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지멋대로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험을 끝내고 오는 길에는 시험을 끝내고 오는 길에는 무슨 일이든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마구 용솟는다. 외환전문역 시험을 보고 12시 낮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어색한 길. 행자에게 이제 막 뭐라도 기운차게 시작할 것 같은 말투로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는다. 막 잠에서 깬 행자는 벌써 정오를 넘긴 시계를 보고 일요일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부담감에 약속을 미뤄보려하지만 간만에 마구 솟구치는 나의 의지덕에 空으로 빈 하루 행자를 섭외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다. 약속시간 4시 남은시간 3시간 반 드라마를 한편 보고, 여행기 한두편을 업뎃하고, 싸이와 블로그들을 돌아다니고, 광저우 경기를 몇편을 보고, 밥을 해먹고 나가도 충분한 시간- 아 여유있는 일요일 오후 좋다!! . . . 뭘했는지 모르겠는데 시계는 세시를 넘어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