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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좋다 봄이 좋다. 좋아하는 날씨를 물어도 잘 모르겠던 예전과 달리 고민않고 말할 수 있다. 조금 긴장되면서도 활기찬 기운이 감도는 분위기가 좋다. 늘어지는 더운 공기보다 산뜻한 온도가 좋다. 초록초록 생겨나는 색깔이 좋다. 새롭게 시작하는 풋풋함이 사랑스럽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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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전 오르세 미술관전에 다녀왔다. 오르세 미술관展 2011년 6월 4일~ 2011년 9월 25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천재 건축가 빅토르 랄루와 르 코르뷔지에의 기차역에서 출발하여 30년 역사도 안되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거듭난 오르셰미술관 영국 내셔널 갤러리 스페인 프라도미술관과 더불어 유럽의 3대 회화 미술관이면서 재작년 나의 프랑스 여행 때 만 이틀도 안되는 빡빡한 빠리 일정 가운데 소르본대학 생미셸 거리관광과 바꿀 수밖에 없었던 바로 그 오르셰 미술관! 내가 이 예술의 전당에서 빠리의 오르셰를 전부 만날 순 없겠지만 맛이라도 보자. 고흐가 왔도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 빈센트 반 고흐 / 캔버스에 유채 / 72.5x92cm / (c)Photo RMN / Musee d'Orsay - GNC m.. 더보기
사무실에 봄이 왔다. 결국 무슨 꽃인지 밝혀지지 않은, 봄맞이 분홍 꽃 건물 뒤 응달 화단에 잔뜩 심어져있던 그 꽃을 한 두가지 꺾어올 땐 꽃에게 좀 미안했지만 초록색 예쁜 병에 꽂아 사무실 테이블에 올려 놓았던 그 이틀새에 활짝 만개하여 지나가던 모든이들에게 봄을 알려주며 얻었던 사랑과 관심은 사실 그 가치를 충분히 하지 않았을까 싶다. 꽃이 주는 즐거움. 절대적인 아름다움과 향기보다도, 흐뭇한 미소를 만들어주는 그 여리하고 작은 생명력. 며칠전엔 점심시간에 사무실 근처 공원을 산책하다가 클로버 밭(?)을 발견했는데 그 중에 몇 개의 네잎클로버를 데리고 왔다. 클로버밭에서 네잎클로버 찾기가 은근히 쉽다는 사실. 책갈피에 끼기엔 너무 진부해서 머그잔에 물담아 둥둥 띄워놨는데 분홍꽃 못지 않게 만 하루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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