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짓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름 짓기의 기술 (출생신고 하던 날) 출산하러 병원갈 때보다 출생신고하러 주민센터 가는게 더 떨리네요 나는 내 이름을 좋아한다. 이름을 좋아했던 이유는 흔하지 않아서였을 것이다. 이름이 특이함으로서 나는 특별하다라는 자아가 형성되었다고 하면 과언일까. 적어도 그것이 시작정돈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름에 특별한 의미부여를 해왔던 나였기 때문에 언젠가 애를 낳게 된다면 기가막힌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태명을 지은건 한 9주쯤 되었을 때였다. 안 짓고 버티고 있었는데 육아 앱들에서 자꾸 태명을 요구해서 등이 떠 밀렸다. (이후로도 많은 육아 관련 사업들이 태명을 당당히 요구하여 좀 놀랐다. 엄청 내밀한 애칭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때도 짓기 어려웠다. 흔히들 태명은 흔하고 촌스럽게 지어야 무탈하다는데 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