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쓰고보니 문득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와의 차이인가 싶기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하철 안내방송 처음으로 4호선을 타고 출퇴근하다보니 다른 땐 못들었던 것 같은 안내방송이 자꾸 귀에 걸린다. 6호선에선 "출입문 닫습니다" 라고 나오는 안내방송이 4호선에선 "출입문 닫겠습니다" 라고 나오는 게 바로 그것. 사실 닫습니다나 닫겠습니다나 평범한 한국인인 내가 듣기에 의미상 별 차이는 없어보이긴 하는데, 자꾸 듣다보니 묘하게 뉘앙스 차이가 점점 심해지는 기분이다. 일단, 진행형 문장인 '닫습니다'에 비해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닫겠습니다'가 좀더 공격적인 느낌이 나는건 사실. 특히 문이 열리고 안에 탄 승객들이 미처 다 내리기 전부터 "출입문 닫겠습니다!" "출입문 닫겠습니다!!" 라고 무자비하게 반복하는걸 듣고 있자면 어서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이 스크린도어가 나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