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프랑스로 떠난 가족여행 첫번째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조금 슬픈 이야기다. 작년 터키에 이어두번째로 떠난 가족여행. 터키에 못 갔던 오빠까지 함께한 진정한 4인 가족여행. 하지만 그 의미만큼 모든 과정이 순탄하지는 못해서. 가기 전부터 의견 다툼이 있고, 배려하다 지치고, 서툴게 뱉은 말에 다치고, 상처를 남긴 흔적이 뚜렷해서. 개인적으로는 핸드폰을 잃어버리며 사진을 잃어버리고, 소중한 추억도 잃어버리고 , 그 나라에 실망해서. 그래서 이번 여행은 계륵같은 느낌이었다. 다룰수도, 안다룰수도 없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번과는 다르게 매일 와인과 치즈를 사다놓고 맛보며 온 가족이 모여 웃고 떠들었으며더불어 이런저런 감정과 서운함도 털어놓았기에여행지에 얽히었다기보다는통으로 함께한 시간 자체가 주는 개인적인(가족적인) 의미가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