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혁 썸네일형 리스트형 뭐라도 되겠지 "얘들아, 당근 같은 건 남겨도 상관없단다" 이 말을 보고 책장을 넘겨 읽기 시작했다. 난 당근 좋아하지만, 당근 싫어하는 사람이 은근히 많더라고. 조금 더 자유롭게 살라는 작가의 잉여마인드가 전반적인 책 속에 녹아있었다. 젊은 청춘에 무얼하든 상관없지만 너무 틀렸는지, 쫄거나 지나치게 움츠러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그런 이야기. 거창하게 이렇게저렇게 살아라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자기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공감을 하든말든 상관 없어하는 것 같기도 했다. 자칭 한량인 김중혁씨는, 역시 자칭 한량이라 칭하는 나 외 기타 몇몇 내 친구들과도 비슷했다. '뭐라도 되겠지' 라는 제목은 그 마인드의 정점이다. 아놔 나중에 진짜 혹시라도 내가 책을 낼 일이 생겨서 제목을 지었는데, 누군가가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