤 벗어나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해보고 싶었다. 갖가지 생각을 해봤지만 창의력 부재를 곱씹으며 말못하는 우리집 고양이에게 신세를 좀 지기로 했다. 그래서 낭비로 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