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인지일기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혼자 자는 날은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깊은 잠에 빠질 수 있는 날이다. 굉장히 릴랙스한 채로 온 몸이 이완되는 기분으로 눈을 떴다. 오랜만에 조용한 휴일아침이다. 늘 이맘때는 날씨가 좋았던 기억이 있다. 사과를 반쪽 잘라서 다섯등분한뒤 접시에 담아 거실 탁자 옆으로 가져와 먹었다. 거실에 펼쳐놓은 퍼즐이 유혹하여 자석에 이끌리듯 바닥에 앉아 조금 맞추기 시작하였다. 거실을 비추는 광량이 충분치 않아 침침한 기분이라서 다시 일어나 거실등을 켜고는 일어난 김에 따뜻한 차를 한잔 하려고 주전자에 물을 데우고, 페퍼민트 티백을 하나 준비했다. 물을 끓이는 시간에 잠시 서있다가 문득 옆에 붙어있는 서재방을 들여다보았더니 동쪽 향인 이 서재 방이 , 지금은 나의 시간이라는 듯 따스하고 안온한 빛으로 맞이한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