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체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뜨: 러시아정교 성당과 에르미따쥐 그리고 넵스키 상트 여행은 새벽부터 시작했다. 기차역에 떨어진 것이 새벽 6시 40분쯤이었나. 기차역 근처 작은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상트에서는 재덕대리님의 친구분이 가이드를 해주기로 해서, 그분이 새벽부터 우리를 마중나와 계셨는데 모스크바에서 말 안통해 어리버리하게 돌아다닌 걸 생각하면 참으로 풍성한 여행의 시작이기도 했다. 커피 하우스에서 현지인처럼 간단한 요기를 하고 넵스키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넵스키대로는 네바강의 거리라는 뜻으로 길이만 4Km, 최대너비 60m에 달하는, 말 그대로 대로(大路)이다. 처음 들어서면 그 위용에 압도당할 정도. 길 양쪽으로는 수많은 공연장과 까페, 러시아 정교의 성당, 제정 러시아 시대의 운치있는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다. 상쾌한 새벽공기와 함께 에르미따쥐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