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진기행 # 나는 대체로 디테일을 통해서 전체로 접근한다. 일종의 BOTTOM UP 방식이랄까. 함정이라면 TOP DOWN을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한다는 것? 여행을 가서 그 감정을 캐치할때도 순간적 장면의 냄새나 색깔 소리 느낌(육감)을 적는다. 그리고 그게 모여 여행기가 된다. 책을 읽을 때도 작가가 적는 단어의 면면, 상황의 예리한 묘사, 독창적 표현에 집중하며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가와 글을 선호한다. 예나 지금이나 이 글을 통해 작가가 하려는 말 (주제파악) 에는 매우 약하며 그래서 평소 생활에도 작은 행동으로 드러나는 사람들의 의도 파악에도 그렇게도 무지하다. MBTI의 감각적인 유형은 변하지 않았다. 내 장점이자 단점. 책 리뷰를 쓸때마다 전체적인 관통 주제보다는 한구절 한구절을 필사하느라 늘 몇..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