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악몽 어제 악몽을 꿨다. 단축근무가 끝나 정상 출근을 앞두고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기상에 유독 취약한 내가 만 13년간 연속근무하면서 평균 출근 시간이 가장 늦었던 최근이었다. 신논현 사무실에는 8:55에 출근했고 그나마 일주일에 두번씩 꼬박꼬박 9시반 출근 유연을 썼다. 단축근무 시작 후에는 매일 9:55에 출근했다. 본점으로 들어오고 나서 주변 동료들의 출퇴근 시간은 너무 길어졌다. 아침 7시에 나와 밤 9시에 퇴근하는 식이었다. 이곳으로 이사온 뒤 나의 남은 단축근무는 2주반. 단축근무 기간동안 아침의 여유는 너무나 컸다. 물한잔 못 먹고 나가던 때와 달리 바나나주스를 갈아 마시고, 시리얼을 먹고, 사과를 깎아먹었다. 뭔가 안먹으면 불편한 속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냥 움직임 자체가 달랐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