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퇴근에 대한 단상 엊그제 심심풀이로 조군이 보내준 앱을 해봤는데, 칼퇴 100% 사격왕이 나왔다. 그냥 웃자고 한 건데, 거참 나와 딱 들어맞는 내용이라 신기하기도 하다. 첫판에 좀 고민했던 몇개문항을 고쳐서 다시 해봤는데 또 똑같이 나왔다. 이쯤되면 운명인가. 출퇴근 근태에 대해서 두드러기 증상을 보인 건 나에게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상암동에서도, 충정로에서도, 영업부에서도 늘 그놈의 출근시간이 항상 나에겐 킬포였다. 내가 킬링하는게 아니라 내가 킬링되서 문제지만. 직장인에게 근태란 뭘까. 성실함의 척도? 배우겠다는 자세?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 다 좋다. 성실함이, 배움과 열정의 의지가 그 반대보단 대부분 좋으니까. 그러나 그것은 대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이다. 업무 능력이 부족하면 일찍와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