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신일기 6 - 휴직을 앞두고 일하는 기분이란 출산&육아휴직을 앞두고 부장님과 밥 먹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왜 이렇게 빨리 들어가? " "그래도 이제 7개월인데요. 출산 전에 준비도 좀 하고 여유도 좀 가져보려구요. " "그게 들어가기 전에는 받는데, 나와서는 못 받는거 알지? " "네? 뭐를요?" "직장에서 봐주는 거 말야. 애 있다고. 임신 중에는 뭘 시키기를 하냐 갈구기를 하냐. 걍 가만히 있음되는데 나같으면 막달까지 다니겠다. " 2008년에 입사한 이래 쉼없이 다녔으니 난 올해 초 만 13년이 지나고 14년차 직장인이었다. 회사 쳇바퀴가 너무 지겨워 휴직이란 걸 간절히 꿈꾸던 때도 있었지만, 소망하던 때 이루지 못하고 나니 오히려 요새는 좀 덤덤해졌었다. 마치 끼니에 밥을 못 먹어 너무 배고픈 때가 지나면 배고픔이 오히려 좀 사라지는 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