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일만두 1. 2011 내 생일날. 메뉴는 갈비만두와 떡볶이였다. 정말 맛있게 먹었고 행복했다. 2. 특별한 날이니 특별하고 비싼 걸 먹는게 어울린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도 그게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으니까. 그치만 밥짝궁 준배도 나도 그닥 배가 고프진 않았고 생일저녁이란 이유만으로 굳이 돈들여 비싸게 사먹는 것 또한 얽매인 생각, 강요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생일이 어땠냐 해서 만두를 먹었다 했더니 한 녀석이 물었다. "무슨 생일날 만두를 먹냐 ?" "그럼 뭐먹어? 내가 먹자고 했는데 만두먹는게 뭐 이상해 ?" "그래도 생일인데 그게 뭐냐?" ".....그럼 평소엔 안 특별해서 못먹냐?" 정작 나는 아무렇지 않게 고른 메뉴가 '그게 뭐냐' 가 되어버려 속상했던 건가. '좋은 거 먹어야 실속챙기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