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늘색 호수의 땅,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 파묵칼레의 뜻은 '목화의 성'이다. 아마 하얀 석회산이 꼭 포근한 목화 같아서 그렇겠지. 올록볼록 귀엽게 튀어나온 석회벽은 눈으로 볼때는 별명인 목화만큼 따뜻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의외로 굉장히 딱딱하여 놀랄 수도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파묵칼레는 훼손방지를 위해서 일부구간을 맨발로만 지나갈 수 있다. 본격적으로 석회바닥이 시작하는 부근부터 신발을 벗어 손에 들고 걸어올라가기 시작하는데 맨발이 닿는 바닥은 우둘두둘한 타일바닥 같은 느낌. 하늘빛깔 물은 햇빛을 받아 적당히 데워진 미온수이다. 정해진 길은 없지만 물줄기를 굽이굽이 돌아올라가다보면 예쁜 호수를 하나씩 품고 지나가게 된다. 큰 물줄기 말고도 석회바닥 전체에 잔잔한 물줄기가 계속해서 넘쳐 흘러내려오지만 바닥은 전혀 미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